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8.01.17 12:47:20
조직 개편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마음을 달래시고 찾아 주셨군요.
모두가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시고 기도하며 새 부서에서 중책을
잘 이끄시리라 믿습니다.
그간 북녘의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벗이 된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않되겠지요. 물론 수고 많이 하셨구요.
중학교 때 아버지의 학교교재 궤도를 잘 그린 댓가로 받은 스케이트가
쎄이버였군요?
물려준 그 스케이트에 솜을 집어 넣고 허둥대니 용판구덩이의 얼음장이
실소를 머금더군요.
용대네 금숙이 누나가 시집을 갈 때 전날 밤 장독대 뒤에서 한없이
흐느껴 울던 생각이 납니다.
등교길에 그렇게도 괴롭혔던 옥랑이는 식모로 있다 모처럼 귀향하였는데
스케이트로 또 한번 기를 죽였군요? ㅎㅎㅎ
질화로가 딱 빠그라졌을 때 집에 화재가 안 난 것을 다행으로
삼아야겠지요.
만약에 고향집이 불탔다면 엄동설한 추위에 우리 모두는 어디로 갔을까요?
그래도 당시는 유학간 형이 자랑스럽고 그리워 늘 방학을 학수고대 했지요.
하숙집 신순경네에 가져간 누런 양회포지에 싸 책가방 가운데에 넣었던
백설기 떡만해도 쌀 한가마니는 충분히 되지 않았을까하네요.
어머니의 큰 아들에 거는 정성과 어린 날 유학길의 고생을 헤아려봅니다.
도심의 부유한 자녀들과 겨루던 그 시절, 집없어 하숙방 자취방을 헤매던
그 시절이 새삼 그려지는군요.
그 고생이 오늘의 보람으로 나타났지요.
허수선한 분위기에 마음을 다잡으시고 역량을 마음껏 펼치세요.
모두가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시고 기도하며 새 부서에서 중책을
잘 이끄시리라 믿습니다.
그간 북녘의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벗이 된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않되겠지요. 물론 수고 많이 하셨구요.
중학교 때 아버지의 학교교재 궤도를 잘 그린 댓가로 받은 스케이트가
쎄이버였군요?
물려준 그 스케이트에 솜을 집어 넣고 허둥대니 용판구덩이의 얼음장이
실소를 머금더군요.
용대네 금숙이 누나가 시집을 갈 때 전날 밤 장독대 뒤에서 한없이
흐느껴 울던 생각이 납니다.
등교길에 그렇게도 괴롭혔던 옥랑이는 식모로 있다 모처럼 귀향하였는데
스케이트로 또 한번 기를 죽였군요? ㅎㅎㅎ
질화로가 딱 빠그라졌을 때 집에 화재가 안 난 것을 다행으로
삼아야겠지요.
만약에 고향집이 불탔다면 엄동설한 추위에 우리 모두는 어디로 갔을까요?
그래도 당시는 유학간 형이 자랑스럽고 그리워 늘 방학을 학수고대 했지요.
하숙집 신순경네에 가져간 누런 양회포지에 싸 책가방 가운데에 넣었던
백설기 떡만해도 쌀 한가마니는 충분히 되지 않았을까하네요.
어머니의 큰 아들에 거는 정성과 어린 날 유학길의 고생을 헤아려봅니다.
도심의 부유한 자녀들과 겨루던 그 시절, 집없어 하숙방 자취방을 헤매던
그 시절이 새삼 그려지는군요.
그 고생이 오늘의 보람으로 나타났지요.
허수선한 분위기에 마음을 다잡으시고 역량을 마음껏 펼치세요.
