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었다
빠르고 강하게 유연하게
머리의 생각을 버리며
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맡겼다

오래동안 닫혀있던 한 우물이 보인다
뚜껑이 열리고
밤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쏟아져  내려온다
주위를 둘러싸며
눈부신 찬란한 옷을 입고
속삭인다


혼자만의 고독은 깨어지고
건네는 별들의 손을 잡고
넓은 밤하늘을 걸어본다

알지 못했던 친구들의 이름이
불려지고
들려주는 이야기에
내 가슴도
별이 되어 간다

별들이  피어난다

머물다가 떠나가는
별들의 행진

고독한 우물을 찾아가는
별들이
밤하늘에 춤 춘다





춤테라피 하면서 명상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