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벽 기도를 마치자마자 길을 떠났다.
차가 미끌어져 나가는 만큼의 속도로 아침이 오고 있었다.
어젯밤 전화에서 떨리던 아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귀에 쟁쟁하다.
“엄마! 저는 군악대 바로 옆에 서게 되는 3중대 예요.
우리 중대는 옆으로 9줄 앞 뒤로 16줄로 서는데
저는 옆으로 5줄, 길이로 9번째 이니까
가장 정 가운데에 서 있어요.
저를 찾아오실 수 있겠어요?”
“웅아! 엄마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그동안 수고 많았어.
그 어렵도 힘든 훈련을 무사히 잘 마쳤구나!
걱정마라! 아무려면 내 아들을 못 찾겠니?
오늘밤 잘 자고 내일 만나자!
막내 아들은
지난 7월 5일 학사 장교에 합격하여 입대하였다.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 훈련을 받는 아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메이어 오던 16주 동안
여름은 가고 가을이 왔다.
아들을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었던 모진 그리움은
아들의 어깨에 소위라는 계급장을 달아줄 수 있는
기쁨의 열매로 맺혀진 것이다.
경상도 합천으로 가는 길 휴게소에는
우리처럼 일찍 길을 떠난 부모님들이
때늦은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옥천 휴게소에서 우리처럼 아들을 찾아가는
부모님 일행을 만났다.
그 집은 바리바리 챙겨 온 음식뿐 만 아니라
입대한 아들의 애인까지 예비 며느리처럼 거느리고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것을 보고 아들을 위해서
아무 것도 준비한 것이 없는 나의 빈손이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5시 50분에 출발하여 영천에 도착한 시간은
11시30분이었다.
아들이 임관식은 아직 2시간이 남아 있는 이른 시간이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장미꽃으로 꽃다발을 준비하고
꽃다발을 자리에 내려놓으면 혹시 꽃이 일그러질까봐 계속 들고 있었다.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아들은 16주 동안 두 번의 외박을 나올 수 있었다.
1박 2일의 외박이여서 다른 친구들은 집에 오지 않고
포항이나 사관학교 근처에서 쉼을 갖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들은 두 번의 외출을 다 서울에 올라 왔었다.
첫 외출은 입대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8월 25일 이었다.
토요일 저녁에 도착 했다가
그 이튿날 오후 1시경에 다시 귀대해야 하는 짧은 만남이었다.
보고 싶었던 아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었지만
그 먼 거리를 달려 오자마자 떠나야 했다.
아들은 서울과 합천으로 오고 가는 데
시간이 다 들어가는 외출이었지만
자신이 건강하게 잘 있는 모습을 부모님에게 보여드려
우리 부부를 안심시켜 드리고 싶었다고 그 첫 번째 이유를 말했다.
또 우리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싶어서 였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첫 번째 타게 된 아들의 월급 때문이었는데
그 월급을 주님께 첫 열매로 드리고 싶어서였기 때문이었다.
아들의 첫 번째 월급은 흰 봉투에 주님께 감사한다는 글과 함께
헌금으로 드려졌다.
아들의 두 번째 외출은 추석 때였다.
햇빛에 까맣게 그을린 얼굴과
체중이 10 킬로그램 이상 빠진 손자의 모습을 보고
울먹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아들이 받아온 두 번째 월급이 드려졌다.
그리고 한사코 거절하는 외할머니의 앙상한 손에도
아들의 두 번째 월급은 나누어졌다.
축구장이 족히 세 개는 들어 갈만한
충성대 연병장에서 임관식이 거행되었다.
천 여명의 아들들이 마치 자로 그은 듯
줄을 맞추어 서 있었다.
모두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한 지
다 내 아들처럼 사랑스러웠다.
줄 지어 서 있는 아들에게 가서
계급장을 달아 주는 순서가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우왕좌왕 헤메는 일도 없이
이미 끈으로 아들과 연결하고 팽팽히 당기고 있었던 것처럼
한 발걸음에 뛰어가 아들들을 찾아낸다.
우리도 단 번에 아들을 찾았다.
내 앞에 서 있는 아들이
너무 늠름하고 믿음직스러워 가슴에서 울컥 눈물이 솟는다.
“충성! 소위 이 성웅!”
아들의 절도 있는 경례를 받았다.
“장하다! 내 아들!”
