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른 아침 집을 떠나려면
비운 자리가 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밤을 새워 일 할 수 밖에 없었다.
일이란 끝이 없지만
그래도 이것까지는 해놓아야 한다고
마음에서 정한 것을 다하고 나니
새벽 3시다.
이럴때 잠을 자면 여지 없이
새벽기도에 일어나지못하여 낭패를 본다.
어쩔수 없이 한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조는 것으로 잠을 대체했다.
새벽기도가 끝나자마자 전철을 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하다.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도
오가는 이들이 부딪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조선호 선배님과 교대역에서 7시 30분에
합류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조금은 긴장이 되었다.
전철안에서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좋은 만남이 될 거라고 격려해 주는 전화였다.
이른 아침에 친구의 일에 관심 갖고 보내주는 한 통의 전화가
이토록 큰 힘이 될줄이야!
나는 그런 전화를 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사랑하는 친구야! 전화 고마워!
이제부터 나도 전화는 너처럼 할께!"
조선호 선배님은 1분도 어김없이
약속시간에 교대 앞에 와 계셨다.
안성을 향해 달렸다.
한 번 안성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도
그 때는 길에 대해 염려치 말고 쉬라고 배려해 준
경래와 연희가 연합으로 펼치는 친구 사랑 때문에 전혀 길을 익히지 못했다.
나에게 몇 번 길을 묻던 조선호 선배님은 이젠 아예 포기 했는지
약도를 차에 붙혀놓고 그 이정표대로 가기로 했나보다.
나는 속으로
"진작에 잘~하신 결정입니다."
안성 소나무 갤러리는
숲속에 묻힌 신비의 섬처럼
고요속에서 생명의 외침을 토해내고 있었다.
우리를 반가히 맞은 것은
진용이와 까뮈!
진주는 자기 집에서 수줍어하며 입만 빵긋!
오누이같이 닮은
전원길 화백님과 최예문 선배님이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맞아 주었다.
전번 안성 갤러리 모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의 공간으로 들어 온 것 같았다.
그 때 처음 인사를 나눈 그림들이
반가히 나를 맞으며 그동안 있었던 소소한 비밀들을
속삭여 주었기 때문이다.
삽화도 삽화려니와
동문들간의 연합과 화합이 얼마나 더 소중한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최예문 선배님과의 깊숙한 연합은
나의 생에 가장 소중한 경험이 된 것이다.
선배님은 나의 손을 잡고 조근조근 일러 주셨다.
좋은 일이여도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진리를...
때로는 질책으로
때로는 권면으로
때로는 위로와 격려로
나의 마음을 치유해 주시던 선배님의 자애로운 지혜와 사랑!
이 세상 가장 값진 교훈이 되어 나의 가슴에 들어와 박혔다.
어쩌면 충고도 이렇게 잘해 주시는지...
나는 충고라는 명분으로 다른이의 가슴에 피흘리게하고, 흠집내고...
내 충고를 다 듣고 나면 오히려 그 반발로 벗어나게 하는 미련함 뿐이었으니...
선배님의 충고는 마음을 풀어주고
그 마음위에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하는 진정한 사랑과 지혜의 충고 였다.
사랑만 있고 지혜가 없으면 정에 치우쳐 올바로 지표를 제시 할 수 없고
지혜만 있고 사랑은 없으면 지표는 제시 할 수 있으나 감동을 주지 못하니
그 다짐이 오래가게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동안 틈틈히 준비해 놓으신 작품들을
나의 글에 아낌없이 주시겠다고 내놓으신 삽화들...
그 삽화들은
전원길, 최예문 선배님의 사랑과 꿈과 수고를
붉은색으로 푸른색으로
때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천상의 색깔로
저마다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황홀해 하며 그림들을 보고 있는데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전원길 화백님이 순전하신 얼굴로 묻는다.
"마음에 들고 말고요.
저의 글보다 화백님의 그림 하나 하나가
이번 책을 통하여 위대한 작품으로 남겨지길 원해요."
이 소리를 듣고 있던 조선호 선배님은
"저거봐요. 은근히 욕심이 많아요." 하신다.
손을 흔들며 우리를 배웅하던
최예문 선배님에게 나는 감히 이 말을 못했다.
"선배님! 염려 마세요.
선배님의 충고 잊지 않을께요
선배님의 진정한 사랑! 너무 감사해요
선배님의 나를 향한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겠어요."
병원으로 복귀해야 하는 시각에 맞추기 위해서
잠시의 쉼도 없이 차는 오산을 향해 달렸다.
조선호 선배님은 병원으로 황급히 가셨고
나는 오산 터미날에 앉아 인천행 버스를 기다렸다.
오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명희 선배님 부부의 땀과 눈물과 기도의 결실인
한국 기독인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유옥자 선배님의 예쁜 딸
이 인 님이 협연을 한다.
지난번 발표회때 가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서
서울로 가지 않고 곧장 인천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어디 그 뿐이랴!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나도 사진 찍어 오려고
아들에게 카메라 사용법을 미리 매우고
카메라를 챙겨 왔더니 가방이 꽤 무겁다.
사진을 제대로 잘 찍을 수 있을까?
일산 모임에서 김명희 선배님으로 부터 받은
티켓을 친구들에게 우편으로 보내 주었는데
다들 잘 오려나?
이런저런 생각은 잠시였다.
