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리 엄마는 언제부터 인가 때가 되도 밥을 줄 생각을 잊을때가 많다.
나는 오로지 먹는 것에 목숨을 걸었는데 말이다.
내 밥 한공기를 아침 저녁으로 반씩 나누어 두번 주시는데(반 + 반 = 1)
어느땐 한번만 주신다. 결국 그날은 반공기는 못찾아 먹고 배고픔에 울며지쳐 잠들기 일쑤다.
이유가 뭔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넘의 컴퓨턴가 먼가 위잉~~ 소리를 내며 불이 들어오면 그때부터는 나는 찬밥이다.
보통때는 우리아기, 우리아기 하시며 공중에 띄웠다 내려놨다 내 정신을 헷갈리게 하다가도
꿍짝꿍짝 음악이 흘러나오며 여기저기 클릭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난 안중에도 없나보다.
그래도 엄마 발끝에 사진의 자세로 꼼짝 않고 두어시간 앉아 있으면 가끔가다가 안되어 보였는지
발로 한번씩 엉덩이를 어루만져 주신다. 그 맛에 내가 이러고 있다.(안씻겨줘서 거의 폐견상태)
쫑구야.
너네는 식구도 많구나.
누나랑 형도 있구나.
mix견이라도 나를 엄청 이뻐해 주셔서 엄마 아빠가 난 정말 좋다.
게다가 종족 보존의 필요성이 없는 나 같은 애들은 '거시기'를 '거시기'한다던데..
(언젠가 내가 아주 애기때 의사선생님이 엄마한테 제시를 했는데 엄마는 일언지하에 거절하셨다)
나도 사내로 태어나서 자손은 못 볼 망정 사지를 뻗고 수술대 위에 누워있느니 차라리
이승을 하직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아~~ 나도 남자다.
목소리도 거시기 한다던데... 내 목소리가 유난히 남저음의 우렁찬 목소리라서
가끔 야단도 맞지만 하여튼 울 엄마는 나한테 그런 비인간적인 행위는 절대로 못한다고
결론을 내리셨나보다.(혹시 money가 아까와서 그럴 수도 있다.- 잘 모르겠슴)
Anyway, 쫑구야.
생전에 못볼 가능성이 1,000% 이지만 머나먼 외국땅에서 엄마, 아빠 귀염 많이 받고 잘 살길 바란다.
쫑구에게 받치는 노래. - 김장훈의 '난 남자다'
2004.07.14 16:01:13
귀동아~
나 오쫑구.
난 네가 정말 굶는줄 알고 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아팠어.
우린 엄만 냄비는 종종 태울지언정 날 굶기지는 않거든.
너 거시기 거시기 하는 수술 하지마.
울 엄마도 뭔지 모르고 시킨 수술이었고 나 또한 멍청해서 당한것이었거든.
내가 퇴원해서 집에 온날 울 엄마 쓰고 누웠잖아.
울 엄마는 쌍방울이 몽땅 없어진다는걸 정말 몰랐나봐.
그냥 아빠들 수술 같은거 그런걸줄 알았던것 같애.
이것이 내 운명인것을 어찌하겠어~
나도 Mix 야.
포메리안과 요크셔테리아 인줄만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내 길고 긴 몸을 보더니 할머니 할아버지 대에 핫도그 견이 있었다고 하네.
귀동아
혹시라도 엄마가 굶기면 뭐라도 찾아 먹어.
어느집이나 구석 구석 먹을게 많으니까.
우리 뚱식이랑 삼총사 할까?
니가 밑진다고? 그런말 함부로 하지마...왕자병이라고 욕들 하면 어쩔려고.
반가웠어. 또 만나자.
나 오쫑구.
난 네가 정말 굶는줄 알고 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아팠어.
우린 엄만 냄비는 종종 태울지언정 날 굶기지는 않거든.
너 거시기 거시기 하는 수술 하지마.
울 엄마도 뭔지 모르고 시킨 수술이었고 나 또한 멍청해서 당한것이었거든.
내가 퇴원해서 집에 온날 울 엄마 쓰고 누웠잖아.
울 엄마는 쌍방울이 몽땅 없어진다는걸 정말 몰랐나봐.