“하나님과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아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 주는 남편의 손이 떨고 있었다.
남편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임관식이 다 끝나자
아들은 소지품 중에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두 개의 반지를 꺼냈다.
자신의 학사 장교 기념 반지를 하지 않고
남편과 나의 반지를 마련한 것이었다.
“엄마! 엄마에게 반지가 없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셋째 달, 넷째 달 월급에서 한 푼도 안 쓰고 마련한 거예요.
기쁘게 받아주세요.
우리 엄마 손은 이 반지 끼면
너무 이쁠거예요.”
우리 부부는 아들이 선물한 커플 반지를 끼고
서로 코를 훌쩍거리기 바빴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아들은 내 귀가에 대고 잔잔히 말했다.
“엄마! 오늘로 임관이 되었기 때문에
다음 달 부터는 엄마에게 조금 보탬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그토록 힘든 훈련을 마쳤고
또 16주의 연이은 훈련을 광주에서 치러야 하는 아들은
엄마인 나에게 무언가 줄 수 있다는 기쁨이 있어서
조금도 훈련이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학사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 적금도 들고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도 샀지만
아들은 엄마 생각만 했다고 한다.
“아들아! 엄마가 아무리 힘들어도
너의 다섯 번째 월급부터는
오직 너를 위해,
너의 앞날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다 저축해 주마!
그 돈으로 유학도 가고...
긴장과 피로로 깊이 잠든 아들의 얼굴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차는 서울을 향해 달렸고
나는 아들의 밝은 미래를 향해 달렸다.
차가 미끌어져 나가는 만큼의 속도로 아침이 오고 있었다.
어젯밤 전화에서 떨리던 아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귀에 쟁쟁하다.
“엄마! 저는 군악대 바로 옆에 서게 되는 3중대 예요.
우리 중대는 옆으로 9줄 앞 뒤로 16줄로 서는데
저는 옆으로 5줄, 길이로 9번째 이니까
가장 정 가운데에 서 있어요.
저를 찾아오실 수 있겠어요?”
“웅아! 엄마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그동안 수고 많았어.
그 어렵도 힘든 훈련을 무사히 잘 마쳤구나!
걱정마라! 아무려면 내 아들을 못 찾겠니?
오늘밤 잘 자고 내일 만나자!
막내 아들은
지난 7월 5일 학사 장교에 합격하여 입대하였다.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 훈련을 받는 아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메이어 오던 16주 동안
여름은 가고 가을이 왔다.
아들을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었던 모진 그리움은
아들의 어깨에 소위라는 계급장을 달아줄 수 있는
기쁨의 열매로 맺혀진 것이다.
경상도 합천으로 가는 길 휴게소에는
우리처럼 일찍 길을 떠난 부모님들이
때늦은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옥천 휴게소에서 우리처럼 아들을 찾아가는
부모님 일행을 만났다.
그 집은 바리바리 챙겨 온 음식뿐 만 아니라
입대한 아들의 애인까지 예비 며느리처럼 거느리고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것을 보고 아들을 위해서
아무 것도 준비한 것이 없는 나의 빈손이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5시 50분에 출발하여 영천에 도착한 시간은
11시30분이었다.
아들이 임관식은 아직 2시간이 남아 있는 이른 시간이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장미꽃으로 꽃다발을 준비하고
꽃다발을 자리에 내려놓으면 혹시 꽃이 일그러질까봐 계속 들고 있었다.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아들은 16주 동안 두 번의 외박을 나올 수 있었다.
1박 2일의 외박이여서 다른 친구들은 집에 오지 않고
포항이나 사관학교 근처에서 쉼을 갖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들은 두 번의 외출을 다 서울에 올라 왔었다.
첫 외출은 입대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8월 25일 이었다.
토요일 저녁에 도착 했다가
그 이튿날 오후 1시경에 다시 귀대해야 하는 짧은 만남이었다.
보고 싶었던 아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었지만
그 먼 거리를 달려 오자마자 떠나야 했다.
아들은 서울과 합천으로 오고 가는 데
시간이 다 들어가는 외출이었지만
자신이 건강하게 잘 있는 모습을 부모님에게 보여드려
우리 부부를 안심시켜 드리고 싶었다고 그 첫 번째 이유를 말했다.
