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금년 봄에 아암도 산책때 찍은 것.
이 곳에서는 줄을 안 매고 맘껏 뛰어 놀게 한다.
덕분에 맨 아래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물에 휩쓸려서 빠진 적도 있었다. 가슴이 철렁.
아암도 방파제 앞으로 바닷물이 들고 날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도 보기 힘들듯 하다.
매립을 해오기 때문이다.
장마가 그치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2004.07.04 11:34:16
뭐라구? 명희 그말 정말이지? 귀티 난다구?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명희야,
인천 송도 안가봤니? 학교때엔 송도 유원지로 소풍도 갔었는데.
유원지 저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멀리 작은 섬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이 아암도야.
바닷물이 빠지면 아암도 까지 돌다리가 주욱 나있었는데
몇몇 약삭빠른 남자들은 연인을 데리고 물이 들어올 즈음에 아암도에(작업하러?) 간단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면 송도 유원지 쪽으로 못오기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는 연인을
데리고 아암도에서 지새우는거지.- 내 추측일 뿐 사실 확인은 못함.
지금은 유원지에서 부터 아암도 까지 완전 매립이 되어서
섬이란 느낌은 전혀 없고(아래 사진의 왼쪽 숲이 아암도이고 오른쪽 초소는 군초소)
더구나 오른쪽의 바다도 지금 매립을 해 들어오고 있단다.
다음에 한번 와봐봐. 갯벌이 살아있던 시절이 그립다.
그리고 명희야,
인천 송도 안가봤니? 학교때엔 송도 유원지로 소풍도 갔었는데.
유원지 저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멀리 작은 섬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이 아암도야.
바닷물이 빠지면 아암도 까지 돌다리가 주욱 나있었는데
몇몇 약삭빠른 남자들은 연인을 데리고 물이 들어올 즈음에 아암도에(작업하러?) 간단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면 송도 유원지 쪽으로 못오기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는 연인을
데리고 아암도에서 지새우는거지.- 내 추측일 뿐 사실 확인은 못함.
지금은 유원지에서 부터 아암도 까지 완전 매립이 되어서
섬이란 느낌은 전혀 없고(아래 사진의 왼쪽 숲이 아암도이고 오른쪽 초소는 군초소)
더구나 오른쪽의 바다도 지금 매립을 해 들어오고 있단다.
다음에 한번 와봐봐. 갯벌이 살아있던 시절이 그립다.
2004.07.04 11:47:42
딸이 고1인데 개를 무척 좋아합니다.
여기 올라와 있는개 이름 준용이 준칠이 그리고 귀동이 나 혼자 웃다가
딸에게 얘기 했더니 이름이 귀동이냐면서 웃더군요.
가만 생각하니 오웅진 신부님의 꽃동네 시작
할아버지 이름도 귀동이 였는데 생각나네요.
여기 올라와 있는개 이름 준용이 준칠이 그리고 귀동이 나 혼자 웃다가
딸에게 얘기 했더니 이름이 귀동이냐면서 웃더군요.
가만 생각하니 오웅진 신부님의 꽃동네 시작
할아버지 이름도 귀동이 였는데 생각나네요.
2004.07.04 11:59:24
경옥후배.
그래서 생각났는데,
아암도에 갔다가 '귀동아, 귀동아~' 부르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깔깔 웃으면서
옆에 있는 남편한테 '자기 부른다' 하더라구요.
남편 이름이 기동이라나? 좀 민망하더군요.
외국 이름도 좋지만 토종개나 토종같이 생긴 개에게는 순수한 한국식 이름이 더 정겨워 보여요.
(우리 귀동이는 mix犬)-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 묻죠. 개 종류가 뭐냐고.
그러면 나는............................. 그냥 웃지요.ㅋㅋ ::$
그래서 생각났는데,
아암도에 갔다가 '귀동아, 귀동아~' 부르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깔깔 웃으면서
옆에 있는 남편한테 '자기 부른다' 하더라구요.
남편 이름이 기동이라나? 좀 민망하더군요.
