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8.03.24 09:30:51
정례언니,
여기는 어제 부활절을 지냈어요.
언니의 마음이 평안하시다니 부활절 기도발이 잘 받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ㅎㅎ
지금 이 곳의 날씨는 새벽녁 까지 비가 오락가락 했어요.
앞 화단의 겨우내 말라 죽었을 것 같은 나무에 노랗게 물이 올랐네요.
계절은 언제나 어김이 없어요.
노랗게 끝이 터져가는 봉오리를 경이스럽게 바라 본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세상 인구의 약 23%가
부활의 아침이라 기뻐하는 이 날
연두빛에 사뿐히 내려 앉는 빗줄기
마음의 평안을 안겨주네요.
이 세상 모두에게 평화의 비가 내렸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