인천가는 버스가 1시간 반을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뙤약볕에서 앉아 있으려니 어지럽고 구토가 나려 했다.
어젯밤 잠을 한숨도 못잔 탓인가보다.
인천행 버스를 타라고 터미날에 내려준
조선호선배님에게 애궂은 화풀이를 했다.
"선배님! 인천행 버스가 1시간 반을 기다려도 안와요.
여기에 인천가는 버스 있는 것이 맞아요?"
울고 싶은 짜증을 속으로 겨우 가리고 전화를 했더니
"이상하네. 왜그러지..." 하는 선배님의 목소리 뒤로
병원의 바쁜 움직임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인가?
아침에 병원일도 못보고 수고한 고마운 분에게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투정을 부리다니
꼭 내 생각만 한다니까!
휴게실에서 기다리면 혹시 인천행 차를 못볼까봐
줄곧 버스 승강장에 나와 있던 나는
휴게실로 들어가서 잠깐 묵상 기도를 했다.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야 되는 거야 라고 가르치기라도 하듯
기도가 끝나고나니 연신 문자 메시지가 들어 왔다.
"정옥아! 좋은 연주회에 초대해 주어서 고맙다.
우리 병원 직원들과 다같이 가기로 했어. 이따 봐
"사모님! 연주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집사람과 같이 갑니다."
지금까지의 짜증과 더위가 한꺼번에 씻겨가는 것 같았다.
옆에서 나를 쳐다보는 아낙에게
"히히 다들 온대요," 뜬금없이 말하고는
나도 쑥스러워 내가 기뻐하는 이유를 말해주려고 하는데
이번엔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여기는 성남지방 검찰청입니다. 유정옥씨죠?.'
"예. 그런데요.검찰청에서 왜 저를 찾지요?,"
그 말을 할 때 나는 순간적으로
"내가 뭐를 잘못했나?." 반사적으로 기억해 보려고 했다.
"유정옥님의 책을 주문하려고요.
주소를 불러 드릴테니 메모 가능하세요?
책 나오면 이 주소로 발송해 주세요.
언제 나오나요?"
메모를 하고
조금 전에 투정을 부린 것이 너무 미안해서
이것으로 만회할 양으로
조선호 선배님께 전화를 했다.
"선배님! 성남 검찰청장님이 책을 주문했어요.
통장으로 입금을 했다고 하네요.
검찰청장님이 혹시 제고 동문 아닌가요?"
"예. 제고 14기 동문입니다"
그것으로 행복이 끝난 것이 아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천행 버스가 온 것이다.
내 옆에서 나와 같이 버스를 기다리던 아가씨가 첫번째이고
내가 두 번째로 그 시원한 인천행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인천 터미날까지 달려오는
두 시간은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이내 쿨쿨! 냠냠! 쩝쩝!
인천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4시 30분!
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머니를 잠시 뵙고
이번 연주회를 보기 위해
먼 곳에서 달려온 친구와 합류하여 연주회에 들어섰다.
신학을 공부하신 장순일 목사님(김명희 선배님의 남편)이
왜 이 길을 외롭게 지켜오고 계셨는지 그 무언의 외침이
합창단 전체의 조화된 화음으로 울려퍼지고 있었다.
이 놀라운 영혼의 찬양이 발표되기 까지
김명희 선배님 부부는 얼마나 많은 눈물의 기도를 올렸을까?
얼마나 수고와 땀을 흘렸을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운 이 길을
서로 바라보며 손 잡아 주며 살아온 부부의 사랑이
감동으로 들려오고 있었다.
그 장엄함과 엄위함과 부드러움과 강함이
높고 낮게 흐르고 있을 때
까만 드레스에 흰 장식으로 감싸 있는
꽃처럼 아름다운 이 인님.
그가 연주하는 플릇의 고운음은
그대로 우리 모두를 천상에 올려 놓는 것이었다.
하마터면 여기서
나는 우리 인일 동문들이 자랑스러워 소리 지를 뻔 하였다.
"우리 인일이야!."
서울로 올라가는 전철을 타기 위해 바삐 전철역으로 가면서
김명희 선배님과 유옥자 선배님에게 전화를 하려는데
베터리 전원 꺼지는 소리...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이람!
유정옥! 너는 준비성이 없어서 큰일이야."
이렇게 내 스스로 혼내주고 있는데
몸이 심상치 않은 신호를 보내주고 있었다.
열이 심하게 나고 금방 주저않을 것 같이 힘이 빠졌다.
전철역에서 다시 방향을 바꾸어서 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향했다.
저 멀리 어머니가 계신 병원의 불빛이 보였다.
그 다음은 어떻게 병실까지 갔는지 아련하고 희미하다.
"더위로 탈진했군요.
심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요."
밤에 병실에 다녀간 의사의 진단이다.
버릇처럼 새벽에 정신이 들은 나에게
"너는 이 무더운 여름에 왜 양산도 안가지고 다니니?
더위 먹을 정도로 어디를 그렇게 다닌거야?
너 요즈음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일 있어?
어젯밤 엄마보다 너의 신음 소리가 더 큰 것이나 알아?
식사는 제 때에 하고 다닌거야?
너 어젯밤 목사님이 전화 몇 통화 했는줄 알아?
너 어젯밤 마신 물병이 몇 개나 되는줄 알아?