또 우리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싶어서 였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첫 번째 타게 된 아들의 월급 때문이었는데
그 월급을 주님께 첫 열매로 드리고 싶어서였기 때문이었다.
아들의 첫 번째 월급은 흰 봉투에 주님께 감사한다는 글과 함께
헌금으로 드려졌다.
아들의 두 번째 외출은 추석 때였다.
햇빛에 까맣게 그을린 얼굴과
체중이 10 킬로그램 이상 빠진 손자의 모습을 보고
울먹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아들이 받아온 두 번째 월급이 드려졌다.
그리고 한사코 거절하는 외할머니의 앙상한 손에도
아들의 두 번째 월급은 나누어졌다.
축구장이 족히 세 개는 들어 갈만한
충성대 연병장에서 임관식이 거행되었다.
천 여명의 아들들이 마치 자로 그은 듯
줄을 맞추어 서 있었다.
모두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한 지
다 내 아들처럼 사랑스러웠다.
줄 지어 서 있는 아들에게 가서
계급장을 달아 주는 순서가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우왕좌왕 헤메는 일도 없이
이미 끈으로 아들과 연결하고 팽팽히 당기고 있었던 것처럼
한 발걸음에 뛰어가 아들들을 찾아낸다.
우리도 단 번에 아들을 찾았다.
내 앞에 서 있는 아들이
너무 늠름하고 믿음직스러워 가슴에서 울컥 눈물이 솟는다.
“충성! 소위 이 성웅!”
아들의 절도 있는 경례를 받았다.
“장하다! 내 아들!”
“하나님과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아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 주는 남편의 손이 떨고 있었다.
남편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임관식이 다 끝나자
아들은 소지품 중에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두 개의 반지를 꺼냈다.
자신의 학사 장교 기념 반지를 하지 않고
남편과 나의 반지를 마련한 것이었다.
“엄마! 엄마에게 반지가 없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셋째 달, 넷째 달 월급에서 한 푼도 안 쓰고 마련한 거예요.
기쁘게 받아주세요.
우리 엄마 손은 이 반지 끼면
너무 이쁠거예요.”
우리 부부는 아들이 선물한 커플 반지를 끼고
서로 코를 훌쩍거리기 바빴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아들은 내 귀가에 대고 잔잔히 말했다.
“엄마! 오늘로 임관이 되었기 때문에
다음 달 부터는 엄마에게 조금 보탬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그토록 힘든 훈련을 마쳤고
또 16주의 연이은 훈련을 광주에서 치러야 하는 아들은
엄마인 나에게 무언가 줄 수 있다는 기쁨이 있어서
조금도 훈련이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학사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 적금도 들고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도 샀지만
아들은 엄마 생각만 했다고 한다.
“아들아! 엄마가 아무리 힘들어도
너의 다섯 번째 월급부터는
오직 너를 위해,
너의 앞날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다 저축해 주마!
그 돈으로 유학도 가고...
긴장과 피로로 깊이 잠든 아들의 얼굴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차는 서울을 향해 달렸고
나는 아들의 밝은 미래를 향해 달렸다.
2004.10.31 21:42:25
나는 병이었어요. 첫후가 입대후 6개월 지나서 나올때 76년 겨울이었으니까? 추웠어요 월급도 1-2천원정도 아버님 겨울잠바를 사고나니 겨우 차비 남더군요.내가겪고나니, 이아들에게 더많은 채찍을 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세상을 반대로 볼수가 있으니까요, 부디 자식을 위한다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자식이 너무할정도로 참견하세요. 이상끝
2004.10.31 22:25:54
주님안에서 훌륭한 아들을 키워서 너무 부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장차 요셉국무총리나 다윗처럼, 주님께 크게 쓰임받을 수 있는 귀한 청년으로 자라게, 항상 기도와 하나님 말씀으로 후원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꽃가마 결혼 연구원 3회 한선민
2004.10.31 23:38:15
유정옥 사모, 왜 그 대의 글은 내 눈가에 눈물방울을 맺히게 하는가!
어제 쓰다가 날린 e-mail 여기다 쓸께요. 유사모의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전율이 느껴지고 다음 글이 기나려지는지...이제 그 책 다
읽었으니 무슨 낙으로 사나? 글 속에 나타난 유사모 친정어머님,
그 어머니의 그 딸, 또 그어머니의 그 아들, 와 줄줄이 그저
부럽기만해요. 소위 이성웅! 마음 씀씀이가 이시대의 "작은 예수" 의
sample 이 아니겠음? 그런 훌륭한 아들을 키워낸 유사모가 부럽고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하나로교회 성도들은 정말
하나님의 복받은 사람들이에요. 아이고 부럽다. 유사모, 존경해요.
