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바 다
파란 날개짓하며
햇살 한웅큼 받아 마시고
하얀 포말로 토해내며
숨막히는 더위의 품에서
미끄러지듯 빠져나온 바다여 !!
검푸른 날개가 성나면
큰 물살로 햇살을 삼키며
허공에서 바람을 끌어내
온 세상을 흔드는 바다여 !!
그 너른 품이 좁다하며
두 팔 벌리는 그리움의 몸부림이
흠뻑 젖은 눈빛에 묻어나
기다림에 지친 어깨 타고 흐르며
하늘의 쪽빛을 바다에 떨굴 때
바다로 휩쓸려간 하늘이
내 아픔 대신해 눈물흘리며
파도의 끝을 잡고 휘돌아 가면
어느새 나는
밀려오는 물결 사이에 그리움을 접어 넣으며
미소 한조각 가슴에 담는다
2004. .06. 18
- 글, 사진 : bambi
기쁨이 있어 즐거웠는데.... 더더군다나 시는 나와 너무나 다른세계??
이렇게 생각되었는데 이곳에서 많이 접하고 느끼고 하다보니 나도 이젠
시속에서 의미하는 걸 알것만 같은 좋은 예감!!!!
여러분들 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