언니의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나 김명희 선배님과 유옥자 선배님에게 축하 전화 해야 하는데..."
"어휴! 제는 맨날 동문서답이야!" ::s
비운 자리가 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밤을 새워 일 할 수 밖에 없었다.
일이란 끝이 없지만
그래도 이것까지는 해놓아야 한다고
마음에서 정한 것을 다하고 나니
새벽 3시다.
이럴때 잠을 자면 여지 없이
새벽기도에 일어나지못하여 낭패를 본다.
어쩔수 없이 한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조는 것으로 잠을 대체했다.
새벽기도가 끝나자마자 전철을 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하다.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도
오가는 이들이 부딪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조선호 선배님과 교대역에서 7시 30분에
합류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조금은 긴장이 되었다.
전철안에서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좋은 만남이 될 거라고 격려해 주는 전화였다.
이른 아침에 친구의 일에 관심 갖고 보내주는 한 통의 전화가
이토록 큰 힘이 될줄이야!
나는 그런 전화를 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사랑하는 친구야! 전화 고마워!
이제부터 나도 전화는 너처럼 할께!"
조선호 선배님은 1분도 어김없이
약속시간에 교대 앞에 와 계셨다.
안성을 향해 달렸다.
한 번 안성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도
그 때는 길에 대해 염려치 말고 쉬라고 배려해 준
경래와 연희가 연합으로 펼치는 친구 사랑 때문에 전혀 길을 익히지 못했다.
나에게 몇 번 길을 묻던 조선호 선배님은 이젠 아예 포기 했는지
약도를 차에 붙혀놓고 그 이정표대로 가기로 했나보다.
나는 속으로
"진작에 잘~하신 결정입니다."
안성 소나무 갤러리는
숲속에 묻힌 신비의 섬처럼
고요속에서 생명의 외침을 토해내고 있었다.
우리를 반가히 맞은 것은
진용이와 까뮈!
진주는 자기 집에서 수줍어하며 입만 빵긋!
오누이같이 닮은
전원길 화백님과 최예문 선배님이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맞아 주었다.
전번 안성 갤러리 모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의 공간으로 들어 온 것 같았다.
그 때 처음 인사를 나눈 그림들이
반가히 나를 맞으며 그동안 있었던 소소한 비밀들을
속삭여 주었기 때문이다.
삽화도 삽화려니와
동문들간의 연합과 화합이 얼마나 더 소중한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최예문 선배님과의 깊숙한 연합은
나의 생에 가장 소중한 경험이 된 것이다.
선배님은 나의 손을 잡고 조근조근 일러 주셨다.
좋은 일이여도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진리를...
때로는 질책으로
때로는 권면으로
때로는 위로와 격려로
나의 마음을 치유해 주시던 선배님의 자애로운 지혜와 사랑!
이 세상 가장 값진 교훈이 되어 나의 가슴에 들어와 박혔다.
어쩌면 충고도 이렇게 잘해 주시는지...
나는 충고라는 명분으로 다른이의 가슴에 피흘리게하고, 흠집내고...
내 충고를 다 듣고 나면 오히려 그 반발로 벗어나게 하는 미련함 뿐이었으니...
선배님의 충고는 마음을 풀어주고
그 마음위에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하는 진정한 사랑과 지혜의 충고 였다.
사랑만 있고 지혜가 없으면 정에 치우쳐 올바로 지표를 제시 할 수 없고
지혜만 있고 사랑은 없으면 지표는 제시 할 수 있으나 감동을 주지 못하니
그 다짐이 오래가게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동안 틈틈히 준비해 놓으신 작품들을
나의 글에 아낌없이 주시겠다고 내놓으신 삽화들...
그 삽화들은
전원길, 최예문 선배님의 사랑과 꿈과 수고를
붉은색으로 푸른색으로
때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천상의 색깔로
저마다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황홀해 하며 그림들을 보고 있는데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전원길 화백님이 순전하신 얼굴로 묻는다.
"마음에 들고 말고요.
저의 글보다 화백님의 그림 하나 하나가
이번 책을 통하여 위대한 작품으로 남겨지길 원해요."
이 소리를 듣고 있던 조선호 선배님은
"저거봐요. 은근히 욕심이 많아요." 하신다.
손을 흔들며 우리를 배웅하던
최예문 선배님에게 나는 감히 이 말을 못했다.
"선배님! 염려 마세요.
선배님의 충고 잊지 않을께요
선배님의 진정한 사랑! 너무 감사해요
선배님의 나를 향한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겠어요."
병원으로 복귀해야 하는 시각에 맞추기 위해서
잠시의 쉼도 없이 차는 오산을 향해 달렸다.
조선호 선배님은 병원으로 황급히 가셨고
나는 오산 터미날에 앉아 인천행 버스를 기다렸다.
오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명희 선배님 부부의 땀과 눈물과 기도의 결실인
한국 기독인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유옥자 선배님의 예쁜 딸
이 인 님이 협연을 한다.
지난번 발표회때 가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서
서울로 가지 않고 곧장 인천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어디 그 뿐이랴!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나도 사진 찍어 오려고
아들에게 카메라 사용법을 미리 매우고
카메라를 챙겨 왔더니 가방이 꽤 무겁다.
사진을 제대로 잘 찍을 수 있을까?
