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 제고 재미 동문 선후배 여러분!
미 동북부 동문회장 이대수입니다.
지난번 2.15동창인의 밤 모임이후 이렇게 다시 인사 드립니다.
오늘 제가 인사드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고 다음과 같은 내용과 취지에 대하여 여러 동문님들 (혹은 우리 Web에 들어오는 인일여고, 인천여고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아 보고자 해서입니다.
빡빡한 이민 생활에서 우리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제공하는 활동과 모임에는 교회 믿음생활 (친교다과, 구역및 선교회)을 비롯, 동창회 모임, 또 그룹, 그룹의 등산, 골프, 낚시등의 동호회가 있읍니다. 각각의 모임은 그 나름데로의 특성이 있고, 또 각자의 의지와 취향에 따라 어느 한곳에 치우치거나 또 다양하게 관계하면서 힘든 타국만리의 생활을 헤쳐 나가고 있지요.
동창회 모임은 우리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달래주고 이민생활에서 자신의 뿌리와 긍지를 지켜주는 중요한 모임입니다. 그런데 ( 미국에 살다보니) 이 동창회 모임에서 한가지 빠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그것은 우리의 향수가 헤어진 친구와 선후배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와 담벼락을 마주보던 인일여고나 한 부락을 지나면 보이던 인천여고에 까지 연장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읍니다.
담벼락을 마주보면서 오빠, 누나 하던 이들은 그이후 각자 자기의 삶을 살면서 또 미국까지 와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 이를테면 이런 궁금증이 들더군요.
이에 뉴욕 동북부 인중제고 동문들과 인일, 인천여고 동문들이 한번 만나는 program을 시도해 봄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같이 모여 식사 나누고 또 동향의 오빠, 누이 소식도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요. 생면 부지의 사람과도 교회 친교 시간에 잘들 화합하는데, [ 물론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가 따르기는 하지만] 하물며 시공적인 향수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 끼리 건전한 모임을 같이 갖지 못 할 이유가 어디 있읍니까? 또한 이 모임은 그 성격상 컴퓨터에 어느 정도 익숙한 Internet 세대의 정서와 욕구에 보다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여러 동문님들과 또우리 Web에 들어오는 인일여고, 인천여고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아 보고자 하니 답글달기를 이용하여 의견을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데로 그에 맞는 옵션을 행사할 예정입니다.
- 미 동북부 동문회 회장 이대수 (15) |
우리 인일동문회 총무로 수고하고있는 김영자후배와 생각이 같은 인일6회 김춘자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저도 찬성표를 던집니다.
우리 남편에게도 물어보니 "그거 재미있겠는데?"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