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복 현 인일여고교장님의 말을 인용하자면
내년에 예전 운동장 터에 신축교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통 학교건물들은 건축기간이 1년 정도 걸리니
완공되면?

인천여중 시절의 원형교사와 인일여고 교사는 역사 속으로, 추억 속으로
그 자취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겠지요?

가끔씩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현재의 모습을 기억 속에 담아두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이번 토요일에 디카모의 인일여고출사는 나름대로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머뭇거렸던 동문들은 망설일 필요없이 함께 하심이 어떨까요?
교장선생님이 토요일이 휴무이지만 방문하는 동문들을 위해
특별히 분수도 틀어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분수에 연꽃도 있고, 무궁화도 피었더군요
옛 것은 그대로이나 인걸은 간데없다고 하였지만
옛 것도, 인걸도 모두 사라질 것같은 쓸쓸함이 느껴지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