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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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6 17:54:40
영미후배 ...잠시전에 네이버 뉴스를 보니
오늘 첫눈 온날 핸드폰 통화량이 증가를 했답니다
아마도 젊은 연인들이 첫눈 오는 것을 서로 알려주는가 봐요
그런데 우리는 박영미 후배가 이 곳에 알려주었네요
고마워요,,,,,
같이 18세 해요 ;:)
오늘 첫눈 온날 핸드폰 통화량이 증가를 했답니다
아마도 젊은 연인들이 첫눈 오는 것을 서로 알려주는가 봐요
그런데 우리는 박영미 후배가 이 곳에 알려주었네요
고마워요,,,,,
같이 18세 해요 ;:)
2004.11.26 20:31:28
이 노래 내가 무지 좋아하는 건데
박영미 후배 고마워요.
오늘12시쯤 집을 나서는데 그때 막 첫눈이 날리기 시작하는 거 있죠.
그래도 핸폰 문자 보내고 그러는 거 생각 못했어요.
암튼 눈 때문에 몹시 추었던 하루였죠.
노래 아까부터 열씨미 듣고 있어요.
박영미 후배 고마워요.
오늘12시쯤 집을 나서는데 그때 막 첫눈이 날리기 시작하는 거 있죠.
그래도 핸폰 문자 보내고 그러는 거 생각 못했어요.
암튼 눈 때문에 몹시 추었던 하루였죠.
노래 아까부터 열씨미 듣고 있어요.
2004.11.27 09:14:03
이른 점심을 먹고 4교시를 시작하려는데
주책없이(?) 첫눈이 오는거야.
내가 먼저 발견했지.
10초간 갈등하다가 얘들아, 눈 온다 그랬더니
난리 부르스 그 자체...
착한 교사,,,되리라 맴 먹고
아이들에게 자유를 허락했지.
아이들은 난리치며 나의 잔소리 아랑곳 않고
복도서부터 교양없이...
근데 어쩜...미안해라~~~~.
아이들이 운동장에 골인한 순간
약속한 듯 뚝 그치는 눈....
아이들은 멍하니 하늘만 보고
난 쬐금..괜히...공연히 미안해하며
아이들을 콜했지...
암튼 야속하고 시시한 눈이었어.
그때의 하늘은 생생하더라.
어두운 회색의 눈들의
바람속에서 흩날리며 춤추는데
바람과 눈과 회색 먹구름이 5분도 안되어
태양에게 백기를 들더군.
영미후배,
이렇게 적극적으로 홈피에 나타나서
넘넘 좋은거 알지?
주책없이(?) 첫눈이 오는거야.
내가 먼저 발견했지.
10초간 갈등하다가 얘들아, 눈 온다 그랬더니
난리 부르스 그 자체...
착한 교사,,,되리라 맴 먹고
아이들에게 자유를 허락했지.
아이들은 난리치며 나의 잔소리 아랑곳 않고
복도서부터 교양없이...
근데 어쩜...미안해라~~~~.
아이들이 운동장에 골인한 순간
약속한 듯 뚝 그치는 눈....
아이들은 멍하니 하늘만 보고
난 쬐금..괜히...공연히 미안해하며
아이들을 콜했지...
암튼 야속하고 시시한 눈이었어.
그때의 하늘은 생생하더라.
어두운 회색의 눈들의
바람속에서 흩날리며 춤추는데
바람과 눈과 회색 먹구름이 5분도 안되어
태양에게 백기를 들더군.
영미후배,
이렇게 적극적으로 홈피에 나타나서
넘넘 좋은거 알지?
2004.11.27 10:49:22
인숙아~~
잘지내고 있네!
눈이 쌓인 문학산도 낭만적일거야~~
아이젠 없으면 하나 구입해 놓으렴~~
아하~
남편이 이미 사다 놓으셨겠군~~(x8)(x8)(x18)
요즘 인희가 조용하네~~
잘지내고 있네!
