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둘째 외삼촌 고희를 맞으셔서 이제 출발하려구..
단장하고 미장원에서 머리하는데..
그만 그리운 부모님 생각에..
머리하면서 흐느껴 울었다.
세월이 가면...가야만 하는건가?
아니 너무 일찍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 어머니가
너무 그립다.
몇년전 큰외삼촌 칠순에..친정 오빠가
마이크 잡고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울을때 가슴이 메였었는데..
난 억지로 참았었는데.....
오늘 엄마 남동생이신 둘째외삼촌 칠순를 맞으려니..
엄마랑 같이 갔으면..얼나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눈물이 흐른다.
외산촌세분이 모두 "그 누이가 제일자상하고 제일 좋아했는데.."라고
나만 보면 그러시니 ..
더욱 생각 난다.
화장 고치고 외삼촌의 만수무강을 비는 잔치에 가야겠다.
외삼촌 모습에서 엄마의 모습을 느끼러........
천상에서 내려와 잠깐 머물다 가실 순 없나요?
눈물 쏟도록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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