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을 좀 그럴싸하게 붙여보았네요
아파트 주변의 낙엽을 오며가며 찍어 보았답니다.
멀리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아름답고 그림같은 장면들이 많이 있더군요, 제 눈에는

#1
이 오솔길을 오며가며 산 세월이 14년이네요
입주당시는 나무도 엉성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길로 변신해서 제가 몹시 사랑하는 길이죠
이 길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가 그리고 또 걸어가곤 합니다,
11월만 되면 혼자서 길을 배회하니 ^^ 불치병입니다

#2
한 여인이 나무 아래서 독서를 하더군요
먼거리에서 실루엣 정도만 보이게 그녀의 모습을 잡아보았는데
사진찍는 것을 직감했는지 자리를 떠나버렸어요, 무척 미안했답니다.

#3
낙엽이 가득히 길 위로 떨어진 곳입니다.
미화원 아저씨가 쓸어 담기 전에 부리나케 찍었습니다.

#4
이런 장면 일부러 보기가 쉽지 않죠 도심에서.
저의 아파트 바로 옆 뒷산 올라가는 길이랍니다
#5
어느쪽에서 각도를 잡아보아도 아름답더군요.

#6
바람에 도로 위로 뒹구는 낙엽찍으려면 날라가고 찍으려면 또 날라가고 하길래
낙엽이랑 숨바꼭질 하다가 그냥 콱 찍었습니다.

#7
큰 길 쪽에는 낙엽을 이미 많이 쓸어버려 아쉬웠어요,
마지막 남은 몇닢의 낙엽들이 이 가을의 끝을 부여잡고 안깐힘을 쓰는 듯 보이네요
결국은, 떨어지겠지요?
2005.11.18 23:34:59
넓적 넓적한 플라타너스 떨어져 누운 잎들.....
아름다운 가을 길......
푸근한 느낌을 주는 낙엽 길입니다.
전에 살던 강동구 명일동 인가 했지요.
" 낙엽은 날개 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
아름다운 가을 길......
푸근한 느낌을 주는 낙엽 길입니다.
전에 살던 강동구 명일동 인가 했지요.
" 낙엽은 날개 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
2005.11.19 08:18:54
이수인님 안녕하세요?
인일동문이신가요? 기수를 밝혀주시면 선배이신지 후배인지 식별이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본인 소개도 해주시면 더욱 좋겠고요
실명제거든요 *^^*
가을엔 누구나 시인이 된다는 말을 누가했는지 정답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저 뒷동산에 데리고 갔어요, 낙엽을 밟아보게 하려고요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무언가를 느끼게 해보려고요.
그런데 이녀석 3명이 이구동성으로
" 엄마........ 이 소리를 왜 들으라고 해요?" 했었죠
내 딴에는 아이들에게 감성교육을 시킨다고 했는데 딴소리만 해대는 통에
우리 아이들은 감정이 우째 이럴까하며 실망하던 그 때 저는 철없던 젊은 엄마시절이 었답니다.
아마 이제,
아니 세월이 가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엄마가 밟아보라고 했던 낙엽을 밟으며
" 아~ 이래서 우리 엄마가 그러셨었구나.... " 한다면
교육의 효과는 20년 30년 후에 나타나는 거 아닐까 꿈을 가져보는 저는
아직도 철없는 엄마입니다
인일동문이신가요? 기수를 밝혀주시면 선배이신지 후배인지 식별이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본인 소개도 해주시면 더욱 좋겠고요
실명제거든요 *^^*
가을엔 누구나 시인이 된다는 말을 누가했는지 정답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저 뒷동산에 데리고 갔어요, 낙엽을 밟아보게 하려고요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무언가를 느끼게 해보려고요.
그런데 이녀석 3명이 이구동성으로
" 엄마........ 이 소리를 왜 들으라고 해요?" 했었죠
내 딴에는 아이들에게 감성교육을 시킨다고 했는데 딴소리만 해대는 통에
우리 아이들은 감정이 우째 이럴까하며 실망하던 그 때 저는 철없던 젊은 엄마시절이 었답니다.
아마 이제,
아니 세월이 가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엄마가 밟아보라고 했던 낙엽을 밟으며
" 아~ 이래서 우리 엄마가 그러셨었구나.... " 한다면
교육의 효과는 20년 30년 후에 나타나는 거 아닐까 꿈을 가져보는 저는
아직도 철없는 엄마입니다
진짜 멋있어요. 근데요. 저는 연수구 안좋아해요.
월요일에 면허 갱신하러 갔는데 길을 못찾고 도로 왔어요.
그래서 오늘 일찍 다시가서 했어요.
10년 무사고라 신체검사만 하면 1종 준다는데 싫다고 했어요.
무슨 살기좋은 연수구에 팻말 하나 없냐고요~.
근처 가니까 나오더라구요. 아무리 신도시가 중요해도
그럴수가 있나요? (x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