외국 이름도 좋지만 토종개나 토종같이 생긴 개에게는 순수한 한국식 이름이 더 정겨워 보여요.
(우리 귀동이는 mix犬)-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 묻죠. 개 종류가 뭐냐고.
그러면 나는............................. 그냥 웃지요.ㅋㅋ ::$
2004.07.04 14:07:18
이름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우리도 한국식 이름지으려고 고민고민하다 결국 양틱하게 짓고 말았죠.
슈나우저는 윈디, 말티즈는 레오.
그래서 그런지 윈디는 정말 말썽이 말도 못하고,
레오는 말티즈답지 않게 장난 수준이 밀림의왕자, 라이언킹의 심바와 같아요.
아마도 극성맞은 짝꿍에게 대적하느라 그렇게 변했는진 몰라도
우린 그놈들이 저녁마다 광란의시간을 보낼때면 정신을 차릴수가 없답니다.
지금 몰골이 너무 추접스러워 촬영을 할수 없으나
조만간 사진 올릴께요.
귀동인 정말 귀티가 나요.
우리도 한국식 이름지으려고 고민고민하다 결국 양틱하게 짓고 말았죠.
슈나우저는 윈디, 말티즈는 레오.
그래서 그런지 윈디는 정말 말썽이 말도 못하고,
레오는 말티즈답지 않게 장난 수준이 밀림의왕자, 라이언킹의 심바와 같아요.
아마도 극성맞은 짝꿍에게 대적하느라 그렇게 변했는진 몰라도
우린 그놈들이 저녁마다 광란의시간을 보낼때면 정신을 차릴수가 없답니다.
지금 몰골이 너무 추접스러워 촬영을 할수 없으나
조만간 사진 올릴께요.
귀동인 정말 귀티가 나요.
2004.07.05 15:55:14
우리는 진도 암놈은--진실이
진도 숫놈은---진돌이
호랑무늬는---호순이...아 또 한마리있다.
코카스파니엘은-----이름이 생각안나서 그냥 코카라고 부른다...::p
진도 숫놈은---진돌이
호랑무늬는---호순이...아 또 한마리있다.
코카스파니엘은-----이름이 생각안나서 그냥 코카라고 부른다...::p
2004.07.05 22:50:07
일요일 애들이 분리 수거하러 내려가며 공주를 풀어서 데리고 나갔는데 자기 맘대로 막 도망 가고......... 큰 남자애들이 양손에 쓰레기 들고 "공주야" "공주야" 하며 쫓아 가고......... 사람들이 쳐다 보며 웃고........ 애들은 얼굴 벌개서 쬐끄만 강아지 따라 다니고......... 나는 주방 창문에서 내다 보며 배꼽 빠지게 웃던 생각이 난다..................추억이지만..
2004.07.06 16:14:24
인숙씨!!!
공주 때문에 얼마나 마음 아팠어요.
사람 일도 한치 앞을 모르고 개 일도 한치 앞을 모르네요.
직접 가슴에 품고 겪으려니 더 힘들었겠어요.
광희네 귀동이 정말 똘똘하게 생겼네.
귀티나고 예쁘다.
공주 때문에 얼마나 마음 아팠어요.
사람 일도 한치 앞을 모르고 개 일도 한치 앞을 모르네요.
직접 가슴에 품고 겪으려니 더 힘들었겠어요.
광희네 귀동이 정말 똘똘하게 생겼네.
귀티나고 예쁘다.
2004.07.06 17:10:00
인숙이가 자꾸 공주 회상하는 것보니 맘이 아프다.
당분간은 계속 생각나겠지.
예문이도 마찬가지이고.
나도 자꾸 앞일을 생각하니 맘이 편치는 않다.
수명이 사람만큼 길다면 얼마나 좋을까.
성옥아,
진실이 진돌이 호순이 코카...다복하구나.
걔들도 우리한테 소개좀 해주라.
큰넘들 일텐데 집이 엄청 넓은가봐?
바쁜일 정리가 된거니?
