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영자가 영어 했습니다.

영어로 표현해야 휠이 콰악 꼿히는 것 같아서 한번 해 보았습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린시절 내가 짝사랑하던 모든 남성들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하는 생각말입니다.

예전에 인고홈피를 처음 발견했을때
어린 시절 내가 좋아하던 오빠가  갑자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인고 홈피 관리자이자 내가 좋아하던 오빠와 동기인 이성현님에게
그 오빠의 소식을 물었습니다.
어릴때 그 오빠의 아버님이 제가 졸업한 국민학교의 교감선생님으로 부임하시어
그 오빠가 학교 관사에서 살고 있었는데 제가 그 관사주위를 아무 이유없이 기웃기웃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성현님께 이메일을 통해 그 오빠의 소식을 알고 싶다며 소식을 알려달라고 의뢰했습니다.
며칠후 그 오빠의 근황과 사진을 볼 수 있는 홈피를 알려주셨고
전화번호도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전화번호를 돌렸습니다.
신호가 떨어지면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여보세요?"
"저어..혹시 아무개세요?"
"예...맞습니다. 누구시죠?"
"예 저 영자예요. 옛날에 오빠네 집앞에서 놀던.... "
"아... 영자... 오랫만이다."
"저 기억하세요?"
"그럼 기억하지 기억하고 말고..."
"왜 너 친구 누구라고 있었지?..........."
"@@@@@"

그 후로  어린시절의 풋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추억속의 친구, 오빠, 누이, 동생을 찾고 싶은데 미국에 거주한다 생각하시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성심껏 찾아 드리겠습니다.
간단한 사연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찾는 분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첫사랑을 찾아드리는 일은 사양하겠습니다. ㅎㅎㅎ(배가 아파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