2008.01.18 04:37:23
형먼저 아우 먼저 ~
퍽 정답군요 저도 어릴때 남동생 썰매 띠밀어주다 무릎 꿇은 자세로 타보기도 했고
그후 좀 발전하여 언니가 산 스케이트는 팽귄표로서 주인보다는 제가 더 10000 이 이용을 했습죠
그땐 언니 스케이트 빌려 타기 위해서 비굴 할정도로 심부름을 열심히 했습죠 그중 제일 싫은것이
겨울 밤에 화장실에 가서 볼일 끝날때 까지 서 주는것이였죠 ~
그땐 공설 운동장엔 얼음이 82 녹기에 정오가 되면 모두 퇴장 시켜~ 주안 쪽 논으로 가서
타기도 했지만 그곳도 한나절엔 논물위에 뜬 얼음판에서 지치게 되여 얼음덩이가 서걱 서걱 거리며
견디다 못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곳 역시 불을 짚혀서 말리는 장소도 있었던 그런 열악한
곳에서도 마냥 즐겁기만 했었죠 언니것이긴 해도 언니가 그때 교제하는 친구가 생겨서 내것같이
그 스케이트를 이용했으니깐요 그런 조건이 더욱 즐거웠고 글구 그땐 겨울에 할수 있는것이
학생 신분으로선 그것이 (:y)에 즐거움인데다 스케이트 소유한 친구들이 몇 안되던 시절이죠
깔아논 음악도 한가로운데다 어린 시절을 돌이키니 모국 생각과 맘이 울쩍해 지는구먼 동상들 잘 읽었우 총총
퍽 정답군요 저도 어릴때 남동생 썰매 띠밀어주다 무릎 꿇은 자세로 타보기도 했고
그후 좀 발전하여 언니가 산 스케이트는 팽귄표로서 주인보다는 제가 더 10000 이 이용을 했습죠
그땐 언니 스케이트 빌려 타기 위해서 비굴 할정도로 심부름을 열심히 했습죠 그중 제일 싫은것이
겨울 밤에 화장실에 가서 볼일 끝날때 까지 서 주는것이였죠 ~
그땐 공설 운동장엔 얼음이 82 녹기에 정오가 되면 모두 퇴장 시켜~ 주안 쪽 논으로 가서
타기도 했지만 그곳도 한나절엔 논물위에 뜬 얼음판에서 지치게 되여 얼음덩이가 서걱 서걱 거리며
견디다 못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곳 역시 불을 짚혀서 말리는 장소도 있었던 그런 열악한
곳에서도 마냥 즐겁기만 했었죠 언니것이긴 해도 언니가 그때 교제하는 친구가 생겨서 내것같이
그 스케이트를 이용했으니깐요 그런 조건이 더욱 즐거웠고 글구 그땐 겨울에 할수 있는것이
학생 신분으로선 그것이 (:y)에 즐거움인데다 스케이트 소유한 친구들이 몇 안되던 시절이죠
깔아논 음악도 한가로운데다 어린 시절을 돌이키니 모국 생각과 맘이 울쩍해 지는구먼 동상들 잘 읽었우 총총
2008.01.18 10:54:49
호문 누님이 오셨군요?
사랑방에 군불을 지폈으니 어서 오세요.
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동치미와
군 고구마도 준비하겠습니다.
"언니 스케이트 빌려 타기 위해서 비굴 할정도로 심부름을 열심히 했습죠.
그중 제일 싫은것이 겨울 밤에 화장실에 가서 볼일 끝날때 까지 서 주는것이였죠 ~"
누님 심성의 곱고 순진성을 보니 외람되오나 귀여우셨던 것 같습니다.
서걱이는 얼음판에서 남친 때문에 관심밖의 언니 스케이트를 지치신
시애틀의 국화꽃 누님,
당시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아주 신나셨겠지요.
형도 인천공설운동장에서 스케이트타던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당시 저로서는 이해를 못했어요.
어찌 공설운동장에 스케이트장이 생길 수 있는지요?
제가 늘 보고 자란 것은 학교 운동장이나 논바닥이라
상상도 못했는데 실제 물을 끌어들여 스케이트장을 만들었군요.
누님,후에 저도 스케이트를 타긴 탔는데 모든게 왼손 왼발잡이라
거꾸로 돌기에 충돌위험으로 잘 안갔지요.
혼자 거꾸로 돌아요. ㅎㅎㅎㅎㅎㅎ
행복하세요.
사랑방에 군불을 지폈으니 어서 오세요.
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동치미와
군 고구마도 준비하겠습니다.
"언니 스케이트 빌려 타기 위해서 비굴 할정도로 심부름을 열심히 했습죠.
그중 제일 싫은것이 겨울 밤에 화장실에 가서 볼일 끝날때 까지 서 주는것이였죠 ~"
누님 심성의 곱고 순진성을 보니 외람되오나 귀여우셨던 것 같습니다.
