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 글 : 한효순
스치며 지나가는 말
서로의 눈을 보며
마음을 읽어가듯
부드럽게 흐르는 소리의 물결
마주친 눈엔
가려진 장벽도, 뒤얽힌 응어리도,
늘어진 어깨의 신음도 없다
안녕하세요?
목젖을 타고 쏟아지는 그 말이
어둠에 갇힌 삶을 위해 한줄기 빛이 되고
넘어져 딩구는 서러운 자의
눈물을 거두리라
이제
먼 곳을 바라보던 시야를 거두어
허리춤에 끼어있는 눈물을 보자
겨드랑이 간지럽히며
희망의 나래로 돋아나는
내일을 보자
바람에 내 맡겨
온 몸을 휘감아 오는 치맛자락에
마음의 올가미 걸어 놓아
곁을 지나는 이들에게 소리쳐 주자
안녕하세요?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처럼
가슴에서 잠자던 사랑이
징검다리 건너 새 터로 가리라
휑한 가슴 채워 주리라
2005.08.10 22:14:24
안녕하세요?
선배님의 시들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 처럼 ~휑한 가슴 채워 주리라"하신 것 처럼
저희들에게 아름답고 감성적인 시어들로 영혼의 향기를 듬뿍 맡게 해주시는 선배가 있음을
감사하며 마음이 휑할때 자주 들르겠습니다
음악이 더욱 신금을 울리네요. 무더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aa)(:aa)(:aa)
선배님의 시들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 처럼 ~휑한 가슴 채워 주리라"하신 것 처럼
저희들에게 아름답고 감성적인 시어들로 영혼의 향기를 듬뿍 맡게 해주시는 선배가 있음을
감사하며 마음이 휑할때 자주 들르겠습니다
음악이 더욱 신금을 울리네요. 무더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aa)(:aa)(:aa)
2005.08.12 15:27:18
연희후배 고마워요
음악이 참 좋아요
선희님도 머물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난 글을 보며 아직 철이 들려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마음은 아직 여고시절로 착각하고 있나봐요
오늘도 꾸물거리는 날씨 로 인해 마음이 좀 그렇군요
음악에 취했다 갑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f)(:f)(:f)
음악이 참 좋아요
선희님도 머물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난 글을 보며 아직 철이 들려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마음은 아직 여고시절로 착각하고 있나봐요
오늘도 꾸물거리는 날씨 로 인해 마음이 좀 그렇군요
음악에 취했다 갑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f)(:f)(:f)
2005.08.15 16:30:30
정말 안녕 하세요? 선배님 저를 기억 하실지?
저는 선배님 동래에 살았었죠
저희 집앞을 6년이나 지나 다니셨죠
교회 그리고 동회 경찰서 모두가 추억이 어린 좁은 길이였죠
선배님 댁은 40 - 50번지쯤으로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고국을 떠나 30여년이 되다보니
사이사이 너무 그리워 1999 년도 방문때 저희 사촌이
제가 살던 그 동래를 데리고 가 주어서 동심으로 샅샅이
누비게 되었죠 아무도 반기는이 없지만 이집은 누구네 저집은 누구네였고
뭉게버린 터도 있고 제가 살던 39번지 집은 딴 집을 지어서 전 그집앞에 서서
서성 서성 나도 모르게 머뭇 거렸죠 그때 누가 않에서 문을 삐끔 열더니만
의문스럽게 시선을 제게 주었죠 전 아주 겸손하게 말해죠 제가 살던 집터라고
허나 탁 닫혀 버렸습니다 선배님 제가 지금 이글을 올리면서 울고 있습니다
그리움 향수 그리고 빼앗긴 시간들에 대한 동경 아쉬움 등 등
저는 39번지 그리고 47번지에 두군데서 살았었습니다 47번지는 선배님 댁에서 더욱
가까웠죠 47번지 앞집에는 저보다 8년이 아래인 동생에 친구 문폐가
걸려 있어서 나도 모르게 크게 어머나 ! 아무게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누구신지.....? 그때도 겸손하게 문폐에 이분이 제 동생 친구였기에...
헌데 이집은 아버님이 사셨었는데 했더니 내 저희에게 물려 주시고 딴곳에 사세요
하셨죠 그때도 속으로 엄청 울었습니다 허나 아무도 대접하는 이가 없는것은 당연....