일산 모임에서 김명희 선배님으로 부터 받은
티켓을 친구들에게 우편으로 보내 주었는데
다들 잘 오려나?
이런저런 생각은 잠시였다.
인천가는 버스가 1시간 반을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뙤약볕에서 앉아 있으려니 어지럽고 구토가 나려 했다.
어젯밤 잠을 한숨도 못잔 탓인가보다.
인천행 버스를 타라고 터미날에 내려준
조선호선배님에게 애궂은 화풀이를 했다.
"선배님! 인천행 버스가 1시간 반을 기다려도 안와요.
여기에 인천가는 버스 있는 것이 맞아요?"
울고 싶은 짜증을 속으로 겨우 가리고 전화를 했더니
"이상하네. 왜그러지..." 하는 선배님의 목소리 뒤로
병원의 바쁜 움직임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인가?
아침에 병원일도 못보고 수고한 고마운 분에게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투정을 부리다니
꼭 내 생각만 한다니까!
휴게실에서 기다리면 혹시 인천행 차를 못볼까봐
줄곧 버스 승강장에 나와 있던 나는
휴게실로 들어가서 잠깐 묵상 기도를 했다.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야 되는 거야 라고 가르치기라도 하듯
기도가 끝나고나니 연신 문자 메시지가 들어 왔다.
"정옥아! 좋은 연주회에 초대해 주어서 고맙다.
우리 병원 직원들과 다같이 가기로 했어. 이따 봐
"사모님! 연주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집사람과 같이 갑니다."
지금까지의 짜증과 더위가 한꺼번에 씻겨가는 것 같았다.
옆에서 나를 쳐다보는 아낙에게
"히히 다들 온대요," 뜬금없이 말하고는
나도 쑥스러워 내가 기뻐하는 이유를 말해주려고 하는데
이번엔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여기는 성남지방 검찰청입니다. 유정옥씨죠?.'
"예. 그런데요.검찰청에서 왜 저를 찾지요?,"
그 말을 할 때 나는 순간적으로
"내가 뭐를 잘못했나?." 반사적으로 기억해 보려고 했다.
"유정옥님의 책을 주문하려고요.
주소를 불러 드릴테니 메모 가능하세요?
책 나오면 이 주소로 발송해 주세요.
언제 나오나요?"
메모를 하고
조금 전에 투정을 부린 것이 너무 미안해서
이것으로 만회할 양으로
조선호 선배님께 전화를 했다.
"선배님! 성남 검찰청장님이 책을 주문했어요.
통장으로 입금을 했다고 하네요.
검찰청장님이 혹시 제고 동문 아닌가요?"
"예. 제고 14기 동문입니다"
그것으로 행복이 끝난 것이 아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천행 버스가 온 것이다.
내 옆에서 나와 같이 버스를 기다리던 아가씨가 첫번째이고
내가 두 번째로 그 시원한 인천행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인천 터미날까지 달려오는
두 시간은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이내 쿨쿨! 냠냠! 쩝쩝!
인천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4시 30분!
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머니를 잠시 뵙고
이번 연주회를 보기 위해
먼 곳에서 달려온 친구와 합류하여 연주회에 들어섰다.
신학을 공부하신 장순일 목사님(김명희 선배님의 남편)이
왜 이 길을 외롭게 지켜오고 계셨는지 그 무언의 외침이
합창단 전체의 조화된 화음으로 울려퍼지고 있었다.
이 놀라운 영혼의 찬양이 발표되기 까지
김명희 선배님 부부는 얼마나 많은 눈물의 기도를 올렸을까?
얼마나 수고와 땀을 흘렸을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운 이 길을
서로 바라보며 손 잡아 주며 살아온 부부의 사랑이
감동으로 들려오고 있었다.
그 장엄함과 엄위함과 부드러움과 강함이
높고 낮게 흐르고 있을 때
까만 드레스에 흰 장식으로 감싸 있는
꽃처럼 아름다운 이 인님.
그가 연주하는 플릇의 고운음은
그대로 우리 모두를 천상에 올려 놓는 것이었다.
하마터면 여기서
나는 우리 인일 동문들이 자랑스러워 소리 지를 뻔 하였다.
"우리 인일이야!."
서울로 올라가는 전철을 타기 위해 바삐 전철역으로 가면서
김명희 선배님과 유옥자 선배님에게 전화를 하려는데
베터리 전원 꺼지는 소리...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이람!
유정옥! 너는 준비성이 없어서 큰일이야."
이렇게 내 스스로 혼내주고 있는데
몸이 심상치 않은 신호를 보내주고 있었다.
열이 심하게 나고 금방 주저않을 것 같이 힘이 빠졌다.
전철역에서 다시 방향을 바꾸어서 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향했다.
저 멀리 어머니가 계신 병원의 불빛이 보였다.
그 다음은 어떻게 병실까지 갔는지 아련하고 희미하다.
"더위로 탈진했군요.
심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요."
밤에 병실에 다녀간 의사의 진단이다.
버릇처럼 새벽에 정신이 들은 나에게
"너는 이 무더운 여름에 왜 양산도 안가지고 다니니?
더위 먹을 정도로 어디를 그렇게 다닌거야?
너 요즈음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일 있어?
어젯밤 엄마보다 너의 신음 소리가 더 큰 것이나 알아?
식사는 제 때에 하고 다닌거야?
