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들어와서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답니다.
선후배님들 중 아는 이는 별로 없고, 나역시 미미한 존재라서 아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나이 들어서 그것도 없는 실력에 학교선생 한답시구 컴퓨터는 자주 대하다 보니 서슴지 않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9회 동기들은 원래가 꿈쩍 안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별로 영향력없는 내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드나들다 보니 그리운 얼굴들을 수소문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선 7회선배 영주언니는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언니 동생 영희와 한때는 친한 친구였답니다.
영희가 수원에서 산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사나요?
아주 옛날에 배가 부른 영희를 길을 가다가 보았는데도 영희가 원래 표정이 엄숙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지나쳤답니다. 아직도 글을 잘 쓰는지?
지금 같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텐데 후회되는군요.
영희는 나를 알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제 신랑이 금곡동에 사는 제고 출신 이모씨입니다.
우리 시어머니와 영희어머니는 한때 많이 왕래하셔서 잘 아시는데 이렇게 말하면 알겠어요?
전 아들 쌍둥이를 낳았답니다. 이러면 알겠죠?
영희가 아직도 아줌마 전선에 들지 않아서 저랑 대화 나누기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만나보고 싶군요.
9회동기들도 보고 싶지만 아주 어릴 적 친구가 없는 저는 영희가 가끔 생각납니다.
가능하면 연락주세요.
그리고 인일여고 후배이면서 대학후배이기도한 덕성여대 경영학과를 다녔던 김영희후배가 보고 싶은데
그때 최복희라는 친구와 친했답니다.
그 후배가 12회 아니면 13회일 것 같은데 그 당시 남편과 미국에 가서 살 거라고 하며 저와 헤어졌는데 아시는 후배님 있으면 연락주세요.
지금 만나는 친구들도 많지만 늙으니 궁금증이 더해지는군요.
그럼, 다음번에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글 남기겠습니다.
그럼, 이만
그리고 9회동기들 들어와서 뭔가 남기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