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가 초등시절때다.
그때는 깡통을 들고 찬밥을 구걸하러 다니는 거지가 있었을 때다.
우리집은 잡곡밥을 안먹어서 항상 흰쌀밥 남은 것과
인정많은 울엄마가 잘 안먹는 반찬까지 덤으로 듬뿍 얹어 주어서
거지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중에 덩치가 크고 인물이 훤한 거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 거지를 예쁜이 거지라고 불렀다.
예쁜이 거지는 맘이 좋아서인지 우리집 허드레일을 잘 도와주곤 했다.
그래서 아빠가 입던 헌옷, 신발, 등등이 그사람 몫이 되곤 했는데......
하루는 엄마랑 저녁늦게 시장을 가면서 시장근처 캬바레앞을 지나치는데
양복을 잘 차려입은 사람이 꾸벅 인사를 하며 아는체를 했다.
나도 엄마도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하니까
"저예요, 예쁜이 거지" 한다.
낮에는 구걸하고 밤에는 카바레에서 일을 한다고....
얼굴에 검뎅이를 칠하고 허름한 옷에 구걸할때와는 달리
양복을 잘 빼입은 예쁜이 거지는 입을 다물지 못할정도로 멋있는 신사였다.
우리가 놀란것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엄마는 아빠한테 속은게 분하다고 말씀하시며
어떻게 깜쪽같이 속일수 있는지 무지 분개를 하셨다.
그때 아빠는 엄마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다.
'속은 사람은 당신이지 그사람이 속인건 아니지.
당신스스로 그사람의 보이는 부분만으로 그사람을 평가해서
그사람이 이래야 된다라는 생각에 갇혀 있었던거지
그사람은 밥을 얻으러 온것 밖에는 아무짓도 한게 없어.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걸 왜 당신이 원하던모습이 아니라고 그사람을 나쁘게 몰아?"
* * *
누구든지 살면서 자기 주변의 상황이 자기에게 유리하게되기를 바라고,
원하는대로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산다.
인간관계에서는 그 바램이 더욱더 간절한 것 같다.
부모는 자식이 어떤모습이기를 원하게 되고 그바램의 틀에 맞춰 자식의 모습을 설정하고
그렇게 되기를 강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부모의 뜻과 다른 길을 간다고해서 그 인생이 실패한 것일까?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실패한 인생을 산다고 말할 수 있을까?
효자와 불효자의 차이는 부모 마음에 달렸다고 한다.
자식이 사탕을 사왔을때 "에구~ 사탕이라도 사오니 기특다 "하면 효자가 되는 것이고
겨우 사탕밖에 못사오다니....쯔쯔쯧" 하면 불효가 되는 것이다.
여지껏 살면서 깨달은 것은
내 뜻대로 이뤄지는 것 보다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고,
내가 그렸던 모습보다 다른 모습으로 상대방을 느낄때가 더 많다는 거다.
분명한 것은 인생살이에 있어서 정도를 가름할 정확한 잣대는 없다는 것이구,
모든것이 생각을 하기에 따라서 같은 상황이 다른 모습으로 느껴지는것이다.
내생각이 100% 옳다는 생각, 상대방이 100% 틀리다는 생각,
이생각에서 벗어난다면 서로에게 실망할 일도 분개할 일도 괘씸한 일도 없을 것 같다.
<산에서 내려와야 산이 보인다> 고 한다.
모든일에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긍정적으로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x2)
그때는 깡통을 들고 찬밥을 구걸하러 다니는 거지가 있었을 때다.
우리집은 잡곡밥을 안먹어서 항상 흰쌀밥 남은 것과
인정많은 울엄마가 잘 안먹는 반찬까지 덤으로 듬뿍 얹어 주어서
거지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중에 덩치가 크고 인물이 훤한 거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 거지를 예쁜이 거지라고 불렀다.
예쁜이 거지는 맘이 좋아서인지 우리집 허드레일을 잘 도와주곤 했다.
그래서 아빠가 입던 헌옷, 신발, 등등이 그사람 몫이 되곤 했는데......
하루는 엄마랑 저녁늦게 시장을 가면서 시장근처 캬바레앞을 지나치는데
양복을 잘 차려입은 사람이 꾸벅 인사를 하며 아는체를 했다.
나도 엄마도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하니까
"저예요, 예쁜이 거지" 한다.
낮에는 구걸하고 밤에는 카바레에서 일을 한다고....
얼굴에 검뎅이를 칠하고 허름한 옷에 구걸할때와는 달리
양복을 잘 빼입은 예쁜이 거지는 입을 다물지 못할정도로 멋있는 신사였다.
우리가 놀란것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엄마는 아빠한테 속은게 분하다고 말씀하시며
어떻게 깜쪽같이 속일수 있는지 무지 분개를 하셨다.