눈이 쌓인 문학산도 낭만적일거야~~
아이젠 없으면 하나 구입해 놓으렴~~
아하~
남편이 이미 사다 놓으셨겠군~~(x8)(x8)(x18)
요즘 인희가 조용하네~~
2004.11.27 16:53:44
최인숙 고향(부여) 후배님!
역시 멋을 즐길 줄 아는 선생님이군요...
학생들에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여유가 멋집니다!!!!!!!!!!!!
그 반 학생들 영원히 최선생님을 잊지 못할 거여요----
역시 멋을 즐길 줄 아는 선생님이군요...
학생들에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여유가 멋집니다!!!!!!!!!!!!
그 반 학생들 영원히 최선생님을 잊지 못할 거여요----
2004.11.28 20:28:59
최인숙 선배님...정말 멋지십니다. 전 중학교 2학년 시절, 버스차장 이야기가 유행이었어요. 차장언니가 시집가서 자다말고 장농문을 두드리며 `오라이, 스톱`했다는..
요즘 같으면 웃긴 얘기 축에도 못끼죠.
근데 이야기를 들은 제짝 지지배가 자꾸만 웃는 거예요.
웃지말라 찌르면 더 웃고, 불안해서 자꾸 뭐라하면 또 웃고....
끝내 걸렸읍죠....
왜웃냐 물으시니 저를 가리키며 `웃긴 이야기를 해줬는데 자꾸만 생각난다고...`
그 여선생님께서는 잔인하게 저한테 `나도 한번 들어보자...얼마나 웃긴지...`
저 `죄송해요...안할래요....조심하겠습니다...`
그선생님 그날 부부싸움을 하셨는지 `안돼....해봐....오늘 듣고 말테다..`
저 끝내 울면서리 더듬대며 이야기 했습니다.
`저...흑흑..버스차장이요...시집을 가서요..흑흑...자다가요...흑흑...`
철없던 우리반 애들은 웃느라 뒤로 넘어가고, 짝은 멀둥대며 눈굴리며 서 있고...
냉정한 여선생님은(수학이었음다) 팔짱끼고 표정없이 서서 계시고...
아..아...전 그뒤로 수학도 싫고 핵교도 싫고...
공부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음다...흑흑....
(원래 공부 안한 사람들이 핑계가 많슴다)^^
선배님 밑에서 수학공부 다시하고 싶습니다.
요즘 같으면 웃긴 얘기 축에도 못끼죠.
근데 이야기를 들은 제짝 지지배가 자꾸만 웃는 거예요.
웃지말라 찌르면 더 웃고, 불안해서 자꾸 뭐라하면 또 웃고....
끝내 걸렸읍죠....
왜웃냐 물으시니 저를 가리키며 `웃긴 이야기를 해줬는데 자꾸만 생각난다고...`
그 여선생님께서는 잔인하게 저한테 `나도 한번 들어보자...얼마나 웃긴지...`
저 `죄송해요...안할래요....조심하겠습니다...`
그선생님 그날 부부싸움을 하셨는지 `안돼....해봐....오늘 듣고 말테다..`
저 끝내 울면서리 더듬대며 이야기 했습니다.
`저...흑흑..버스차장이요...시집을 가서요..흑흑...자다가요...흑흑...`
철없던 우리반 애들은 웃느라 뒤로 넘어가고, 짝은 멀둥대며 눈굴리며 서 있고...
냉정한 여선생님은(수학이었음다) 팔짱끼고 표정없이 서서 계시고...
아..아...전 그뒤로 수학도 싫고 핵교도 싫고...
공부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음다...흑흑....
(원래 공부 안한 사람들이 핑계가 많슴다)^^
선배님 밑에서 수학공부 다시하고 싶습니다.
군대 간 아이들 걱정에, 김장준비에, 연말모임에...
다들 바쁘시지요?
오늘 첫눈이 싱겁게 조금 내리다 말았네요....
바쁜 일상속에서도 교정을 거닐던 18세 소녀로 잠시
돌아가보시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날이 차다고 합니다.
김기 조심하시고 따스한 하루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