이제 다음 책이 나올 때까지 심심하지 않게 자주 글 올려 주세요!!!
어제 쓰다가 날린 e-mail 여기다 쓸께요. 유사모의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전율이 느껴지고 다음 글이 기나려지는지...이제 그 책 다
읽었으니 무슨 낙으로 사나? 글 속에 나타난 유사모 친정어머님,
그 어머니의 그 딸, 또 그어머니의 그 아들, 와 줄줄이 그저
부럽기만해요. 소위 이성웅! 마음 씀씀이가 이시대의 "작은 예수" 의
sample 이 아니겠음? 그런 훌륭한 아들을 키워낸 유사모가 부럽고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하나로교회 성도들은 정말
하나님의 복받은 사람들이에요. 아이고 부럽다. 유사모, 존경해요.
이제 다음 책이 나올 때까지 심심하지 않게 자주 글 올려 주세요!!!
2004.11.01 00:44:56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
행복한 눈물이 있는 글로 저도 가슴 뿌듯하네요..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을 키워내신 선배님께 박수를~~(:y)(:y)(:y)(:y)(:y)(:f)(:f)(:f)(:g)(:g)(:g)(:g)
행복한 눈물이 있는 글로 저도 가슴 뿌듯하네요..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을 키워내신 선배님께 박수를~~(:y)(:y)(:y)(:y)(:y)(:f)(:f)(:f)(:g)(:g)(:g)(:g)
2004.11.01 09:09:43
오랫만의 좋은 글...고마워요.
건강하지요?
우리 30주년 행사에서
유정옥표 김치를 맛본 친구들이
이구동성
너무 맛있다고 야단이었지요.
명애야...
책 다 읽고 허전하면
여기 자유게시판 앞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608 번 (이것 만이 아니지만 대표로...)의 유정옥 후배 글을
다시 읽어보고 그 뒤에 달린 댓글들의 행진도 한 번 보렴.
지난 1월 10일 경 부터 시작된 글들을 찬찬히 살펴보아도 좋고..
그동안 어떤 과정에 의해서 책이 나오게 된 것인가도 알겸..
절대로
안 심심할거야.
내 경우엔 그 많은 댓글들도 무척 감동 깊었거든.(:y)
건강하지요?
우리 30주년 행사에서
유정옥표 김치를 맛본 친구들이
이구동성
너무 맛있다고 야단이었지요.
명애야...
책 다 읽고 허전하면
여기 자유게시판 앞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608 번 (이것 만이 아니지만 대표로...)의 유정옥 후배 글을
다시 읽어보고 그 뒤에 달린 댓글들의 행진도 한 번 보렴.
지난 1월 10일 경 부터 시작된 글들을 찬찬히 살펴보아도 좋고..
그동안 어떤 과정에 의해서 책이 나오게 된 것인가도 알겸..
절대로
안 심심할거야.
내 경우엔 그 많은 댓글들도 무척 감동 깊었거든.(:y)
2004.11.01 10:43:46
잔잔한 사랑...큰 감동...
11월의 첫 날부터 아름다운 글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시는
훌륭한 선배님과
속깊고...멋진 아드님!!!!
이런 분들이 계심에
부끄러움도 느끼지만
많이 행복합니다.
11월의 첫 날부터 아름다운 글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시는
훌륭한 선배님과
속깊고...멋진 아드님!!!!
이런 분들이 계심에
부끄러움도 느끼지만
많이 행복합니다.
2004.11.01 12:32:55
명희야, 고아와. 정말 그리 해야겠네. 그리고 가을 음악 연주회 잘 마쳤지?
내가 며칠만 더 있었어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더군.
너의 9-10월은 무척이나 바빴으리라 상상이 된다.
재충전하는 시간 잘 갖고 또 다시 11월의 추수감사절과 12월의 크리스마스
준비를 해야겠네. 건강 관리 잘 해라.::);:)::)
내가 며칠만 더 있었어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더군.
너의 9-10월은 무척이나 바빴으리라 상상이 된다.
