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후배로 부터 받은 전화는
나이 먹은 선배가 혹시 기억에서 지워버리진 않았을까?
하는 친절한 배려 였습니다.
"선배님 ~~ 내일 약속 잊지않으셨죠?
내일뵈요......."
잊다니요.
그 고마운 초대를 잊을수는 없지요.
오늘 우리 디카모 4인방이 뭉쳤습니다.
목적을 갖고 만나는 모임은
그 결속력이 대단히 끈끈하며 단단해서 더욱더 쉽게 친해지는것 같습니다.
누구 하나 망설임없이
8기 송영애 후배의 초대에 토달음 하나없이
월곶으로 모였습니다.
날씨 또한 초겨울 답게
적당히 쌀쌀하고
청명한 하늘에 떼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군무가
우리들의 눈을 붙잡아 매었습니다.
너무나 융숭하고 친절한 대접에
감사하다는 말도 전할새없이
창 밖으로 훤히 보이는 짙푸른 겨울바다와
은빛 물결 가르며
물보라 일으키는 고깃배에
감탄의 환호로 넋이 나갔습니다.
이 경치좋은 바다가
지척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그저 먼 동해 바다만이 진짜 볼만한 바다라고 생각한
나의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나의 시야를 넓혀주고
후배들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갖게 된것은
정말 신이 나에게 갖다준 고귀한 선물이라는
생각을 아니할수가 없습니다.
서로 만나서 그렇게 반갑고
더 없이 즐겁고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을
저는 잊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 또 만나자는
약속을 서로에게 다짐하고
헤어지는 마음은
겨울 바다 마냥 청량하고
경쾌했습니다.
2004.12.11 07:35:46
어제 만남이 기대이상으로 즐거웠고 초대에 응해주셔 감사했습니다. 나이를 초월하신 선배님의 모습이 만년소녀 그 자체였습니다. 열심히 긍정적으로 사시는 선배님의 모습 닮아가고 싶습니다.
2004.12.11 08:02:02
장어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창밖의 바다 풍경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군요
저는 고기잡이 나간 작은 어선들이 그렇게 줄지어 들어오는 장면을 평생 처음 보았어요
솔직히 거기에 장어구이집 보다는 근사한 찻집을 경영하면 어떨까......했지요
비가 오거나 눈오는 날은 아주 경치 짱일거 같네요
저도 찍은 사진을 점검해 볼께요 .. 좋은 만남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기잡이 나간 작은 어선들이 그렇게 줄지어 들어오는 장면을 평생 처음 보았어요
솔직히 거기에 장어구이집 보다는 근사한 찻집을 경영하면 어떨까......했지요
비가 오거나 눈오는 날은 아주 경치 짱일거 같네요
저도 찍은 사진을 점검해 볼께요 .. 좋은 만남 감사드립니다
2004.12.11 15:50:12
부럽습니다. 월곳에 그런곳이 또 있었군요.
리자언니...(ㅋㅋ저도 한번 불러봄다)
근사한 카페...한번 차려보세요.
전 주방에 콕 쳐벅혀 있고(수라간 무수리임다), 최인숙 선배님께서
호객행위 담당, 리자언니 카운터 담당....이러면 오똘까요???
주방, 카운터, 호객..이세가지가 동시에 해결되는데요.
아마도 대한민국 돈은 다 벌지 않을까 싶슴다.
야..월곳 갈매기 니들 이제 다 주거따....
리자언니...(ㅋㅋ저도 한번 불러봄다)
근사한 카페...한번 차려보세요.
전 주방에 콕 쳐벅혀 있고(수라간 무수리임다), 최인숙 선배님께서
호객행위 담당, 리자언니 카운터 담당....이러면 오똘까요???
주방, 카운터, 호객..이세가지가 동시에 해결되는데요.
아마도 대한민국 돈은 다 벌지 않을까 싶슴다.
야..월곳 갈매기 니들 이제 다 주거따....
2004.12.11 17:10:58
선배님들만 그 곳에?!
약간 삐지고 싶지만 이해가~~~~.
사진이 기가막혀서 제가 갔던 월곶이라곤....
영미씨!
호객담당은 사절!!!
난 머니가 조~~~~아....(참 내 돈 아니지?::()
약간 삐지고 싶지만 이해가~~~~.
사진이 기가막혀서 제가 갔던 월곶이라곤....
영미씨!
호객담당은 사절!!!
난 머니가 조~~~~아....(참 내 돈 아니지?::()
2004.12.11 17:39:20
inil. 그때
국어시간에 외우던 귀절
청춘!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선배님들은 보기만 하여도
'청춘'의 주인공 그 자체인듯 합니다.
바람이 쌀쌀한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고 또 물건(?)을 건져오는 성의는
가히 청춘의 주인공으로서 손색이 없더란 말입니다.