너 어젯밤 목사님이 전화 몇 통화 했는줄 알아?
너 어젯밤 마신 물병이 몇 개나 되는줄 알아?
언니의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나 김명희 선배님과 유옥자 선배님에게 축하 전화 해야 하는데..."
"어휴! 제는 맨날 동문서답이야!" ::s
2004.06.16 13:32:02
경래야! 참 반가워.
요즘 너를 이 곳에서 만날 수 없어서 궁금하고 그리웠는데...
저번 안성 갈때
네가 얼마나 나를 배려해 주었었는지
어제야 진정 더욱 알았어. 친구야! 고맙다.
나는 눈도장 찍은 곳도 한 곳도 없더라. 이그! 맹물!
이 글 다 보았으면 왜 전화가 안되었는지도 알겠지.
우리 인천에서 만나자!
오늘만 쉬면 괜찮을테니까
비비안리도 부르고, 재숙이, 수석이, 연옥이, 연희, 진숙이, 종현이...
다 만나자!
아 보고픈 얼굴이여!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경래야! 알았지이~ 여름에는 양산을 써야해.ㅎㅎㅎ
요즘 너를 이 곳에서 만날 수 없어서 궁금하고 그리웠는데...
저번 안성 갈때
네가 얼마나 나를 배려해 주었었는지
어제야 진정 더욱 알았어. 친구야! 고맙다.
나는 눈도장 찍은 곳도 한 곳도 없더라. 이그! 맹물!
이 글 다 보았으면 왜 전화가 안되었는지도 알겠지.
우리 인천에서 만나자!
오늘만 쉬면 괜찮을테니까
비비안리도 부르고, 재숙이, 수석이, 연옥이, 연희, 진숙이, 종현이...
다 만나자!
아 보고픈 얼굴이여!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경래야! 알았지이~ 여름에는 양산을 써야해.ㅎㅎㅎ
2004.06.16 13:42:28
김명희, 장순일 선배님
어제 연주회는 천상의 소리였어요.
중간에 어지러워서 밖으로 나간 여자 단원분은 괜찮았는지요?
이른 아침에 황급히 길 떠나다 보니
연주회에서의 저의 모습이 말이 아니었어요.
선배님이 단원들에게 공개하면 실망할 정도로요.
서울로 올라 와야 하는 시간적 부담이 있어서
축하 못해 드리고 아쉽게 떠나왔습니다.
연주회에 배어 있는 정교한 준비와
그동안의 선배님의 노력들을 고스란히 가슴에 안고 왔습니다.
선배님! 훌륭했어요. (한 마디로는 도저히 줄일말이 없네요)
연주회뿐만 아니라 선배님의 삶이!
선배님도 오늘은 저처럼 무조건 푹 쉬는 겁니다!
선배님! 사랑해요.
어제 연주회는 천상의 소리였어요.
중간에 어지러워서 밖으로 나간 여자 단원분은 괜찮았는지요?
이른 아침에 황급히 길 떠나다 보니
연주회에서의 저의 모습이 말이 아니었어요.
선배님이 단원들에게 공개하면 실망할 정도로요.
서울로 올라 와야 하는 시간적 부담이 있어서
축하 못해 드리고 아쉽게 떠나왔습니다.
연주회에 배어 있는 정교한 준비와
그동안의 선배님의 노력들을 고스란히 가슴에 안고 왔습니다.
선배님! 훌륭했어요. (한 마디로는 도저히 줄일말이 없네요)
연주회뿐만 아니라 선배님의 삶이!
선배님도 오늘은 저처럼 무조건 푹 쉬는 겁니다!
선배님! 사랑해요.
2004.06.16 13:47:18
유옥자 선배님과 이쁜 딸 이 인님.
저는 어제 몇달 동안의 한을 풀었습니다.
이 인님의 연주를 들은 것이지요
나에게 귀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어요.
이 인님을 자랑하는 기쁨으로 나는 즐겁습니다.
유옥자 선배님.
얼마나 흐뭇하시고 행복하셨나요.
자녀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기업이라지만
선배님은 정말 자녀 교육의 짱!입니다.
저는 어제 몇달 동안의 한을 풀었습니다.
이 인님의 연주를 들은 것이지요
나에게 귀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어요.
이 인님을 자랑하는 기쁨으로 나는 즐겁습니다.
유옥자 선배님.
얼마나 흐뭇하시고 행복하셨나요.
자녀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기업이라지만
선배님은 정말 자녀 교육의 짱!입니다.
2004.06.16 20:06:54
진작 전화를 걸어 볼 껄.. 그 생각은 못하고 그저 만나지려니 했다니까?
이런 기회를 자주 못 갖다보니 문외한이지만, 내게는 천상의 소리였단다.
여러 목소리로 부르는데도 한소리로 들리면서 또 한가득 찬 소리 같았어.
그 중에 왜 한 번밖에 못 본 명희선배가 눈에 가득 들어오겠니?
그동안 수고하신 김명희선배와 부군님께 감사드리고요,
일이 있어 좋은 기회를 내게 돌려준 허인애후배!! 고마워~~
그리고,내 옆에서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준 최인옥외 14기 후배들 고마워요.
유옥자선배 뵙고도 같이 인사를 못 드려서 미안..(난 당근 같이 아는 사이로 착각)
유옥자선배님!!
