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일동문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지난 4년 전 특별한 능력도 없고 경험도 없이 두려운 마음으로 막중한 총동창회장직을 맡아,

오직 제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봉사라는 순수한 열정만 갖고 시작 했습니다만,

돌이켜 보면 너무 부족하고 미흡하여 부끄럽고 죄송할 뿐입니다.


그러나, 저의 못난 부분을 선 후배동문  여러분들이 채워주시고 헌신적인 협조로 도와 주셔서

큰 난관 없이 회장직을 수행해 온 것은 선 후배님들의 뜨거운 학교 사랑과 동문들을 위한 애정이라 생각하며

깊은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동문여러분, 이자리를 빌어 한가지 고백하고 싶은 것은, 

혹, 제가 동창회장직을 수행 하면서 동창회원 누구에게든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이 있다면 용서 해주시기 바라며

또 작은 일이나마 잘한 것이 있다면 인일동창회의 밑거름으로 기억해 주시면 떠나는
마음이 홀가분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제게는 개인적으로 성숙과 보람을 안겨주고 봉사의 즐거움을 주었던 인일 총동창회장직을 
물러나면서 

앞으로, 새로운 각오와 비젼을 가지고  새 출발하는 신임회장과 임원 여러분에게

제게 동문여러분이 베풀어 주셨던
애정보다 몇 갑절로 큰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이 자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동문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2008년 2월 19일   인일여고 총동창회장    정  외  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