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가는 가을을 붙잡고 .....**
글 : 한효순
바람이
조금씩 스산해 지고
붉게 물든 잎새는
목마름에 힘겨워
안으로 타들어 갑니다
길 가 어귀마다
마른 잎의 아우성이 쌓이고
바람에
용틀임하듯 뒤채는 잎새의 절규는
찢기듯
허공에 부서지며
멍든 가슴에 깊게 각인되어
아픔처럼
세워속에 묻어 갑니다
등돌리고 발길 서두는
가을 몸짓이
마른 가슴 훑어 내리면
쪽빛 하늘 바라보는 시선
소리없이 흔들리며
탐스런 구름 귀퉁이에 그리움 걸쳐 놓고
서둘러
앞섶 여밉니다
마음같아선
너른 하늘 떠다니는 구름타고
떠나고 싶어
가슴 한켠 묻어두었던 기억 더듬어
얽어맨 고리 풀어 봅니다
마음은 벌써
그리운 얼굴 찾아
가을보다 앞서 가는데
발 뒤축에
세월의 바퀴가 걸려
둔탁한 소리를 냅니다
글 : 한효순
바람이
조금씩 스산해 지고
붉게 물든 잎새는
목마름에 힘겨워
안으로 타들어 갑니다
길 가 어귀마다
마른 잎의 아우성이 쌓이고
바람에
용틀임하듯 뒤채는 잎새의 절규는
찢기듯
허공에 부서지며
멍든 가슴에 깊게 각인되어
아픔처럼
세워속에 묻어 갑니다
등돌리고 발길 서두는
가을 몸짓이
마른 가슴 훑어 내리면
쪽빛 하늘 바라보는 시선
소리없이 흔들리며
탐스런 구름 귀퉁이에 그리움 걸쳐 놓고
서둘러
앞섶 여밉니다
마음같아선
너른 하늘 떠다니는 구름타고
떠나고 싶어
가슴 한켠 묻어두었던 기억 더듬어
얽어맨 고리 풀어 봅니다
마음은 벌써
그리운 얼굴 찾아
가을보다 앞서 가는데
발 뒤축에
세월의 바퀴가 걸려
둔탁한 소리를 냅니다
금년도 단풍구경 못하고 그냥 지나갑니다.
덕분에 실컷 구경했어요
며칠전 쓴 글인데 답글로 올려 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가을이 쓸쓸해 지는것 같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