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짜~우짜~우짜짜~.*^^*..♤***★
어느날 친구들과 중국집엘 갔다.
나는 우동을 시키고 친구 두명은 짜장을 시켰다.
그러자 웨이터는 주방에다 대고 소리쳤다.
"우~ 짜짜~"
그러자 잠시후 우동 하나에 짜장 두개가 나왔다.
그런데 조금있다 7명이 들어왔다.
그들은 우동 세개에 짜장 네개를 시켰다.
그러자 웨이터는 또 주방쪽에다 대고 소리쳤다.
"우~짜 우~짜 우~짜짜"
그러자 그들이 주문한 것이 정확하게 나왔다.
나는 속으로..
줄여서 잘도 전달 하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잠시후,
20여명이 단체로 한꺼번에 들어왔다.
그러더니 주문도 가지 각색이었다.
짜장3 우동2 짬뽕3 탕수육2 등등...
아무튼 무지 복잡하게 시켰다.
나는 저것을 어떻게 전달하나 유심히 봤다..
그랬더니 단 다섯마디로 전달하는 것이였다.
주방을 향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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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니도 들었제 ?ㅎㅎㅎ...
어느날 친구들과 중국집엘 갔다.
나는 우동을 시키고 친구 두명은 짜장을 시켰다.
그러자 웨이터는 주방에다 대고 소리쳤다.
"우~ 짜짜~"
그러자 잠시후 우동 하나에 짜장 두개가 나왔다.
그런데 조금있다 7명이 들어왔다.
그들은 우동 세개에 짜장 네개를 시켰다.
그러자 웨이터는 또 주방쪽에다 대고 소리쳤다.
"우~짜 우~짜 우~짜짜"
그러자 그들이 주문한 것이 정확하게 나왔다.
나는 속으로..
줄여서 잘도 전달 하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잠시후,
20여명이 단체로 한꺼번에 들어왔다.
그러더니 주문도 가지 각색이었다.
짜장3 우동2 짬뽕3 탕수육2 등등...
아무튼 무지 복잡하게 시켰다.
나는 저것을 어떻게 전달하나 유심히 봤다..
그랬더니 단 다섯마디로 전달하는 것이였다.
주방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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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니도 들었제 ?ㅎㅎㅎ...
2005.05.22 17:05:23
어릴 때 10번 합승버스를 타면 종종 중산중학교에 다니던 화교 아이들을 보았지요.
한국말도 잘하던 이 아이들은 자기들끼리는 꼭 중국어로만 얘기하던데. 인물도 좋았고.
제물포역에서 선인학교 사이(선인학교 자리도 원래는 논과 밭, 농장, 그리고 목장이었음)에 화교가 빌려 짓던 커다란 양배추밭이 있었구.
1883년 제물포항이 개항한 이후에 청나라 사람들 (특히 제물포와 연안을 맞대고 있는
산동지방 사람들)이 약 1만명 정도 들어와 살았는데 이 사람들이 해방전까지 중국산 비단, 한약재 등을 거래하면서 인천의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졌다는군요.
개항뒤에 드나들던 청나라 부두 노동자 상대로 국수에 춘장(중국식 된장)볶은 걸 비벼서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 경동사거린가 밑으로 내려가서 갈래길 한모퉁이에 있는 공화춘에서 자장면이라고 이름
붙여 팔았다고 하구요.
거기에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야채, 캬라멜 등도 넣고..
지금 컴퓨터에서 한자전환을 해보니 그 글자가 없는데 자장(장을 볶는다.)면(국수)이구요.
공화춘은 1905년에 개업했다 하니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면 꼭 100년 된 음식점이구요.
근데 실제로는 주인과 위치가 조금 바뀌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중국에는 자장면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 제물포역 위에 수인선이 있었는데 그 철길 옆에 있던 허술한 짜장면 집 벽에 붙여졌던 메뉴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지나다니면서 얼마나 짜장면이 먹고싶던지.
아...자장면 먹고싶당.
한국말도 잘하던 이 아이들은 자기들끼리는 꼭 중국어로만 얘기하던데. 인물도 좋았고.
제물포역에서 선인학교 사이(선인학교 자리도 원래는 논과 밭, 농장, 그리고 목장이었음)에 화교가 빌려 짓던 커다란 양배추밭이 있었구.
1883년 제물포항이 개항한 이후에 청나라 사람들 (특히 제물포와 연안을 맞대고 있는
산동지방 사람들)이 약 1만명 정도 들어와 살았는데 이 사람들이 해방전까지 중국산 비단, 한약재 등을 거래하면서 인천의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졌다는군요.
개항뒤에 드나들던 청나라 부두 노동자 상대로 국수에 춘장(중국식 된장)볶은 걸 비벼서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 경동사거린가 밑으로 내려가서 갈래길 한모퉁이에 있는 공화춘에서 자장면이라고 이름
붙여 팔았다고 하구요.
거기에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야채, 캬라멜 등도 넣고..
지금 컴퓨터에서 한자전환을 해보니 그 글자가 없는데 자장(장을 볶는다.)면(국수)이구요.
공화춘은 1905년에 개업했다 하니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면 꼭 100년 된 음식점이구요.
근데 실제로는 주인과 위치가 조금 바뀌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중국에는 자장면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 제물포역 위에 수인선이 있었는데 그 철길 옆에 있던 허술한 짜장면 집 벽에 붙여졌던 메뉴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지나다니면서 얼마나 짜장면이 먹고싶던지.
아...자장면 먹고싶당.
2005.05.23 14:34:49
미경씨, 언제 한국에 오나?
순대는 사준다고 했고 짜장도 사줄께요.
우리 오빠가 군대 훈련중에 제일 먹고싶던 게
짜장면이었대요. 좋아하지도 않던 건데요...
정말 연락해요. 011-792-7996이에요.
순대는 사준다고 했고 짜장도 사줄께요.
우리 오빠가 군대 훈련중에 제일 먹고싶던 게
짜장면이었대요. 좋아하지도 않던 건데요...
정말 연락해요. 011-792-7996이에요.
2005.05.23 20:16:25
혜숙 선배님 고마워요,
그냥 말씀만 들어도 좋네요. 부평에 갈 때 꼭 한번 들를께요.
히 순대에다 짜장면,,신나네요,
근데 저는 짜장면 집에 가면 주문할 때 꼭 시간을 끌어요.
우동도 먹고 싶고, 짜장도 먹고 싶고 짬뽕은 더 먹고 싶고 해서리 ㅋㅋㅋ
그래서 다 커서는 사로 다른 것 시켜서 나누어 먹기고 했는데..
지금도 그러나요? 한국에선?
여기선 절대 허용이 안 되는 희귀한 아름다운 나눔. ^^
그냥 말씀만 들어도 좋네요. 부평에 갈 때 꼭 한번 들를께요.
히 순대에다 짜장면,,신나네요,
근데 저는 짜장면 집에 가면 주문할 때 꼭 시간을 끌어요.
우동도 먹고 싶고, 짜장도 먹고 싶고 짬뽕은 더 먹고 싶고 해서리 ㅋㅋㅋ
그래서 다 커서는 사로 다른 것 시켜서 나누어 먹기고 했는데..
지금도 그러나요? 한국에선?
여기선 절대 허용이 안 되는 희귀한 아름다운 나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