재충전하는 시간 잘 갖고 또 다시 11월의 추수감사절과 12월의 크리스마스
준비를 해야겠네. 건강 관리 잘 해라.::);:)::)
2004.11.01 14:42:17
"충성"하고 경례하는 아드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모님 내외의 커플반지가 세상에서 가장 값져보이는군요.
아들이 부모님을 위해 드린 커플반지는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아요.
역시 유정옥님의 글에는 생생한 삶의 모습 그대로여서
감동 그 자체입니다.
사모님 내외의 커플반지가 세상에서 가장 값져보이는군요.
아들이 부모님을 위해 드린 커플반지는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아요.
역시 유정옥님의 글에는 생생한 삶의 모습 그대로여서
감동 그 자체입니다.
2004.11.01 15:55:25
명애야...고마워.
연주회 잘 끝냈어.
이번엔 특히 여기 총동 홈피에서 알게 된
총동회장님과 후배들..
유정옥 후배.
30주년 여운으로 모여 온 11기 친구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와서
행사를 더 풍성하게 해 주었단다.
내 생애(씩이나 들먹거려 미안..ㅋ)에
지난 10월 처럼 큰 일 많이 겹쳐
바빴던 시기도 흔치 않았던 것 같아.
가을이 온 것도 잘 의식 안 되었는데
벌서 가을이 간다네.
너랑 정담 한번 제대로 못 한 것 같아 아쉽다.
일상으로 돌아가서 바삐 돌아가고 있을
유능한 네 모습이 그려진다.
주한이도 어엿한 청년이겠지?
담엔 하와이에서 볼거나?
김영도님
오랫만이세요.
좋은 사람, 좋은 글 앞에선
우리 모두 느낌이 같아지는 게 신기해요.
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f)(:f)(:f)
연주회 잘 끝냈어.
이번엔 특히 여기 총동 홈피에서 알게 된
총동회장님과 후배들..
유정옥 후배.
30주년 여운으로 모여 온 11기 친구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와서
행사를 더 풍성하게 해 주었단다.
내 생애(씩이나 들먹거려 미안..ㅋ)에
지난 10월 처럼 큰 일 많이 겹쳐
바빴던 시기도 흔치 않았던 것 같아.
가을이 온 것도 잘 의식 안 되었는데
벌서 가을이 간다네.
너랑 정담 한번 제대로 못 한 것 같아 아쉽다.
일상으로 돌아가서 바삐 돌아가고 있을
유능한 네 모습이 그려진다.
주한이도 어엿한 청년이겠지?
담엔 하와이에서 볼거나?
김영도님
오랫만이세요.
좋은 사람, 좋은 글 앞에선
우리 모두 느낌이 같아지는 게 신기해요.
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f)(:f)(:f)
2004.11.01 21:49:10
박 철님.
좋은 충고 고마와요.
주신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한선민 선배님.
나라를 위해 유익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며 가르치겠습니다. 감사해요.
유명애 선배님.
책을 다 읽으셨군요.
이제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선배님이 제 글을 찾는데 기다리지 않도록...
선배님이 주고 가신 고추가루로 만든 김치는
독거 노인들에게 나누어 졌는데
입맛을 잃고 진지를 못드시던 분들이
그 김치로 입맛을 찾아 다시 진지를 들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또 선배님이 주신 멸치로 멸치조림도 했어요.
이것도 맛이 좋아요.
본인이 좋다하니 우습지요? ㅎㅎㅎ
선배님이 선물한 원피스는 미국 갈 때 입으려고
아끼고 있어요.
소식 궁금하지 않도록 글 열심히 쓸께요.
최인옥님.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인옥님이야말로
칭찬받을 분이지요.
칭찬과 박수에 후한 인심을 가진 인옥님은
행복한 사람이예요.
김명희 선배님.
늘 염려해 주시고 마음을 다해 주시는
선배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행복합니다.
일 년에 두 번씩 정기 연주회를 하는 것이
어찌 가능할 수 있었는지
선배님을 보면 그 기적을 알 수 있지요.
잔잔한 하면서도 큰 뜻을 과감히 펼치어 가는
선배님을 보며 저는 항상 감동합니다.
크다 하여 결코 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선배님의 완벽한 조화를 존경합니다.
11기 선배님들에게 언제든지 저에게 말씀만 하시면
김치를 드린다고 전해 주세요.