그냥 아빠들 수술 같은거 그런걸줄 알았던것 같애.
이것이 내 운명인것을 어찌하겠어~
나도 Mix 야.
포메리안과 요크셔테리아 인줄만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내 길고 긴 몸을 보더니 할머니 할아버지 대에 핫도그 견이 있었다고 하네.
귀동아
혹시라도 엄마가 굶기면 뭐라도 찾아 먹어.
어느집이나 구석 구석 먹을게 많으니까.
우리 뚱식이랑 삼총사 할까?
니가 밑진다고? 그런말 함부로 하지마...왕자병이라고 욕들 하면 어쩔려고.
반가웠어. 또 만나자.
2004.07.14 16:58:34
쫑구야, 너 오쫑구 였구나.
난 이상하게도 안귀동이라고 부른단다.
그리고 네가 거시기를 거시기한 수술이 네 거시기가 없어지는 거시기란 말이지?
에잇~~ 내가 화난다.
우린들 mix하고 싶어 mix가 되었겠냐?
게다가 너는 2mix 구나. 하기야 허리가 핫도근들 어떠랴.
겨울에 옷값이 좀 들긴 하겠다. kikikick~~
그리고 쫑구야.
우린 집구석에 아무것도 없어.
내가 먹을까봐 엄마가 언제나 높은 곳에 올려둬서 난 모강지가 상방30도 위로 꺾였단다. ㅠ.ㅠ
하다못해 엄마 외출땐 쓰레기통 조차도 죄다 위로 올려놔서 가끔 자존심도 상하곤 하지.
그리고 난 뚱식이가 무서. 아~~무셔.
저렇게 컨츄리풍으로 생긴 애들은 무서운 것이 없어서
1대1로 붙으면 난 죽음이야. 모르긴 해도 너도 그럴꺼야.
울 엄마는 내가 사회성이 없대. 그게 먼지는 몰라도
밖에 나가면 다른 친구들이 내 옆에 오는게 난 무셔.
내 반밖에 안되는 애도 무셔.
여자애들도 무셔.
그래서 엄마 다리에 꼭 붙어서 다닌단다.
그나저나, 쫑구야.
다음에는 너의 그 길고 긴 허리도 자랑할 겸 네 사진좀 올려조라.
엄마한테 이쁜걸로 골라서 올려달라고해.
오늘 내 긴 털을 미용실에 가서 박박 밀고 왔어.
무더위에 시원하니 좋다. 신경을 썼더니 좀 졸립다. 나중에 다시보자. 안녕.
난 이상하게도 안귀동이라고 부른단다.
그리고 네가 거시기를 거시기한 수술이 네 거시기가 없어지는 거시기란 말이지?
에잇~~ 내가 화난다.
우린들 mix하고 싶어 mix가 되었겠냐?
게다가 너는 2mix 구나. 하기야 허리가 핫도근들 어떠랴.
겨울에 옷값이 좀 들긴 하겠다. kikikick~~
그리고 쫑구야.
우린 집구석에 아무것도 없어.
내가 먹을까봐 엄마가 언제나 높은 곳에 올려둬서 난 모강지가 상방30도 위로 꺾였단다. ㅠ.ㅠ
하다못해 엄마 외출땐 쓰레기통 조차도 죄다 위로 올려놔서 가끔 자존심도 상하곤 하지.
그리고 난 뚱식이가 무서. 아~~무셔.
저렇게 컨츄리풍으로 생긴 애들은 무서운 것이 없어서
1대1로 붙으면 난 죽음이야. 모르긴 해도 너도 그럴꺼야.
울 엄마는 내가 사회성이 없대. 그게 먼지는 몰라도
밖에 나가면 다른 친구들이 내 옆에 오는게 난 무셔.
내 반밖에 안되는 애도 무셔.
여자애들도 무셔.
그래서 엄마 다리에 꼭 붙어서 다닌단다.
그나저나, 쫑구야.
다음에는 너의 그 길고 긴 허리도 자랑할 겸 네 사진좀 올려조라.
엄마한테 이쁜걸로 골라서 올려달라고해.
오늘 내 긴 털을 미용실에 가서 박박 밀고 왔어.
