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시 총회 시에 참석해 주신 선후배 동문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회의장, 회의자료 , 기타 제반 준비를 꼼꼼히  하여준 동문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열띤 토론의 장을 보면서 앞으로 인일의 비전이 보이는 것 같아
하는 것도 별로 없는 회장인 제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정된 안건 중 통과된 내용 중에 관리자에 대한 경비보조금을 현재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자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더 현실적인 비용을 보조해 주자는 동문들의 뜻도 들을 수도 있어서 고마웠으며
처음 상정안이 원안대로 과반 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가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 전영희 관리자로부터
과도기적인 동창회의 처해진 상황 상 동창회 재정이 넉넉지 못한 가운데
어렵게 동창회 살림을 이끌어 가는 회장님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통과된 안건이기는 하나 동문들의 마음만 받아들이겠다며 정중히 그 부분을 사양하는 의견을 전해 들었습니다.
참으로 동창회장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지난 3년 가까이  대내외적으로 인일여고 동창회의 위상을 드높히는데 있어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관리자의  봉사와 희생으로 , 우리는 많은 새로운 경험을 얻었고, 동문들의 결속력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 노력은 비용으로 보답하기엔 너무도 값진 봉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용단을 내린 관리자의 의사를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현재 동창회의 재정을 안타까워하며
부끄럽지만 그 의견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관리자의 동창회와 모교 사랑으로 이어지는 노력과 봉사에 대하여
회장으로써  이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음을 많은 동문 여러분들께서는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모두 한마음 되는 인일동창회가 될 수있도록 여러분들의 협조를 머리숙여 부탁드립니다.

2006년 2월 17일 총동창회장  정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