서걱이는 얼음판에서 남친 때문에 관심밖의 언니 스케이트를 지치신
시애틀의 국화꽃 누님,
당시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아주 신나셨겠지요.
형도 인천공설운동장에서 스케이트타던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당시 저로서는 이해를 못했어요.
어찌 공설운동장에 스케이트장이 생길 수 있는지요?
제가 늘 보고 자란 것은 학교 운동장이나 논바닥이라
상상도 못했는데 실제 물을 끌어들여 스케이트장을 만들었군요.
누님,후에 저도 스케이트를 타긴 탔는데 모든게 왼손 왼발잡이라
거꾸로 돌기에 충돌위험으로 잘 안갔지요.
혼자 거꾸로 돌아요. ㅎㅎㅎㅎㅎㅎ
행복하세요.
2008.01.19 04:57:06
나 원~ 왼발잡이 야기 듣던중 첨이네 우하하하하
더욱 울 언니 웃낀것은 스케이트를 사서 바닥에 볼펜으로 크게 이름을
썼지만 누가 바닥 드려다 보남! 지금도 그 야기 가끔 하면서 그 언니하고 나하고
어릴때 추억을 더듬지 ~
결국 그 스케이트는 주인은 딱 한번 타고
열애에 빠져던 그분이 현 내 형부이시고 그 언니 나하고 생일이 같아서
어떤 때는 합동으로 치루기도하지~
또 웃낀 야기 ! 어느날은 내가 스케이트를 타고 집에와서 볼일이 급하기에
툇[ 맞나?] 마루에 스케이트를 던지고 나와보니 스케이트가 없어졌어! 마이 갓 !
알고 보니 국민학교 막내 남동생이 작은발에 신고선 대문에 기대고 서 있는데
동내 아이들이 부러운 표정으로 둥굴게 서서 지걸 지걸 떠들고 울 동생은 좋아서 코를 벌렁 거리고
사이 사이 너머질까 몸을 흔들거리기도 하고 우하하하 그 동생도 올 53살이구먼
또하나 울 동래 외숙모님이 사셨는데 손녀 딸이 인일11회인데 그당시 우린 이미
서울로 이사온 이후인데 외 숙모님이 찿아 오셔서 손녀가 호문이 아줌마 같은 스케이트
안 사주면 자살한다고 해서 돈은 없고 해서 빌리러 오셨기에 드렸으니 그 고물 스케이트가
한 생명 구했지 그것뿐인감 언니가 입던 코트 내가 또 그 조카가 입었으니 그 코트는 참 행복한 코트 아닌감
나성 다녀와서 만나자구 총총
더욱 울 언니 웃낀것은 스케이트를 사서 바닥에 볼펜으로 크게 이름을
썼지만 누가 바닥 드려다 보남! 지금도 그 야기 가끔 하면서 그 언니하고 나하고
어릴때 추억을 더듬지 ~
결국 그 스케이트는 주인은 딱 한번 타고
열애에 빠져던 그분이 현 내 형부이시고 그 언니 나하고 생일이 같아서
어떤 때는 합동으로 치루기도하지~
또 웃낀 야기 ! 어느날은 내가 스케이트를 타고 집에와서 볼일이 급하기에
툇[ 맞나?] 마루에 스케이트를 던지고 나와보니 스케이트가 없어졌어! 마이 갓 !
알고 보니 국민학교 막내 남동생이 작은발에 신고선 대문에 기대고 서 있는데
동내 아이들이 부러운 표정으로 둥굴게 서서 지걸 지걸 떠들고 울 동생은 좋아서 코를 벌렁 거리고
사이 사이 너머질까 몸을 흔들거리기도 하고 우하하하 그 동생도 올 53살이구먼
또하나 울 동래 외숙모님이 사셨는데 손녀 딸이 인일11회인데 그당시 우린 이미
서울로 이사온 이후인데 외 숙모님이 찿아 오셔서 손녀가 호문이 아줌마 같은 스케이트
안 사주면 자살한다고 해서 돈은 없고 해서 빌리러 오셨기에 드렸으니 그 고물 스케이트가
한 생명 구했지 그것뿐인감 언니가 입던 코트 내가 또 그 조카가 입었으니 그 코트는 참 행복한 코트 아닌감
나성 다녀와서 만나자구 총총
2008.01.19 10:35:02
호무누님,
왼발잡이라 코너웍 시 왼편으로 돌아 충돌하기 딱 좋았어요.