좋은 선배님들 만나서
좋은 모임도 갖게되고
좋은 장소도 가 보고
좋은 경치에 취하고
좋은 분위기 맛도 보고
좋은 상태로 기분 돋구어
좋은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일 들만 기획하고
좋은 미래를 위해 많이 반성하고
좋은 후배로, 또 선배로, 친구로 살아봐야죠.
국어시간에 외우던 귀절
청춘!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선배님들은 보기만 하여도
'청춘'의 주인공 그 자체인듯 합니다.
바람이 쌀쌀한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고 또 물건(?)을 건져오는 성의는
가히 청춘의 주인공으로서 손색이 없더란 말입니다.
좋은 선배님들 만나서
좋은 모임도 갖게되고
좋은 장소도 가 보고
좋은 경치에 취하고
좋은 분위기 맛도 보고
좋은 상태로 기분 돋구어
좋은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일 들만 기획하고
좋은 미래를 위해 많이 반성하고
좋은 후배로, 또 선배로, 친구로 살아봐야죠.
2004.12.11 21:02:57
인숙 영미 후배~~
삐지지 말아요.
새털 같이 많은날 우리 마음만 합하면
언제든지 뭉칠수있죠.
인숙 선생 방학을 기다릴께요.
그러면 영미후배는 먼길 아랑곳 없이 당장 달려올테니
우리 그때를 기약해요.
후배들의 호의에 몸둘바를 모르는 이언니
언제나 후배들에게 감사하는마음 간직하고
사랑하고 있는것 알죠?(:l)
삐지지 말아요.
새털 같이 많은날 우리 마음만 합하면
언제든지 뭉칠수있죠.
인숙 선생 방학을 기다릴께요.
그러면 영미후배는 먼길 아랑곳 없이 당장 달려올테니
우리 그때를 기약해요.
후배들의 호의에 몸둘바를 모르는 이언니
언제나 후배들에게 감사하는마음 간직하고
사랑하고 있는것 알죠?(:l)
2004.12.12 10:36:13
숙영후배~~
글사랑에도 맛갈나는 글 올려
글솜씨 있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술술 잘 풀어가며 글을 잘 쓰다니요.
우리 인니르의 딸들은 숨은 인재가
참 많다는것 알았습니다.
우리 월곶에서 만난날
단백한 장어맛이 일품인것도
창밖으로 내다보이던 바닷가에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의 모습도
줄지어 들어오는 어선의 활기찬 모습과
떼 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장관인 모습도
글 한편으로 엮어 올리면 어떨까요?
글사랑에도 맛갈나는 글 올려
글솜씨 있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술술 잘 풀어가며 글을 잘 쓰다니요.
우리 인니르의 딸들은 숨은 인재가
참 많다는것 알았습니다.
우리 월곶에서 만난날
단백한 장어맛이 일품인것도
창밖으로 내다보이던 바닷가에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의 모습도
줄지어 들어오는 어선의 활기찬 모습과
떼 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장관인 모습도
글 한편으로 엮어 올리면 어떨까요?
2004.12.12 12:32:15
가슴이 탁트이며 시원해지는 사진입니다.
디카 4인방 부럽습니다.
저는 손바닥만한 디카를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런걸로도 저런 사진 찍을수 있나요?
사진에는 門外漢라서~~~
선배님 디카는 어느것으로 찍으셨나요?
담엔 지도 끼워주세요~~~
디카 4인방 부럽습니다.
저는 손바닥만한 디카를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런걸로도 저런 사진 찍을수 있나요?
사진에는 門外漢라서~~~
선배님 디카는 어느것으로 찍으셨나요?
담엔 지도 끼워주세요~~~
2004.12.12 22:05:44
옥자언니.... 안녕하세요?
담번 디카출사 나갈 때 함께 가요
이번에는 시험적으로 4명이 갔는데 반응들이 좋아 신청자가 많을 듯하네요
집안에 작은 디카들은 대개들 있지요 ,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을 빌려도 좋고
언니가 한사진 한다고 하니까 더더욱 배울게 많을 거 같아 함께 가야겠네요
저도 언니가 보고싶어용(x3)눈이 요렇게
담번 디카출사 나갈 때 함께 가요
이번에는 시험적으로 4명이 갔는데 반응들이 좋아 신청자가 많을 듯하네요
집안에 작은 디카들은 대개들 있지요 ,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을 빌려도 좋고
언니가 한사진 한다고 하니까 더더욱 배울게 많을 거 같아 함께 가야겠네요
저도 언니가 보고싶어용(x3)눈이 요렇게
2004.12.13 19:38:10
미선아, 좋은곳에서 후배들과 자연을 즐기는 네가 부럽다.
월곳이 어디냐? 아주 가까운 곳인가봐.
사진으로 보여주어 고맙다. 조영희도 사진 구도 잡는것으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미선이 너도 전공은 숨길 수가 없나보다.
월곳이 어디냐? 아주 가까운 곳인가봐.
사진으로 보여주어 고맙다. 조영희도 사진 구도 잡는것으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미선이 너도 전공은 숨길 수가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