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내 삶이
물처럼 바람처럼 살아만 진다면
무엇이 나에게 있어 괴롭다하며
무엇으로 나를 슬픔에 허덕이게 하리.
산등성이로
부드러운 봄바람이 흐르는 노래 소리며
산 골골 나무 가지 사이로 지나가는 메아리가
삶의 행복한 아름다운 사연이 아닌가
산골짝 바위 틈 사이로
맑디맑은 물결의 소리가
진달래의 연분홍 빛깔로 활짝 피어나네.
내 삶이
흐르는 바람처럼
물처럼 바람처럼 살아만 진다면
이것이 인생의 참 행복이지 않으리.
흐르는 시간 속에
반짝 빛나다 순간 사라지는 유성처럼
삶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들이 하나하나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이 되리라.
내 삶이
흐르는 물처럼
흐르는 바람처럼 살아 진다면
무엇인들 은혜롭다 하지 못할 것이 있으리.
-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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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1 15:38:44
6.정외숙
2005.05.01 16:36:17
5.김순호10051
2005.05.04 17:17:05
7. 김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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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만나 반가워요 앞으로 종종 만날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