먼저번에 연주회 못 간거 요번에 확 풀었어요.
플륫이란 악기가 그렇게 섬세하고 천상의 소리인지 첨 알았네요.
따님께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가는길에 이정기선배도 만났는데 유사모 못봐서 서운해 하더라..
어째 나만 여기저기 얼굴 디밀었나봐?
그냥 걸어 갔을 뿐인데..
인천 오면 전화하기로 한거 잊지마..요번엔 봐 줄테니..
진짜 몸은 좀 어떤지..
이런 기회를 자주 못 갖다보니 문외한이지만, 내게는 천상의 소리였단다.
여러 목소리로 부르는데도 한소리로 들리면서 또 한가득 찬 소리 같았어.
그 중에 왜 한 번밖에 못 본 명희선배가 눈에 가득 들어오겠니?
그동안 수고하신 김명희선배와 부군님께 감사드리고요,
일이 있어 좋은 기회를 내게 돌려준 허인애후배!! 고마워~~
그리고,내 옆에서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준 최인옥외 14기 후배들 고마워요.
유옥자선배 뵙고도 같이 인사를 못 드려서 미안..(난 당근 같이 아는 사이로 착각)
유옥자선배님!!
먼저번에 연주회 못 간거 요번에 확 풀었어요.
플륫이란 악기가 그렇게 섬세하고 천상의 소리인지 첨 알았네요.
따님께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가는길에 이정기선배도 만났는데 유사모 못봐서 서운해 하더라..
어째 나만 여기저기 얼굴 디밀었나봐?
그냥 걸어 갔을 뿐인데..
인천 오면 전화하기로 한거 잊지마..요번엔 봐 줄테니..
진짜 몸은 좀 어떤지..
2004.06.16 21:20:29
모두 고맙습니다.
연주회장 객석에서
정기 언니의 모습과 닮은 분이라고 여겨지는 분이
눈에 띄었었어요.
좌석 통로 옆에 앉아계시지 않았나요?
정옥, 경래 후배는 못 왔는 줄로 알았답니다.
날씨가 더워 청중들도 힘들었는데
정옥후배는 기어이 건강을 해쳤군요.
쯧쯧쯧...
10회 주해언니도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구요.
어지럼증을 일으킨 여성 단원이
실은 임신 중인데
갑자기 현기증을 일으킨 모양입니다.
물론 지금은 괜찮구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셔서 모두에게 다시 감사!!!::$
연주회장 객석에서
정기 언니의 모습과 닮은 분이라고 여겨지는 분이
눈에 띄었었어요.
좌석 통로 옆에 앉아계시지 않았나요?
정옥, 경래 후배는 못 왔는 줄로 알았답니다.
날씨가 더워 청중들도 힘들었는데
정옥후배는 기어이 건강을 해쳤군요.
쯧쯧쯧...
10회 주해언니도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구요.
어지럼증을 일으킨 여성 단원이
실은 임신 중인데
갑자기 현기증을 일으킨 모양입니다.
물론 지금은 괜찮구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셔서 모두에게 다시 감사!!!::$
2004.06.17 00:41:20
정옥 후배
오뉴월 땡볕에 건강을 많이 상했네요
잠 못 자고 식사 제때 놓치기 일쑤다 보면
...무조건 뒹굴뒹굴 많이 먹고 많이 쉬어야하는데...
부지런히 몸과 마음 추스리기를
아이구, 제가 배울 점도 더 많고 하지요
좋은, 의미있는 이야기 격의없이 나눌 수 있어 고맙고 좋았어요.
오뉴월 땡볕에 건강을 많이 상했네요
잠 못 자고 식사 제때 놓치기 일쑤다 보면
...무조건 뒹굴뒹굴 많이 먹고 많이 쉬어야하는데...
부지런히 몸과 마음 추스리기를
아이구, 제가 배울 점도 더 많고 하지요
좋은, 의미있는 이야기 격의없이 나눌 수 있어 고맙고 좋았어요.
2004.06.17 03:50:26
경래야!
어제 집에 도착하자마자
글을 올리는 것을 보신 목사님은
제발 오늘은 글좀 쓰지 말고 쉬라고 하셨어
나는 글쓰는 것이 곧 쉬는 것이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안된다고 만류해서
지금 쓰는거야.
너의 마음, 너의 사랑!
정말 눈물나도록 고마워.
가식없이 언제나 진실한 너의 정직함도...
어서 몸을 추수려서 인천에 갈께.
너도 몸조심하고
너는 우리 인일 12기의 큰 나무야.
모두 너에게 깃들이고 싶어해.
11기 김명희 선배님.
자유로히 앉은 우리가 무엇이 문제였겠어요.
무대에 조명과
긴장된 속에서도 한결같이
최고의 조화된 음을 내는 단원들이 참 놀라왔어요.
너무 훌륭한 연주회에 초대해 주어 고맙다고 친구들과
지인들의 찬사가 즐겁고 기쁘게 합니다.
잔치에 초대된자도 같이 즐거운 것이지요.
아울러 한 번의 기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기도를 하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선배님!
그 길을 가는 두 분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요.
곳곳에서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11기 최예문 선배님.
몸이 아픈 어제 내내 선배님의 곱고 잔잔한 음성이 들려왔어요.
혈육보다 더 진한 정과 사랑을 나누는 동문들의 관계도 생각했고요.