그때 아빠는 엄마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다.
'속은 사람은 당신이지 그사람이 속인건 아니지.
당신스스로 그사람의 보이는 부분만으로 그사람을 평가해서
그사람이 이래야 된다라는 생각에 갇혀 있었던거지
그사람은 밥을 얻으러 온것 밖에는 아무짓도 한게 없어.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걸 왜 당신이 원하던모습이 아니라고 그사람을 나쁘게 몰아?"
* * *
누구든지 살면서 자기 주변의 상황이 자기에게 유리하게되기를 바라고,
원하는대로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산다.
인간관계에서는 그 바램이 더욱더 간절한 것 같다.
부모는 자식이 어떤모습이기를 원하게 되고 그바램의 틀에 맞춰 자식의 모습을 설정하고
그렇게 되기를 강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부모의 뜻과 다른 길을 간다고해서 그 인생이 실패한 것일까?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실패한 인생을 산다고 말할 수 있을까?
효자와 불효자의 차이는 부모 마음에 달렸다고 한다.
자식이 사탕을 사왔을때 "에구~ 사탕이라도 사오니 기특다 "하면 효자가 되는 것이고
겨우 사탕밖에 못사오다니....쯔쯔쯧" 하면 불효가 되는 것이다.
여지껏 살면서 깨달은 것은
내 뜻대로 이뤄지는 것 보다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고,
내가 그렸던 모습보다 다른 모습으로 상대방을 느낄때가 더 많다는 거다.
분명한 것은 인생살이에 있어서 정도를 가름할 정확한 잣대는 없다는 것이구,
모든것이 생각을 하기에 따라서 같은 상황이 다른 모습으로 느껴지는것이다.
내생각이 100% 옳다는 생각, 상대방이 100% 틀리다는 생각,
이생각에서 벗어난다면 서로에게 실망할 일도 분개할 일도 괘씸한 일도 없을 것 같다.
<산에서 내려와야 산이 보인다> 고 한다.
모든일에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긍정적으로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x2)
2004.08.27 21:07:14
혜숙님!
"일체유심조"를 말하고 싶으신거죠?
모든것은 우리 마음이 만드는것이다...남의 허물을 보지마라...모든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저 자신도 반성하며 물러갑니다...(x23)
"일체유심조"를 말하고 싶으신거죠?
모든것은 우리 마음이 만드는것이다...남의 허물을 보지마라...모든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저 자신도 반성하며 물러갑니다...(x23)
2004.08.27 22:36:39
인옥아!
함께 가고 싶은데 일요일은 직원이 집안에 일이 있어서
출근을 못하기땜에 하루종일 매장에 매어있어야 할것 같아.
아쉽다,
다음 기회에 꼭 같이 가자.
나 요가에 관심 많거던.
이흥복선배님!!
맞아요. 일체유심조면 만사가 평안하지 않을까요?
지옥과 극락도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데........
어떤 일을 겪으면서 감정이 격해지거나 좋아지는것은
겪은일 자체때문이 아니라 그일을 받아들이는 생각에 따라서
기분이 좌우되는 것 아닐까요?
인희야!
오랫만이네....
홈피에서 자주 만나자.
함께 가고 싶은데 일요일은 직원이 집안에 일이 있어서
출근을 못하기땜에 하루종일 매장에 매어있어야 할것 같아.
아쉽다,
다음 기회에 꼭 같이 가자.
나 요가에 관심 많거던.
이흥복선배님!!
맞아요. 일체유심조면 만사가 평안하지 않을까요?
지옥과 극락도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데........
어떤 일을 겪으면서 감정이 격해지거나 좋아지는것은
겪은일 자체때문이 아니라 그일을 받아들이는 생각에 따라서
기분이 좌우되는 것 아닐까요?
인희야!
오랫만이네....
홈피에서 자주 만나자.
2004.08.28 00:16:31
혜숙후배는
이쁘고
솔직하고
그리고 인생도 알고
성숙된 인격을 갖추고 있는거 같아요.
매사에 적극적으로 관심같고
참여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언니가 좋아하는 부분이랍니다.
간만에 올린글
모두 옳은 말
그래서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y)(:l)(:f)(:y)
이쁘고
솔직하고
그리고 인생도 알고
성숙된 인격을 갖추고 있는거 같아요.
매사에 적극적으로 관심같고
참여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언니가 좋아하는 부분이랍니다.
간만에 올린글
모두 옳은 말
그래서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y)(:l)(:f)(:y)
2004.08.28 02:18:43
네글, 그런글 안보면 잊어먹고, 보면 기특한말.
그래 나도 지금 보니까 나를 반성하게 된다.
오늘 우리집에 적용되는글, 하기야 늘 마음속에 넣고 다녀야 될 말이다.
