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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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가보려고 별렸건만 또 놓치고 말게되어 아쉬운 마음에, 저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 퍼 왔습니다 3년을 가야 이곳 벚꽃 절정을 제대로 볼수 있답니다. 첫해는 너무 이르게 가고, 또 다음해에는 전 해의 경험으로 조금 늦게 가보면 이미 다 지고, 해서 3번째 발걸음으로 벚꽃구경을 만끽할수 있다니....... |
하이! 꽝아
'일취월장' 이란 말이 잘 한다는 거여? 고로케 어려운말 쓰기 음끼........ㅋㅋㅋㅋ
여사모 여행 같이 가는거 맞제?
글구, 오늘 '우행시' 도 가남? 만나서 같이 가자....
광야~!
너무 어려운말 쓰면 놀래자너.
기냥 쉽게 영어루 써~!!!
난 작년에 요기를 다녀왔단다.
남도 가는길에 들렀을때 꽃이 반쯤 피었는데
오는길에 다시 들르니 완전 활짝~!
꽃잎 떨어진 것도 없고....
안핀것도 없고....
참 황홀해서 돌아왔는데~
섬진강은 잘있는지.
매화꽃은 얼마나 흐드러진지.
구례 산수유들은 날 기둘리다가 지쳤을꺼야...
아~! 봄날은 간다~
작년 남도 여행기 적어 놓았던것 퍼왔어요.
그때 생각하며 나를 달래보고자 합니다.
남도여행(07.3.26~3.28)
<쑥을 다듬는 여인....>
나는 지금 쑥을 다듬고 있어요.
거제도 자연 휴양림에서 쑥쑥 뽑아온
새끼 쑥을 슬쩍 데쳐서
꼬~옥 짜 탈탈 털어 고것을 다듬고 있어요.
조금 있다가 거제 외포항에서 사온 손꾸락 만헌
멜치를 무우넣고 푹 끓여 쑥국 끓여 먹을꺼예요.
<벚꽃 터널 아래 여인......>
나는 어제 아름다운 꽃터널 아래 여인 이었어요.
달려도 달려도 끝없이 이어진 섬진강 벚꽃 터널은
뉘엿 해가 진 다섯여인들의 가슴을 뒤 흔들어 놓았어요.
재첩국 묵고 가자는 여인들을 달래느라 애먹었죠.
<동백꽃잎에 무너져 내린 여인....>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
나는 탐스런 동백꽃을 가붓이 스러안으며
진정 가슴으로 그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느꼈어요.
반짝이는 이파리는 추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
활짝 핀 채 로
떨어지는 꽃잎을 조금이라도 감싸 주려는듯 이글이글
보초서고 있었어요.
<지리산을 넘나든 여인.....>
하동을 지나 지리산을 끼고 도니 나으
애마가 용트림을 하더라구요.
쩌~기 산을 넘구 싶다구...
"와~! 4륜의 진가를 그때야 알았다구요.
힘두 안들이구 쑈~옹~!
노고단을 넘어 해발 1300M 정상에서
바람에 휘날려 갈 뻔 했구요
뱀사골을 휘돌아 지리산을 뒤로 하구 돌아서는
내맘은 갸네들을 내려 놓구 다시 돌아가고 싶었어요
<경부고속도로에서 낄낄 웃는 여인....>
슈~우~ㅇ 달려 안막히고 오는 길에 서울쪽의
하늘이 시커멓더라구요
"오잉~!" 꼭 지옥을 향해가는 느낌이었어요.
안성쯤에서 갑자기 "후두두둑~꽝꽝~푸드득~
뻔쩍뻔쩍!!!" 한치 앞이 안보이고
유리창이 깨질려구 하더라구요.
뒤에선 난리가 났어요."엄마야~!"
졸립구 심심한데 잘됐다 하구 운전대를 꼭 쥐었죠.
내려가는 찻길은 비상라이트들을 안 킨걸보니 잠깐 그러다 말겠지 하구 신경두 안썼어요.
진짜루 5분정도 지나니 환해지구 우박두 종치더라구요.
ㅋㅋㅋ 한계령 물난리때 생각이 나서 혼자 낄낄 웃었죠.
<집지키는 여인.....>
날 보고 집 지키라고요?
우리는 다음 새끼줄을 엮고 헤어졌어요.
4월에 유명산에...
강원도에...
5월에 곰배령에...
왜요~?안되나요?
내맘인디요?
<온몸에 정기를 받고 돌아온 여인.....>
나의 맘은 많이 너그러워 졌어요.
모~든것이 아름답구요....
이런 모든것을 보게 건강주신 그분께 감사드려요.
자리는 늘 비어 있어요.
누구든지 환영이예요.
<얘가 일취월장 점점 실력이 늘어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