무더위에 시원하니 좋다. 신경을 썼더니 좀 졸립다. 나중에 다시보자. 안녕.
2004.07.15 08:02:16
쫑구에게 쌍방울이 ? 저런.....
쫑구야..귀동이 말 중에 뚱식이 무섭다고 한거 그거 믿지마
내가 얼마나 순딩이인데
생긴거는 이래도 아주 의리 있어
그리고 난,쌍방울도 있어 (x7)
쫑구야..귀동이 말 중에 뚱식이 무섭다고 한거 그거 믿지마
내가 얼마나 순딩이인데
생긴거는 이래도 아주 의리 있어
그리고 난,쌍방울도 있어 (x7)
2004.07.15 15:43:07
뚱식아~
나 오늘 네 생각하면서 하얀 두루마리 화장지를 발목에 감아 보았어.
근데 아니야.
어울리지가 않더란 말이야.
내 털은 황금색이거든.
똥색 이냐고?
황.금.색 이라니까~~~~~
귀동이 털 밀었대. 그래도 걘 예쁠꺼야.
원래 귀티나게 생겼으면 뭔짓을 해도 예쁘잖아.
우리 서로 위로 하고 위로 받으며 살자.
니네 엄마가 니 작은 형을 이일병 하고 부르는걸 보면
너 이뚱식 인가봐.
야 근데 귀동이네는 촬스도 '안' 이래?
나 오늘 네 생각하면서 하얀 두루마리 화장지를 발목에 감아 보았어.
근데 아니야.
어울리지가 않더란 말이야.
내 털은 황금색이거든.
똥색 이냐고?
황.금.색 이라니까~~~~~
귀동이 털 밀었대. 그래도 걘 예쁠꺼야.
원래 귀티나게 생겼으면 뭔짓을 해도 예쁘잖아.
우리 서로 위로 하고 위로 받으며 살자.
니네 엄마가 니 작은 형을 이일병 하고 부르는걸 보면
너 이뚱식 인가봐.
야 근데 귀동이네는 촬스도 '안' 이래?
2004.07.15 19:11:54
그게 아니야, 쫑구야~
이름에만 '貴'짜가 들어갔지, 난 그렇게 귀티나지 않아.
엄마가 내가 털이 북실거리니까 살쪘다고 제발 조금만 먹으라고 타박이 심해.
근데 털을 싹 밀고나니까, 엄머? 장등이의 등뼈가 다 드러나는거 있지?
발목은 뚱식이 반밖에 안되고, 그래서 욕구불만으로 손톱 발톱을 다 물어뜯는 버릇이 생겼나봐.
미용실에서 다른 애들 엄마가 나를 막 흉보더라. 자기 애들은 발톱 안물어 뜯는다고.
그리고 우리집은 뭐든 다 엄마 성을 붙이는 버릇이 있어.
그래서 김귀동이 아니고 안귀동이래.
나도 오늘 휴지를 발목에 감아봐야지.
근데 나는 눈탱이, 귀 두장만 빼고는 다 하얘서 검은 휴지를 감아볼까? ㅋㅋㅋㅋㅋㅋ
이름에만 '貴'짜가 들어갔지, 난 그렇게 귀티나지 않아.
엄마가 내가 털이 북실거리니까 살쪘다고 제발 조금만 먹으라고 타박이 심해.
근데 털을 싹 밀고나니까, 엄머? 장등이의 등뼈가 다 드러나는거 있지?
발목은 뚱식이 반밖에 안되고, 그래서 욕구불만으로 손톱 발톱을 다 물어뜯는 버릇이 생겼나봐.
미용실에서 다른 애들 엄마가 나를 막 흉보더라. 자기 애들은 발톱 안물어 뜯는다고.
그리고 우리집은 뭐든 다 엄마 성을 붙이는 버릇이 있어.
그래서 김귀동이 아니고 안귀동이래.
나도 오늘 휴지를 발목에 감아봐야지.
근데 나는 눈탱이, 귀 두장만 빼고는 다 하얘서 검은 휴지를 감아볼까? ㅋㅋㅋㅋㅋㅋ
축하해 귀동아...
귀동맘..귀동이 밥이나 주구 일하시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