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옷,
우리 엄마가 아끼는 찻잔들,
우리집 베란다
그리고 내가 쉬는 곳의 베란다 탁자야

나 요즘 아퍼서 왕관 쓰고 다녀
발이 아파서 약발랐는데 자꾸 핥으니까
이런 왕관을 쒸우는 거래

그래서 사진 안 찍으려고 도망가는데 찍혀버렸네

귀동아 안녕?
너도 나들이 갔구나

너도 뚱식이 궁금하지?
우리가 너무 귀티를 내며 촌스런 뚱식이를 구박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