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서
모처럼 교무실이 한가로웠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교재연구를 하려다가.......슬쩍....

어제 저녁에 사온 시트지를 꺼내서는..
서로서로 잘보이도록 무조건 큰글씨로 프린트하여
비에 젖지 않게 비닐 손코팅을 하고
칼로 사각 사각 오려내어
명찰을 만들었습니다.

선.후배가 함께 세월을 흘려보내다 보니..
기수 보다 훨씬 젋어뵈시는 선배님께
혹시 실수라도 할까...꼬옥 명찰이 필요하더라구요...

인천버스는 노란색
서울버스는 분홍색

목걸이로 이름표를 하면 덜렁덜렁 허리춤에 숨어 잘 보이지도 않아서요...
시트지로 뒤꺼풀을 떼어내어 옷에 철커덕 붙이도록 했습니다.

요렇케요....
name.jpg
IMG_2934.jpg

명찰을 만들다 보니
선배님들 성함을 이제 모두 외울 수 있어서 좋더군요..
이제 얼굴과 매치시키는 일만 남았어요...

비가 온다는 예보를 미리 받았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와야겠지요...
즐거운 5월의 마무리가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