혜숙아 818 이후 많이 애쓴다. 그전에도 많이 활약 했지만.
네 능력을 한껏 발휘 하려무나.
그래 나도 지금 보니까 나를 반성하게 된다.
오늘 우리집에 적용되는글, 하기야 늘 마음속에 넣고 다녀야 될 말이다.
혜숙아 818 이후 많이 애쓴다. 그전에도 많이 활약 했지만.
네 능력을 한껏 발휘 하려무나.
2004.08.28 03:17:12
정혜숙. 좋은 글 (말이 쉬워 이렇게 간단히 말하지만 정말 너무 너무 좋은 글) 잘 읽었어.
깊이있는 사고 없이는 쓸 수 없는 글이네.
인간관계의 통달 ? 인생을 살아가는 철학 ? 이 있는 사람이나 쓸 수 있을만한 글이라고 생각되는군.
혜숙이의 귀엽고 (이렇게 말해도 되겠지?) 매력적인 모습을 기억하면서 이 글을 읽노라니
감회가 깊다.
그.리.고...............매우..........보고싶다.
그 모든 추억들과 함께. ::´(
늘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내기 바래.
깊이있는 사고 없이는 쓸 수 없는 글이네.
인간관계의 통달 ? 인생을 살아가는 철학 ? 이 있는 사람이나 쓸 수 있을만한 글이라고 생각되는군.
혜숙이의 귀엽고 (이렇게 말해도 되겠지?) 매력적인 모습을 기억하면서 이 글을 읽노라니
감회가 깊다.
그.리.고...............매우..........보고싶다.
그 모든 추억들과 함께. ::´(
늘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내기 바래.
2004.08.28 11:40:56
정혜숙 나도 그대를 기억하고 꼭 보고싶다.
좋은글 많이 생각 하며 읽었어요.
내가 9월에 큰 번개 칠때 꼭 와야해요. 1등으로 손 들었었죠 꼭~꼭~
좋은글 많이 생각 하며 읽었어요.
내가 9월에 큰 번개 칠때 꼭 와야해요. 1등으로 손 들었었죠 꼭~꼭~
2004.08.29 11:50:44
송미선 선배님!
저는 선배님 따라가려고 열심히 발버둥 치고 있어요.
늘 재치있게, 매사를 여유롭게 이끌어가시는것 저두 넘 좋아해요.
요즘, 이것저것 생각하게 하는 일이 많이 생기네요.
사람 마음에 선입견이라는게 한번 자리를 잡고나면,
모든걸 덮어서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아요.
좋은상황도 ,부단한 노력도 마음을 바꾸기전엔
선입견을 걷어내기는 커녕 더 두텁게 만들어 버리는것 같아요
조영희 선배님!
정말 많이 많이 뵙고 싶어요.
선배님의 크고 아름다운 마음 늘 간직하고 있답니다.
저번 냉면 번개때도 선배님 생각 많이 했어요.
가까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를 너무 깊이 있게 보시다니..... 절대루 아닌데::$
선배님두 건강하세요.
박광선 선배님!
제가 일등으로 손들은것 안잊고 계셨네요~
불러만 주세요.
꼬~옥 참석하겠습니다.
선배님께서 부르시는데 열일을 제치고 가야죠~
바쁘신데두 열심히 홈피에 들어오시니 넘 좋아요.
저는 선배님 따라가려고 열심히 발버둥 치고 있어요.
늘 재치있게, 매사를 여유롭게 이끌어가시는것 저두 넘 좋아해요.
요즘, 이것저것 생각하게 하는 일이 많이 생기네요.
사람 마음에 선입견이라는게 한번 자리를 잡고나면,
모든걸 덮어서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아요.
좋은상황도 ,부단한 노력도 마음을 바꾸기전엔
선입견을 걷어내기는 커녕 더 두텁게 만들어 버리는것 같아요
조영희 선배님!
정말 많이 많이 뵙고 싶어요.
선배님의 크고 아름다운 마음 늘 간직하고 있답니다.
저번 냉면 번개때도 선배님 생각 많이 했어요.
가까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를 너무 깊이 있게 보시다니..... 절대루 아닌데::$
선배님두 건강하세요.
박광선 선배님!
제가 일등으로 손들은것 안잊고 계셨네요~
불러만 주세요.
꼬~옥 참석하겠습니다.
선배님께서 부르시는데 열일을 제치고 가야죠~
바쁘신데두 열심히 홈피에 들어오시니 넘 좋아요.
마음 비우고 사는 너는 도통한것 같구나~
"하산하라~~ㅋㅋㅋㅋㅎㅎㅎ"
이번주 일요일 합정역 근처 요가 뿌람에 함께 가지 않으련??(x8)(x18)(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