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반나절 동안
온갖 날씨를 다 경험했습니다.
길 떠날 때 올해 처음으로 눈발이 소담스럽게 내려
겨울 여행의 정취를 더해주었고
어느새 날이 개어 사진 촬영을 하러온 우리들을 축복해 주는듯했습니다.
다시 날씨가 찌푸리더니
떠나는 마당에
흐려지면서 빗발을 흩 뿌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목적을 같이하고 마음맞는 선후배가
여행삼아 떠난 디카모 출사는
웃음꽃을 동반한
낭만의 겨울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