스케이트장의 금기사항이지요.
저는 아주 그게 편한데요. ㅎㅎㅎ
합기도 운동을 할 때도 왼발을 잘 썼어요.
글씨 쓰기와 식사는 오른 손이고 나머지는 모두
왼손잡이에요.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피나는 노력이었지요.
꼴밤을 맞으면서 고쳤어요.ㅎㅎㅎ
새끼도 외로 꼬고요.
그래서 저에게는 새끼를 꼬지 못하게 했어요.
외로 꼰 새끼줄은 초상 때만 쓰는거라 그렇테요.
언니와의 추억이 넘 정겹군요.
초강수를 띤 조카의 모습이 귀엽기도하구요.
신년 단배식을 겸해 나성에 가시는군요?
동문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되세요.
왼발잡이라 코너웍 시 왼편으로 돌아 충돌하기 딱 좋았어요.
스케이트장의 금기사항이지요.
저는 아주 그게 편한데요. ㅎㅎㅎ
합기도 운동을 할 때도 왼발을 잘 썼어요.
글씨 쓰기와 식사는 오른 손이고 나머지는 모두
왼손잡이에요.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피나는 노력이었지요.
꼴밤을 맞으면서 고쳤어요.ㅎㅎㅎ
새끼도 외로 꼬고요.
그래서 저에게는 새끼를 꼬지 못하게 했어요.
외로 꼰 새끼줄은 초상 때만 쓰는거라 그렇테요.
언니와의 추억이 넘 정겹군요.
초강수를 띤 조카의 모습이 귀엽기도하구요.
신년 단배식을 겸해 나성에 가시는군요?
동문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되세요.
필자의 겨울 이야기 다시 한번 본인의 옛날 기억을 되살려 주네요.
생각납니다.
겨울이면 얼어붙은 동네앞 논밭에 썰매를 타던 아이들 웃음소리...
본인은 그 사이를 자랑스럽게 스케이트를 타고 신나게 달렸고 그런 본인을 읍네 공장다나는 금숙이 누나랑 인천서 식모살이하다 휴가나온 옥랑이 등이 부러운 눈빛으로성원하곤 했지요.
이제와 생각하니 고향 또래 친구들에게 다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스케이트 살돈이 없어 썰매를 힘겹게 타는 친구들 사이를 쎄이버 스케이트 날을 번적이며 휘젖고 다녔으니 그 친구들 마음 한구석에 시샘을 자극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스케이트 날 버린다고 한번 타보자는 친구의 간청도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던 본인의 편협했던 이기적인 행태가 다소 부끄럽습니다.
겨울 이야기 하면 또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설날을 얼마 앞둔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밖에서 애들하고 놀다 들어와보니 어머니가 화롯불에 인두를 달궈서 다림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본인은 심심하기도 하고 무언가 먹을 것이 없나 해서 어머니를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먹을 것을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그냥 고구마나 아니면 누릉지 같은 것이 아니라 식혜(단술)를 내 놓으라는 것입니다.
조른다고 금방 없는 식혜를 만들어 줄수도 없는 것이고 지금 같으면 인스턴트 식품이라도 대체 할 수 있으련만 그 시절 산골에서 재주가 많은 어머니인들 어찌 금방 식혜를 만들 수 있었겠습니까?
막무가내로 식혜를 고집하는 아들의 무리한 주장은 아랑곳 하지 아니하고 어머니는 다림질만 계속하시는 것입니다.
본인은 질화로를 안고서 뒤로 몸을 젖히면서 생때를 쓰고 있었습니다.
질화로의 한귀퉁이를 잡고 몸을 뒤로 젖히는 바로 그 순간 질화로의 가운데가 딱 빠그러지면서 그 안에 불꽃들이 방안에 튀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도 놀라고 본인도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어머니께서 불길을 잡으셔서 큰불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하마트면 그때 우리 화재로 고향집을 구워먹을 번했습니다.
모두가 철없던 시절 말썽꾸러기 본인의 탓입니다.
요즈음 다소 치매끼를 보이시는 힘없는 어머니를 뵈올때 이제사 다소 뒤늦게 철이 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