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6회 카페에 올렸던 글을 퍼 왔어요

한 동안

우리를 즐겁게 해 준 진돌이

잘 생겼지 않니?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 가는 진돌이를

실내에서 키울 수가 없어

결국은

진돌이가 태어난

우리 친정으로 돌려 보냈다

그 동안

새우깡을 미끼로

여러 가지 재주를

가르쳐 놓았었는데...

 

 

 

 

 

 

  우리 집 먹보 진돌

먹을 것만 보면 달려 들어 무엇인가를 먹을 때면 입을 손으로 가리기도 했다

그래도 여지없이 알아채고는 쏜살같이 달려 왔단다

우리가 식사할 때면 기어이 무릎 사이로 파고든다

출근을 앞두고 아침식사를 하는식탁에  매달려 보채다가

급기야 불호령이 떨어져 요즈음 애들 같지 않게 다소곳이 앉아 꾸중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