이지만 너무 섭섭 했었죠 선배님 저는 이번 여름 바로 선배님과 저희집 39번지
사이에 살았던 동기가 이곳을 방문하게 되여 너무 즐거운 꿈같은 시간을 즐기다가
어제 한국으로 갔죠 그 친구네는 봄이면 학교 담에서 미루나무 꽃술이 부산하게
피였다가 떨어지는 바로 그동래를 선배님은 6년을 지나 다니셨죠
선배님 여기 시애틀은 이런 밤엔 춥습니다 기후가 오늘 밤은 더욱 써늘 하군요
그리움은 더욱 춥게 하는군요 선배님께선 학교 때도 글을 어디엔가 올리셨던
것으로 제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그중 딱 한구절 "어머 ! 이 할미꽃 " 딱 6글짜 군요
선배님께서 계속 그곳에 근무하신 다면 제가 동인천 역에가서 어께에 힘주고
부를께요 그땐 빨리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 해 놓으세요
참 2회 이애순 선배가 저희집을 일박이일 다녀 가셨죠
미국에 2회는 무척 재미 있게 여행들 하시면서 만나시더라고요
건강 하세요
몹씨 그리운 밤 후배 올림
저는 선배님 동래에 살았었죠
저희 집앞을 6년이나 지나 다니셨죠
교회 그리고 동회 경찰서 모두가 추억이 어린 좁은 길이였죠
선배님 댁은 40 - 50번지쯤으로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고국을 떠나 30여년이 되다보니
사이사이 너무 그리워 1999 년도 방문때 저희 사촌이
제가 살던 그 동래를 데리고 가 주어서 동심으로 샅샅이
누비게 되었죠 아무도 반기는이 없지만 이집은 누구네 저집은 누구네였고
뭉게버린 터도 있고 제가 살던 39번지 집은 딴 집을 지어서 전 그집앞에 서서
서성 서성 나도 모르게 머뭇 거렸죠 그때 누가 않에서 문을 삐끔 열더니만
의문스럽게 시선을 제게 주었죠 전 아주 겸손하게 말해죠 제가 살던 집터라고
허나 탁 닫혀 버렸습니다 선배님 제가 지금 이글을 올리면서 울고 있습니다
그리움 향수 그리고 빼앗긴 시간들에 대한 동경 아쉬움 등 등
저는 39번지 그리고 47번지에 두군데서 살았었습니다 47번지는 선배님 댁에서 더욱
가까웠죠 47번지 앞집에는 저보다 8년이 아래인 동생에 친구 문폐가
걸려 있어서 나도 모르게 크게 어머나 ! 아무게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누구신지.....? 그때도 겸손하게 문폐에 이분이 제 동생 친구였기에...
헌데 이집은 아버님이 사셨었는데 했더니 내 저희에게 물려 주시고 딴곳에 사세요
하셨죠 그때도 속으로 엄청 울었습니다 허나 아무도 대접하는 이가 없는것은 당연....
이지만 너무 섭섭 했었죠 선배님 저는 이번 여름 바로 선배님과 저희집 39번지
사이에 살았던 동기가 이곳을 방문하게 되여 너무 즐거운 꿈같은 시간을 즐기다가
어제 한국으로 갔죠 그 친구네는 봄이면 학교 담에서 미루나무 꽃술이 부산하게
피였다가 떨어지는 바로 그동래를 선배님은 6년을 지나 다니셨죠
선배님 여기 시애틀은 이런 밤엔 춥습니다 기후가 오늘 밤은 더욱 써늘 하군요
그리움은 더욱 춥게 하는군요 선배님께선 학교 때도 글을 어디엔가 올리셨던
것으로 제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그중 딱 한구절 "어머 ! 이 할미꽃 " 딱 6글짜 군요
선배님께서 계속 그곳에 근무하신 다면 제가 동인천 역에가서 어께에 힘주고
부를께요 그땐 빨리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 해 놓으세요
참 2회 이애순 선배가 저희집을 일박이일 다녀 가셨죠
미국에 2회는 무척 재미 있게 여행들 하시면서 만나시더라고요
건강 하세요
몹씨 그리운 밤 후배 올림
2005.08.16 09:45:43
호문 후배
이름이 참 낯이 익어요
한동네서 살던 후배를 이렇게 글로나마 만나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나는 48번지에 살았었는데 ......
시애틀에 산다고요?
몇달전 동기 환규가 그곳으로 떠나서 기억에 남는 곳이랍니다
난 이번 일요일에 휴가겸 막내동생을 만나러 어머님을 모시고 메릴랜드의 Ellicott로 가요
짧은 기간이지만 ......
금곡동에 가서 이 골목 저 골목을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어릴적 기억은 변함없이 아름답기만한데 그 곳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가 마음을 아프게 하는군요
언젠가는 얼굴을 마주보며 옛이야기를 할 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 건강하고 늘 행복한 나날 되세요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얘요
호문 후배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음도 축복인것 같아요
늘 편안하기를 ......
이름이 참 낯이 익어요
한동네서 살던 후배를 이렇게 글로나마 만나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나는 48번지에 살았었는데 ......
시애틀에 산다고요?
몇달전 동기 환규가 그곳으로 떠나서 기억에 남는 곳이랍니다
난 이번 일요일에 휴가겸 막내동생을 만나러 어머님을 모시고 메릴랜드의 Ellicott로 가요
짧은 기간이지만 ......
금곡동에 가서 이 골목 저 골목을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어릴적 기억은 변함없이 아름답기만한데 그 곳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가 마음을 아프게 하는군요
언젠가는 얼굴을 마주보며 옛이야기를 할 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 건강하고 늘 행복한 나날 되세요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얘요
호문 후배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음도 축복인것 같아요
늘 편안하기를 ......
오늘은 소나기가 여러차례 내리는군요
더위가 가셔서 조금 낫기는 하지만 눅눅해서 기분은 그렇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상쾌하게 ......
신나는 음악을 올리고 싶은데 누가 도와주실 분 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