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키우셨어요’의 작가로 잘 알려진 이은성 사모를 서울에서 만났다. 지난 1월말 입국해 6월 경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계획인 이 사모는 세미나 인도와 또 다른 저서 탈고준비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특별히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부모들에게 그녀의 33년간의 고백인 ‘하나님이 키우셨어요’는 위트 있는 구절로 크리스천뿐 아니라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다섯명의 아들을 목사, 사업가, 작곡가, 가수, 모델로 키운 남부러울 것 없는 대중가수 팀의 어머니이며 미국에서 큰믿음제일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는 황준석 목사의 아내이기도하다.
아리랑 TV에서 MC로 활약한 바 있는 그녀의 첫째 아들 데이빗은 현재 한국에서 주빌리교회를 개척해 영어예배를 통한 아시아 선교 중심 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둘째 폴은 LA에서 재정 컨설팅 회사의 부사장이며 셋째 대니는 우리에게 가수로 잘 알려진 동생 팀과 앨범의 작사와 작곡가로 함께 활동 중이다. 막내 져슈아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비즈니스를 전공해 세상의 비즈니스를 통해 하나님의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꿈을 가진 모델 겸 경제인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힘들고 어려운 미국생활에서 선물로 주신 아이들을 주님의 말씀으로 잘 먹이고 키우는 것이 예수살렘 목회의 사명이며 그녀의 삶의 중심 이었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칭찬과 매를 아끼지 않았던 특별한 자녀교육의 원칙에 대해 들어봤다.
자녀들을 신앙의 인물로 키우기까지 어머니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사모는 “자녀를 키울 때 하나님이 먼저 부모를 깨우치고 가르쳐 자신의 영적상태를 점검하게 하신 것이 올바른 자녀로 양육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얘기를 풀어 나갔다. 또 “지금까지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준 것을 보면서 그래도 자신의 교육방법이 그리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성경적 자녀교육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그녀는 “무엇보다 가정예배를 중요시했다”며 “아이들이 가정예배를 지루해하지 않게 즐거운 찬양과 대화를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한 것이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한다. 가정예배를 통해 “가족 간에 훈훈한 사랑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들을 수 있었으며 함께 화음을 넣어 찬양해 즐거움과 감사의 삶을 배우게 했다”고 한다. 또한 “부모로서 자연스럽게 교훈을 들려주고 성경말씀을 통해 예배하며 기도하는 기쁨을 알려줬고 마지막으로 반드시 수입의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드리는 삶을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이 사모는 가정예배의 중요성이 “자녀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요 기업이라는 생각이 바탕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늘 하나님 앞에 긴장하면서 아이들에게 칭찬과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줬고 잘못은 철저히 깨닫게 하는 사랑의 매가 가난한 이민 목회의 유일한 유산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수적인 목회자의 가족으로서 우리에게 대중가수로 잘 알려진 넷째 아들 팀이 가요를 부르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녀는 “사실 자신이 세미나와 집회를 인도하면서 세상노래가 인생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과거를 돌아보게 해 우울함과 연민에 싸이게 만들어 신앙생활에 좋지 못한 영향이 있다고 가르쳐와 팀이 가요를 부르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 환상으로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는 사도행전 10장 15절을 인용하면서 “형이 작곡한 시적인 가사와 내용의 가요를 통해 팀이 청중에게 삶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줄 수 있다면 하나님이 정하다고 하신 또 하나의 선교방법이 아닐까라고 느껴 허락했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사모는 마지막으로 “자녀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지 못했더라면 우리의 현재는 어떨까”라며 지난날 그녀의 정상적이지 못했던 위험한 신앙생활의 초기에 대해서 “여호와 증인에 맹신한 고모로 인해 이단에 심취한 고등학교시설을 보내야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결국 “이모를 통해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행복한 우리 가정을 예비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다시한번 깨닫는다”고 감사했다.
국내 유명 자동차 수입회사 비서로 잘나가던 커리어 우먼이기를 포기하고 황준석 목사를 만나 사모의 길을 걷게 된 배경 또한 “믿음의 동역자가 너무나 소중했음을 알고 미국 문화의 충격에도 결코 자신감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던 것이 오늘날 자녀들을 모두 신앙의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다시한번 하나님이 지켜주신 가정에 대해 감사하며 자녀양육의 12가지 원칙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었다.
이은성 사모의 자녀양육 12가지 원칙1. 모든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며 온전히 하나님만 붙잡고 살라.2. 삶 가운데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믿음으로 해결하라.3.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라. 4. 형제간에 우애하라.5. 선한 일, 착한 일, 양보하는 삶을 살라. 6. 때리지 않고도 이길 수 있으니 맞고 들어와라. 7. 거짓행위와 말은 피하고 진실 앞에서 용기 있는 삶을 살라.8. 자신들의 정체성과 그 생명의 가치를 알고 참된 목적을 가지고 살라. 9. 각자의 독특성을 찾고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라. 10. 약속은 철저히 지키라.
크리스찬노컷뉴스 제휴사 / 침례신문 / 조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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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받았습니다.
한국말도 너무 잘 하고 무엇보다도 어린 나이에 하나님을 저렇게 의식하고 그 분의 뜻에
모든것을 맟추려하는 그 신앙심에 많이많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관리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