최인숙님.
인숙님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숙님의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가 이렇게 바라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세상이고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김영도님.
저로 인하여 어려움도 많이 겪으신 것 같은데
변함없이 찾아 주시니 감사드려요.
이 곳에 자주 오십시오.
영도님을 반기는 밝은 얼굴들이 보이시지요.
좋은 충고 고마와요.
주신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한선민 선배님.
나라를 위해 유익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며 가르치겠습니다. 감사해요.
유명애 선배님.
책을 다 읽으셨군요.
이제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선배님이 제 글을 찾는데 기다리지 않도록...
선배님이 주고 가신 고추가루로 만든 김치는
독거 노인들에게 나누어 졌는데
입맛을 잃고 진지를 못드시던 분들이
그 김치로 입맛을 찾아 다시 진지를 들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또 선배님이 주신 멸치로 멸치조림도 했어요.
이것도 맛이 좋아요.
본인이 좋다하니 우습지요? ㅎㅎㅎ
선배님이 선물한 원피스는 미국 갈 때 입으려고
아끼고 있어요.
소식 궁금하지 않도록 글 열심히 쓸께요.
최인옥님.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인옥님이야말로
칭찬받을 분이지요.
칭찬과 박수에 후한 인심을 가진 인옥님은
행복한 사람이예요.
김명희 선배님.
늘 염려해 주시고 마음을 다해 주시는
선배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행복합니다.
일 년에 두 번씩 정기 연주회를 하는 것이
어찌 가능할 수 있었는지
선배님을 보면 그 기적을 알 수 있지요.
잔잔한 하면서도 큰 뜻을 과감히 펼치어 가는
선배님을 보며 저는 항상 감동합니다.
크다 하여 결코 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선배님의 완벽한 조화를 존경합니다.
11기 선배님들에게 언제든지 저에게 말씀만 하시면
김치를 드린다고 전해 주세요.
최인숙님.
인숙님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숙님의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가 이렇게 바라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세상이고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김영도님.
저로 인하여 어려움도 많이 겪으신 것 같은데
변함없이 찾아 주시니 감사드려요.
이 곳에 자주 오십시오.
영도님을 반기는 밝은 얼굴들이 보이시지요.
2004.11.01 23:46:25
유정옥 사모, 아, 그 유명한 김치 맛을 못 본게 너무나 서운하네요.
30주년 동창회에서 내 테이블에 같이 앉았던 친구가 김치 복권
당선되어 김치통을 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서 그 걸
먹자고 할 수도 없고.그래서 그 친구 집에 가기로 했었는데
못 가고 그냥 왔거든요. 다음에 가면 꼬-옥 같이 밥 먹어요.
어제 식구들 모인 데서 유사모하고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책의 저자라고, 자랑스런 후배라고, 조만간 너무 떠서 어쩌면
우리에겐 차례가 오지 않을 유명인사가 될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김명희 사모,그래,나도 고국에서 꿈같은 16일을
보내고 오니 가을이 획 지나갔네.아시다시피 미국은
동네 어디서나 단풍을 구경할 수 있잖니.
주한이(DAVID)는 올해 대학교 일년생이야.
너희 DAVID(큰아들)는 올해 대학 준비하니?
나도 친구들과 많은 시간 나누지 못 한게 많이 아쉽네.
이제 못 다한 얘기 여기서 하자.;:);:)
30주년 동창회에서 내 테이블에 같이 앉았던 친구가 김치 복권
당선되어 김치통을 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서 그 걸
먹자고 할 수도 없고.그래서 그 친구 집에 가기로 했었는데
못 가고 그냥 왔거든요. 다음에 가면 꼬-옥 같이 밥 먹어요.
어제 식구들 모인 데서 유사모하고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책의 저자라고, 자랑스런 후배라고, 조만간 너무 떠서 어쩌면
우리에겐 차례가 오지 않을 유명인사가 될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김명희 사모,그래,나도 고국에서 꿈같은 16일을
보내고 오니 가을이 획 지나갔네.아시다시피 미국은
동네 어디서나 단풍을 구경할 수 있잖니.
주한이(DAVID)는 올해 대학교 일년생이야.
너희 DAVID(큰아들)는 올해 대학 준비하니?
나도 친구들과 많은 시간 나누지 못 한게 많이 아쉽네.
이제 못 다한 얘기 여기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