물처럼 흘러가자던 선배님.
인생의 굽이굽이 소리없이 흘러가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성 갤러리를 찾아
생명이 신비와 감사를 알고
삶의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래요.
수줍게 인사하던 아드님.
제가 마음에 쏙 들었다고 전해주세요.
6기 이정기 선배님.
선배님! 보고싶어요.
만나지 못해 아쉬워 했다시니 더욱 죄송하고요.
그날 하루종일 땀흘리고 다녀서
동문들에게 예의가 아닐 정도였어요.
의주는?
의주 생각에 일어나 앉은거예요.
잘해냈으리라 믿어요.
의주가 누군데요.
이정기 선배님의 보물 1호 이쁜 딸이잖아요.
어제 집에 도착하자마자
글을 올리는 것을 보신 목사님은
제발 오늘은 글좀 쓰지 말고 쉬라고 하셨어
나는 글쓰는 것이 곧 쉬는 것이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안된다고 만류해서
지금 쓰는거야.
너의 마음, 너의 사랑!
정말 눈물나도록 고마워.
가식없이 언제나 진실한 너의 정직함도...
어서 몸을 추수려서 인천에 갈께.
너도 몸조심하고
너는 우리 인일 12기의 큰 나무야.
모두 너에게 깃들이고 싶어해.
11기 김명희 선배님.
자유로히 앉은 우리가 무엇이 문제였겠어요.
무대에 조명과
긴장된 속에서도 한결같이
최고의 조화된 음을 내는 단원들이 참 놀라왔어요.
너무 훌륭한 연주회에 초대해 주어 고맙다고 친구들과
지인들의 찬사가 즐겁고 기쁘게 합니다.
잔치에 초대된자도 같이 즐거운 것이지요.
아울러 한 번의 기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기도를 하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선배님!
그 길을 가는 두 분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요.
곳곳에서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11기 최예문 선배님.
몸이 아픈 어제 내내 선배님의 곱고 잔잔한 음성이 들려왔어요.
혈육보다 더 진한 정과 사랑을 나누는 동문들의 관계도 생각했고요.
물처럼 흘러가자던 선배님.
인생의 굽이굽이 소리없이 흘러가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성 갤러리를 찾아
생명이 신비와 감사를 알고
삶의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래요.
수줍게 인사하던 아드님.
제가 마음에 쏙 들었다고 전해주세요.
6기 이정기 선배님.
선배님! 보고싶어요.
만나지 못해 아쉬워 했다시니 더욱 죄송하고요.
그날 하루종일 땀흘리고 다녀서
동문들에게 예의가 아닐 정도였어요.
의주는?
의주 생각에 일어나 앉은거예요.
잘해냈으리라 믿어요.
의주가 누군데요.
이정기 선배님의 보물 1호 이쁜 딸이잖아요.
2004.06.17 16:17:55
사모님의 목소리가 잦아들게 힘이 없으신데도
내 아내가 강남금식기도원엘 갔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성령충만한 은혜를 받고
온전히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졸라(?)대는데
"집사님 힘들어서 이만 끊을래요" 하시면서 전화가 끊어졌다.
순간 항상 내 입장만을 먼저 생각했던 못난 이기심이 너무 부끄러워
하나님께 떼쓰며 기도했다.
사모님에게 새힘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죽도록 충성하는 사모님에게 새힘을 주셔서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감 같게 하시고
피곤치 않도록 강건함으로 회복시켜 주시기를
교회 예배실에서 간구하였다.
그리고 약국에서 아로나민 드링크를 사서
목사님댁 문을 빼꼼히 열고 안에 들여놓고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기도드렸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하여 주의 뜻을 행하며,
죽도록 충성을 다하는 사모님을
하나님께서 꼭 책임져주시기를 !
위로와 평강의 하나님이 사모님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시며,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이미 아시고
반드시 권능의 오른팔로 붙들어 일으켜주심을 믿습니다 !
또한 사모님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함심해서
사모님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여호와 샬롬 !
내 아내가 강남금식기도원엘 갔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성령충만한 은혜를 받고
온전히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졸라(?)대는데
"집사님 힘들어서 이만 끊을래요" 하시면서 전화가 끊어졌다.
순간 항상 내 입장만을 먼저 생각했던 못난 이기심이 너무 부끄러워
하나님께 떼쓰며 기도했다.
사모님에게 새힘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죽도록 충성하는 사모님에게 새힘을 주셔서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감 같게 하시고
피곤치 않도록 강건함으로 회복시켜 주시기를
교회 예배실에서 간구하였다.
그리고 약국에서 아로나민 드링크를 사서
목사님댁 문을 빼꼼히 열고 안에 들여놓고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기도드렸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하여 주의 뜻을 행하며,
죽도록 충성을 다하는 사모님을
하나님께서 꼭 책임져주시기를 !
위로와 평강의 하나님이 사모님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시며,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이미 아시고
반드시 권능의 오른팔로 붙들어 일으켜주심을 믿습니다 !
또한 사모님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함심해서
사모님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여호와 샬롬 !
2004.06.17 17:25:58
하이루~~~ ^^*
힘든 몸을 쉬지 못하고 여기 저기 기쁨으로 찾아 다니는 유사모.
