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ㅋ 영자가 영어 했습니다.
영어로 표현해야 휠이 콰악 꼿히는 것 같아서 한번 해 보았습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린시절 내가 짝사랑하던 모든 남성들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하는 생각말입니다.
예전에 인고홈피를 처음 발견했을때
어린 시절 내가 좋아하던 오빠가 갑자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인고 홈피 관리자이자 내가 좋아하던 오빠와 동기인 이성현님에게
그 오빠의 소식을 물었습니다.
어릴때 그 오빠의 아버님이 제가 졸업한 국민학교의 교감선생님으로 부임하시어
그 오빠가 학교 관사에서 살고 있었는데 제가 그 관사주위를 아무 이유없이 기웃기웃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성현님께 이메일을 통해 그 오빠의 소식을 알고 싶다며 소식을 알려달라고 의뢰했습니다.
며칠후 그 오빠의 근황과 사진을 볼 수 있는 홈피를 알려주셨고
전화번호도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전화번호를 돌렸습니다.
신호가 떨어지면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여보세요?"
"저어..혹시 아무개세요?"
"예...맞습니다. 누구시죠?"
"예 저 영자예요. 옛날에 오빠네 집앞에서 놀던.... "
"아... 영자... 오랫만이다."
"저 기억하세요?"
"그럼 기억하지 기억하고 말고..."
"왜 너 친구 누구라고 있었지?..........."
"@@@@@"
그 후로 어린시절의 풋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추억속의 친구, 오빠, 누이, 동생을 찾고 싶은데 미국에 거주한다 생각하시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성심껏 찾아 드리겠습니다.
간단한 사연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찾는 분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첫사랑을 찾아드리는 일은 사양하겠습니다. ㅎㅎㅎ(배가 아파서리.... )
영자야!
너 간만에 영어 썼는데, 그냥 쉽게
" 보고픈 사람들을 찾아드립니다!"
뭐 이렇게 쓰는것이 더 마음에 와 닿지않건냐??
"이산동문찾기"라던가~~~
참 기발난 아이디어인 것 같다.
숨어있는 동문들도 찾아내어 내년 동문회에 참석하게 하고~~~~`
내년엔 142명은 모일것 같은데.........
영자언니, 저도 같은 경우를 겪었답니다.
아주 옛날, 고2 때 인가?
하야튼,
생전 처음인지? 아니면 그 외에 또 있었는지? 기억이 전혀 없지만도.(없었으니까 기억에 없겠죠?)
우리 엄마가 웃으시며 전화를 건네 주시대요? 전화가 왔다고.. 그것도 남학생한테서...
어쨌겠어요? 제가?
가슴이 두근거려서 쓰러질 지경이었죠.ㅎㅎㅎ
지금, 그 학생의 이름은 잊었지만,
"광희야, 나 누구누구인데,......."
"응~ 알아. 근데 웬일이야?" -----요기 까지는 뭐,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얘기로 계속 나는 떨리는 음색.
"근데, 너희 학교에 XYZ 이라는 애 있지? 우리 동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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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쪽으론 머리가 팽팽 잘 돌아가는 저는 눈치를 채고,
"전화번호 가르쳐 달라고?"
"응."
그러고 나서 어쨌겠어요?
잘했는지 못했는지, 그런건 모르고, 하여튼 저는 걔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줬답니다.
늘 전화를 받는 사람 처럼 대수롭지 않은 투로 자연스럽게.
그리곤,
쏜살같이 제 방(언니들과 같이 쓰는)으로 와서 죄없는 베개만 걷어 찼답니다. 흐윽~
제가 평생 가슴에 품고 살던 비밀을 게시판에 올리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애틋함 속에서 지내왔었습니다.
후배가 저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많은 위로가 되네요.
혹시 주위에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아직도 고통받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용기내어 사연을 올렸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와 후배같은 아픔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글로나마 아픔을 털어 놓아 보세요.
한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럼...소식 기다립니다.
ㅎㅎㅎ
혹시 주위에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아직도 고통받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용기내어 사연을 올렸습니다....
영자언니,
이 고통과 쓰린 아픔을 더 겪은 사람이 있을까요? ㅠ.ㅠ
지금에야 말이지, 너나 나나 쟤나 걔나 모두 주글거려서 오십보 백보 이지만,
당시에는 야들야들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 것 같고, 오른 손에 책 한권 쯤 들고, 반쯤 몽롱한 눈빛으로
먼 산을 바라보며 詩를 읽는듯....꿈 속을 헤매이는,
아침 조회시간에는 교장선생님 말씀이 시작되는 순간 부터, 아~! 어지러~~~~~ 하면 옆에 있는 전속담당 친구가
그대로 부축하여 양호실 직행...
흰 운동화는 오며가며 신발 위에 비닐을 덧 신고 다녔는지 흙 하나 없이 하얗게 바려서 땅이 꺼질새라 살금살금..
아, 이런 애들이 우리의 심정을 알기나 할까요? ㅋㅋㅋㅋㅋ - 웃음이 나오니?영자언니, 아무도 손들 것 같지 않아요. 그냥 우리 둘이 새기죠 뭐.
설마 그럴리가...
우리 실망하지 말자고..
우리말고도 가슴에 아픔을 가지고 계신 동문내지는 옆집 동문들 많을껴.
이제 우리 나이 60을 바라보는데 이제라도 늦지않으니 솔직하게 살아 보자구여.
사랑은 삼각관계라자너.
누구나 한명정도는 나를 바라보지않는 님을 가슴에 두고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아닐까...
내가 아는 누구누구님...
나와서 속네 좀 털어놓아보지...
이사람아 ~
뭘 쓸려구 그래두 뭐가 있어야 쓰지 ...
나의 사연은 자네가 더 잘알자너 !!!
꽝야 ~
이렇게 울었쪄??
누구인지 몰러도 눈이 삐었나부지?
이쁜 꽝야도 몰라보구... 누구인지 내가 이렇게?
ㅋㅋ..
수아비나오라고 한 말 아닌디??!!
어쨌거나 나왔으니 한마디 혀봐..
공주는 공주다운 추억거리 있자너.
40년후에 만난 어릴쩍 친구가
"너 내가 보낸 편지 왜 엄마에게 보여드렸어? ...
엉?? 무슨 편지??
난 평생 남자친구에게서 편지 받아본 적 없는데....
내가 원래 순진했자너. 난 남자라고는 우리 오빠들 밖에 모르고 컸어!!" 그런 거 말이야.. ㅎㅎ
그 사람 말고 조 사람 찾아 주세요.
성별 : 여
나이 : 우리보다 3-4세 위
직업 ; 영화배우
핵교 이름 : 모름
사연 : 죽자 살자 좋아했는데, 한번도 만난 일은 없음.
부탁해유.
영어로 제목을 올려서 그런가..
영자가 영어하는까 모두 자존심 상하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