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리자가 한 말이 때에 맞지 앉아서 권력자의 미움을 샀고 그 권력자는 그를 죽이려 했다. 대신 누군가가 그의 현명함을 들어 천거하자 그를 미워하던 자가 그가 중용될 것을 겁내 큰소리로 조정에서 그를 비방하였다. 그러자 대부분의 신하가 이에 동조하였다. 누군가가 그 동조자에게, "그대는 그의 사람됨을 아시요?"라고 물었다.그 동조자는, "모르오. 모두 들은 이야기요" 라고 답했다.
어떤 이가 그 일을 욱리자에게 알리니 그는 웃으며 말했다.
"여궤산에 까치가 둥우리를 틀었는데 호랑이가 우거진 숲에서 나오자 까치들은 떼로 모여들어 짖어댔지요. 구욕새도 그 소리를 듣고 모여들어 짖어댔고요. 그러자 직박구리가 그것을 보고 물었습니다. '호랑이는 땅에서 다니는 동물인데 그대들을 어찌하리라고 그리 짖어댑니까?' 가치가 말했지요. '이놈이 포효하면 바람이 일어나 우리 둥우리가 엎어질까 두려워, 짖어서 좇아내려는 겁니다.' 다시 구욕새에게 물으니 구욕새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직박구리는 웃으며 말했지요. '까치 둥우리는 나무 끝에 있어 바람이 무서워 호랑이를 피한다지만 그대는 땅구멍에 사는데 어째서 짖어대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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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인 비방자는 말할 것도 없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부화뇌동하는 어리석은 이들 또한 밉고 한심하지 않은가 ! 만약 그들이 고관이나 선량이라면!
                                                                                      원제 <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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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췌.....욱리자(郁離子).....중국 제1의 우언집


***요즘의 주변(크게, 적게) 을 돌아 보며 옮겨 봤습니다.

     속 뜻을 생각하면 많은 공감대를 느낄 것 같아요....
    
      우리 홈피도 건강한 단어와 대화가 항상 나누어 질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