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속설이 있지만,
그래서는 도저히 중간도 못간다는,
아니 사람축에 못 든다는 심경으로.
너무 늦게서야 동문마당에 제 마음을 올립니다.

헉헉대며 꾸려왔던 제 평범한 일상,
가족 우환과 아버지 세상 떠나심,
많은 분들의 기도와 위로에 감사 드리며
풋풋했던 시절의 의지를 다시 추스릅니다.

뵙지는 못한 여러 선후배 동문의 삶과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담은 글과 그림과 재치가
어찌나 놀랍고 존경스런지요.

홈피에서 사랑을 나누고 에너지를 얻어
일상을 행복하게 채워 가겠습니다.
동문님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