정말 걱정되네...자리에 앉아서도 혹시나 하고 이리저리 둘러 봤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있어서 못 찾고 어디선가 앉아서 나랑 같이
듣고 있겠지~~하고 있었어요
정말 이 인의 모습은 천상에서 막 하강한 선녀 못지 않았고
회색 드레스가 어쩜 그리 잘 어울리는지 같이 간 일행들에게 자랑자랑 ★☆
내 딸 자랑하듯이~
정말로 중간에 쓰러질 듯 나가는 단원 걱정들 많이 했는데
연주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고 더위도 만만찮고 무척 힘들었을거예요
목사님께서 직접 만드신 여호와는 ... 도 신나게 같이 부르고
명희 후배의 모습 보며 신나게 종이 둘둘 말아 들어 휘두른 것 봤나뵤~눈도 좋아라
콘서트 장이라면 야광 막대 흔드는건데 ㅋㅋ;:)
나와 동행하신 분께서 관교동 사셔서 작년에 한 번 봤었는데
이번엔 초댓권으로 본다며 좋아하셨어
동행이 많아서 친구 기옥이랑도 따로 보았고 그리운 얼굴들을 많이 못봐서 쫌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경래.인옥이.봉연이도 오다 가다 만나 반가웠고 총총 헤어져야 했지만
명희 후배 수고했어. 그날의 합창이 온누리에 널리 널리 사랑과 은혜로 퍼졌을거야(:l)
힘든 몸을 쉬지 못하고 여기 저기 기쁨으로 찾아 다니는 유사모.
정말 걱정되네...자리에 앉아서도 혹시나 하고 이리저리 둘러 봤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있어서 못 찾고 어디선가 앉아서 나랑 같이
듣고 있겠지~~하고 있었어요
정말 이 인의 모습은 천상에서 막 하강한 선녀 못지 않았고
회색 드레스가 어쩜 그리 잘 어울리는지 같이 간 일행들에게 자랑자랑 ★☆
내 딸 자랑하듯이~
정말로 중간에 쓰러질 듯 나가는 단원 걱정들 많이 했는데
연주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고 더위도 만만찮고 무척 힘들었을거예요
목사님께서 직접 만드신 여호와는 ... 도 신나게 같이 부르고
명희 후배의 모습 보며 신나게 종이 둘둘 말아 들어 휘두른 것 봤나뵤~눈도 좋아라
콘서트 장이라면 야광 막대 흔드는건데 ㅋㅋ;:)
나와 동행하신 분께서 관교동 사셔서 작년에 한 번 봤었는데
이번엔 초댓권으로 본다며 좋아하셨어
동행이 많아서 친구 기옥이랑도 따로 보았고 그리운 얼굴들을 많이 못봐서 쫌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경래.인옥이.봉연이도 오다 가다 만나 반가웠고 총총 헤어져야 했지만
명희 후배 수고했어. 그날의 합창이 온누리에 널리 널리 사랑과 은혜로 퍼졌을거야(:l)
2004.06.18 07:15:15
하유수님.
기도해 주셔서 힘을 얻었습니다.
기도의 열매를 하나 가득 드리고 싶습니다.
6기 이정기 선배님.
야광 막대 생각을 했다니
역시 선배님 이십니다. ㅎㅎㅎ
저도 뭔가 기쁨과 감격을 표시하고 싶었는데
마음 뿐이었거든요.
종이 말아 흔드는 것은 발상조차 못했는데
선배님은 역시!~(:y)
기도해 주셔서 힘을 얻었습니다.
기도의 열매를 하나 가득 드리고 싶습니다.
6기 이정기 선배님.
야광 막대 생각을 했다니
역시 선배님 이십니다. ㅎㅎㅎ
저도 뭔가 기쁨과 감격을 표시하고 싶었는데
마음 뿐이었거든요.
종이 말아 흔드는 것은 발상조차 못했는데
선배님은 역시!~(:y)
2004.06.18 20:51:53
정옥아, 건강 좀 챙겨라. 나도 계속 기도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야겠네.
과로는 아니야. 피로로 족한데... 나도 어제 늦게 자고 새벽기도 갔다가 와서 잠깐 눈을
붙여야 하는데 강행군 했더니 낮에는 완전히 떨어졌었지. 심야기도회 들어가기 전에 홈피에
들어왔어. 왜 그 멋진 음악회에 나도 갔음 좋았겠다! 다음에는 알려줘.^^
경래야, 잘 지내니? 지난번에 기도해줘서 고마워! 이제야 제대로 돌아왔어.
우리집 남자들이 이제야 엄마모습 완전 회복이래.^^ 갈구기를 시작했거든.ㅋㅋㅋ
과로는 아니야. 피로로 족한데... 나도 어제 늦게 자고 새벽기도 갔다가 와서 잠깐 눈을
붙여야 하는데 강행군 했더니 낮에는 완전히 떨어졌었지. 심야기도회 들어가기 전에 홈피에
들어왔어. 왜 그 멋진 음악회에 나도 갔음 좋았겠다! 다음에는 알려줘.^^
경래야, 잘 지내니? 지난번에 기도해줘서 고마워! 이제야 제대로 돌아왔어.
우리집 남자들이 이제야 엄마모습 완전 회복이래.^^ 갈구기를 시작했거든.ㅋㅋㅋ
통화가 안되더러구, 왔었나? 안왔었나?
글 읽다보니 연속극보다 흥미진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