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잠시 외출했다 들어와보니 어째 두놈이 조용한것이 뭔가 수상타.
거실로 들어서니 그제야 레오가 소파뒤에 몸을 숨긴채 고개만 내민다.
앗! 프링글스!
저걸 어째. 완전히 끝장냈네.
"야! 윈디 이놈! 니짓이지? 너 이리나와. 왜 거기 숨어있어?
너는 이놈아! 아주 나쁜놈이야. 사람있을땐 내숭 떨다 없으면 아주 네세상이지.
이런 이중인격. 차라리 레오처럼 일관성이 있어야지.
도대체 너땜에 남아나는게 없어요."
테이블밑에 몸을 감추고 숨어있는 놈을 끌어내서 막 야단치고 몇번 쥐어박고....
개를 키우고 나서는 밖에 나가려면 방문 다 닫고,
거실바닥에 있는것 다 높이 올려놓고,
또 한번 돌아보며 이차점검까지 하느라 시간이 10분이상 지체된다.
그래도 이녀석 윈디란놈 어찌어찌 머리를 써서 꼭 말썽을 부리고야 만다.
더군다나 이젠 두놈이 협동심을 발휘해서 셋트로 말썽이다.
그래서 나는 외출에서 돌아올때는 긴장이 된다.
'또 무슨 말썽을 부렸을까?'
기대를 저버린적이 드물다.
그래서 우리집 베란다엔 화분도 다 끝장났다.
거실에 있는 등가구도 죄다 씹어놨다.
도대체 이 악당들을 어째야 좋단말인가?
2004.07.25 06:53:19
외출시에 가장 짠한 것이 귀동이 혼자 두고 나가는 것.
이넘은 어려서는 의자니 화분이니 흙이니 죄다 파 놓더니
성견이 되어서는 나 올때까지 이방 저방 다니며 그저 엎드려 자는지 명상을 하는지
운동량이 전혀 없다.
그러다 쓰레기통을 깜빡 잊고 그냥 나가는 날은 밖에서 그것을 인식한 후부터는 좌불안석.
안봐도 상황이 비디오다.
홀랑 뒤집어 놓고 종류별로 건드려 놓고, 그 가운데 보란듯이 쉬~를 해놓고 의자밑에서
아닌척 애달픈 눈만 깜빡거리고 있다. 쓰레기통 치우기를 잊고 나간 내가 잘못이지.
난 화초 키우기는 애저녁에 포기했다.
저 프링글스는 속이 비어있었나? 다먹고난 상황인가부다.(x18)
이넘은 어려서는 의자니 화분이니 흙이니 죄다 파 놓더니
성견이 되어서는 나 올때까지 이방 저방 다니며 그저 엎드려 자는지 명상을 하는지
운동량이 전혀 없다.
그러다 쓰레기통을 깜빡 잊고 그냥 나가는 날은 밖에서 그것을 인식한 후부터는 좌불안석.
안봐도 상황이 비디오다.
홀랑 뒤집어 놓고 종류별로 건드려 놓고, 그 가운데 보란듯이 쉬~를 해놓고 의자밑에서
아닌척 애달픈 눈만 깜빡거리고 있다. 쓰레기통 치우기를 잊고 나간 내가 잘못이지.
난 화초 키우기는 애저녁에 포기했다.
저 프링글스는 속이 비어있었나? 다먹고난 상황인가부다.(x18)
2004.07.25 07:06:54
오머나~! 우리 영재만 그러는줄 알았더니..
윈디와 레오 그리고 귀동이. 다 그러네...;:)
우리도 일부러 그러지 않아도 밖에 놔둔 난 화분도 건들고 지나가서 깨지공
방바닥에 놔둠 혼자있지 않아도 조용하다 싶음 질겅질겅
씹어놓는데..영재만 특별히 구러는줄 알았는데..아니네..(x1)
헤헤..우리 영재 나갔을때는 오히려 조용히 있는데..
집에 있을때 저 안쳐다보면 혼자 심심혀서리..
저 하고 놀자공 일부터 실타래도 우리딸 앞에 갔다 놓고 쳐다보고
구래도 안쳐다보면 보이는건 다 씹는다요..아겅 그건 다행이네
있을때 그러니...후훗(x8)
윈디와 레오 그리고 귀동이. 다 그러네...;:)
우리도 일부러 그러지 않아도 밖에 놔둔 난 화분도 건들고 지나가서 깨지공
방바닥에 놔둠 혼자있지 않아도 조용하다 싶음 질겅질겅
씹어놓는데..영재만 특별히 구러는줄 알았는데..아니네..(x1)
헤헤..우리 영재 나갔을때는 오히려 조용히 있는데..
집에 있을때 저 안쳐다보면 혼자 심심혀서리..
저 하고 놀자공 일부터 실타래도 우리딸 앞에 갔다 놓고 쳐다보고
구래도 안쳐다보면 보이는건 다 씹는다요..아겅 그건 다행이네
있을때 그러니...후훗(x8)
2004.07.25 10:46:14
쓰레기통. 특히 우리 고등학생놈 방 쓰레기통을 끔찍히 좋아해서
방문 닫아놓고 나가면 베란다 쪽 창문으로 뛰어넘어가지요.
아이스바 막대기, 과자 봉지등 마구 흩어놓고, 침대위에 올려다 놓고...
딤채 위에 있던 꽈배기도 세개씩이나 먹어 수염이 기름으로 번질번질,
이단 장식장위에 놓여있던 '얌얌짭쩝'도 끌어내려 빈봉지 만들어 놓고'
저 사진 속 프링글스도 가루까지 깨끗하게.
저녀석들은 뭐든 끝장을 낸답니다.
그러고 나서는 혼날까봐 각자의피신처에 몸을 숨기고 있답니다.
머리만 감추고 꼬리는 다보이는 상태로...
방문 닫아놓고 나가면 베란다 쪽 창문으로 뛰어넘어가지요.
아이스바 막대기, 과자 봉지등 마구 흩어놓고, 침대위에 올려다 놓고...
딤채 위에 있던 꽈배기도 세개씩이나 먹어 수염이 기름으로 번질번질,
이단 장식장위에 놓여있던 '얌얌짭쩝'도 끌어내려 빈봉지 만들어 놓고'
저 사진 속 프링글스도 가루까지 깨끗하게.
저녀석들은 뭐든 끝장을 낸답니다.
그러고 나서는 혼날까봐 각자의피신처에 몸을 숨기고 있답니다.
머리만 감추고 꼬리는 다보이는 상태로...
워쩌것니?
아직 살림 남아있는 것도 다행이라 생각하구 살아야지............(x19)
싫으면 버려........버려봐........못하잖어.......(x16).......완전 심통기 발휘다....ㅋㅋㅋ
인순아 월요일 강화 번개 않올래?
터미널로 데리러 갈께.........너네 악동들 엄마 없이 살아 보라구 말야.......ㅎㅎ(x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