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도 벌벌 떠니까
경례 아줌마도 쫀숙 아줌마도 추워서 그러느니.. 옷 입히라느니....
다들 한 입을 모아서 엄마한테 얘기해 주셨나봐요.
아침에 옷을 부지런히 만드시더니 이렇게 뚝딱 완성, 노방으로 만든 야광색 씨-드루 옷을
입혀 주셨어요.(기왕이면 팬티도 입혀주시지.. 안비치는걸루)
제 몰골이 너무 가여워 보이죠?
털이 길때는 뚱뚱하다고 입에 반이나 들어간 소세지도(동물원 원장님이 나 이쁘다고 그냥 주신것)
막무가내로 빼앗아 가셨는데, 이렇게 밀어버리니 너무 여위었다고, 가엽다고
등가죽을 잡았다 놨다 살이 얼마나 찼나 시험하시는 통에 온몸이 보라 반점이 생길 지경이랍니다.

쫑구야.
내 옷 이쁘지?
너도 엄마한테 만들어 달라고 해.
다음에 아암도에 놀러갈때 입고 갈꺼야.
거기 오는 여자애들 디게 디게 이쁘더라.
참고로, 내 다리가 비비 꼬여 보이지만 그게 다 근육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