이젠 시월도 마지막
      싸늘한 가을바람 더욱 거세지면
      또 하나의 계절이
      먼 기억속으로 묻혀 가겠지요..

      그렇게 좀더 지나면
      투명한 크리스탈 처럼
      반짝반짝 하얀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리겠지요..

      해를 더 할 수록
      아쉬움도 더해가는건
      그렇게 묻혀간 추억들이
      이제는 아련한 그림움으로
      가슴속에 밀려오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창 밖으로 서서히 저녁이 물이드네요.
      좋은 친구들 선배님들과  차 한잔 나누고 싶네요...
      오늘 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