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11.목> 오랫만에..다음 주 화요일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외화 더빙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시사를 그전에 개별적으로 시간나는 대로가서 한다. 옛날엔 공동 시사였는데..스케쥴 관계상 편하게 바뀐지가 꽤 된다. 목동에 신사옥이 생겨 구경하고 싶었는데..잘 됐다 싶어 남편은 마침 "목동 트윈빌"에서 모임이 있어.. 함께가서 각자 일을 봤다. SBS 내부에 들어서니.. 오픈 기념 촬영(?)을위해 로비에 무대를 꾸미느라 분주하고. 관현악 연주 연습이 있는 모양이다. 내부 건물에 네모 모양이 위에서 아래로 뚫려.. 다~~ 유리로 만들어져... 어느층에서나.. 서로 사무실이 들여다 보인다. 땡땡이 치는 근무 태만 사원은 다 들통나겠다. ㅎㅎㅎ 들어갈 때 출입증으로 일일이 체크하고 드나들어야되고... 에레베타를 타려는데.. 에레베타가 안보인다. 유리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버튼도 안보인다. "도대체 어디를 눌러야되는거야?" 완전히 촌스러운 사람이 된다. 자세히 보니 두 엘리베이터 사이 앞에 무슨 기둥이 있는데..거기에 화살표의 원 보턴이 있다. 에레베타가 그 층에 도착 전에는 에레베타 같지가 않다. 문만 있기 때문이다. 드뎌 도착하여..타니.. 사방이 다 보인다. 저 밑 아랫층 사람까지도... 복도 구석엔 커피를 자유롭게 타 먹게 준비되어있고.. 최신식(?)시설인지.. 좀 낯이 설고 번거롭기도 하다. 익숙지 않음탓이겠지... 아무튼 SBS에 발전을 빌며.. 그 건물에 드나들 수 있슴도 감사하게 느껴지는 날이였다. 남편과 다시 만나서 돌아 오는 차안에서 나는 SBS 신 사옥 설명하기에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