태풍이 그냥 지나가서 다행이야.
당분간은 계속 생각나겠지.
예문이도 마찬가지이고.
나도 자꾸 앞일을 생각하니 맘이 편치는 않다.
수명이 사람만큼 길다면 얼마나 좋을까.
성옥아,
진실이 진돌이 호순이 코카...다복하구나.
걔들도 우리한테 소개좀 해주라.
큰넘들 일텐데 집이 엄청 넓은가봐?
바쁜일 정리가 된거니?
태풍이 그냥 지나가서 다행이야.
2004.07.06 19:35:11
개 키우는 분들이 처음엔 싫어 하시다가 나중에는 정들어서 너무 예뻐하시던데
안광희 선배님 개 이름은 둘리에게 매일 당하는 고기동 아저씨 생각나서 웃습니다.
기동이 귀동이
아 개 이름이 진실이 진돌이 호순이 ..
딴건 그런데 진실이는 사람이름 같네요. 우리개는 풍돌인데...
안광희 선배님 개 이름은 둘리에게 매일 당하는 고기동 아저씨 생각나서 웃습니다.
기동이 귀동이
아 개 이름이 진실이 진돌이 호순이 ..
딴건 그런데 진실이는 사람이름 같네요. 우리개는 풍돌인데...
2004.07.07 01:14:22
예문, 꽝야 선배님 그래도 이코너가 생겨 당분간 가슴 아픈 이야기라도 할수 있어 다행이예요.
시간이 해결하겠지만요.
오늘 하나 더 할께요.
병원에 전화하니 아직 공주가 않갔다고 해서(이번 금요일에간다며) 전에 과자 큰걸로 한박스 사놓고 뜯지도 않은게 있었거든요?
의사 한테 그과자 같이 화장할때 보내면 않되냐고 했더니 가져오래요.
집에 가서 과자 박스에 A4용지로 공주 얼굴 뽑아 놓은것 붙이고 매직으로 "예쁜 공주야 좋은 곳으로 가라"......엄마가.......이렇게 써서 가져 갔는데 의사 얼굴 보니 눈물 나서 잘 부탁한다는 말만 하고 왔어요.
속으론........ 저안에 차디찬 냉동실에 공주가 얼마나 추울까........겨울에도 추울까봐 꼭 방안에서 같이 잤는데.......사실 너무 보고 싶어 죽겠거든요?
어제 쓰레기통 비우려다 공주 털이 한 뭉탱이 나와서 티슈에다 꼭 꼭 싸놨어요.
냄새 맡으며요.
재작년 엄마 돌아 가셨을 때도 공주가 옆에 있어 헛 헛하지 않았거들랑요?
내가 비정상 인가요???
시간이 해결하겠지만요.
오늘 하나 더 할께요.
병원에 전화하니 아직 공주가 않갔다고 해서(이번 금요일에간다며) 전에 과자 큰걸로 한박스 사놓고 뜯지도 않은게 있었거든요?
의사 한테 그과자 같이 화장할때 보내면 않되냐고 했더니 가져오래요.
집에 가서 과자 박스에 A4용지로 공주 얼굴 뽑아 놓은것 붙이고 매직으로 "예쁜 공주야 좋은 곳으로 가라"......엄마가.......이렇게 써서 가져 갔는데 의사 얼굴 보니 눈물 나서 잘 부탁한다는 말만 하고 왔어요.
속으론........ 저안에 차디찬 냉동실에 공주가 얼마나 추울까........겨울에도 추울까봐 꼭 방안에서 같이 잤는데.......사실 너무 보고 싶어 죽겠거든요?
어제 쓰레기통 비우려다 공주 털이 한 뭉탱이 나와서 티슈에다 꼭 꼭 싸놨어요.
냄새 맡으며요.
재작년 엄마 돌아 가셨을 때도 공주가 옆에 있어 헛 헛하지 않았거들랑요?
내가 비정상 인가요???
아암도가 어디니?
실내가 아닌 밖에서
마음껏 노는 귀동이가 행복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