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간송미술관의 대겸재전엘 다녀왔다.
아주 소박한 그래서 때묻어 보이지 않는 미술관이다.
일년에 두차례 봄,가을 전시회가 있을 때마다 오다보니 이제 낯설지가 않고 익숙하다.
사진촬영은 할 수 없어 그림이 수록된 도록을 사왔다.
한양과 한강 주변 풍광을 그린 한양진권이 압권이다.
미술관 뜨락의 꽃과 나무들도 아름답다.친정집 마당에 들어선 느낌이 난다.
마침 작약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삼청터널 지나 평창동 영인 문학관에도 들러 文人들 체취에도 흠뻑 취해보았다.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다.
2004.05.26 22:06:38
역시 이명희선배님이시군요
미술관의입구도 참으로 정겹고
화분의들꽃도 자연미가 담겨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전시 세번 갔습니다
누가 그러는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이만원의 도록이 두세번 돌때마다 그림의 느낌을 틀리게
만들었구요
갈수록 세세한 것이 잡히더군요
아시겠지만 정선은 율곡 이이와 함께 맥을 이어가는
성리학자이기에
그림에 함축된 의미가 남다르다 하여
한국의 인상파란 소릴 듣는다고 합니다
선배님도 말씀하셨듯 한양중심의 그림은
여유와 정취가 흠뻑 뿜어 나와서
참으로 좋았고
금강산과 그 주변의 그림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간송 전형필선생도 우리나라 보물이 일제강점기에
해와로 유출되는 안타까움을 가장 많이 방어한
아주 훌륭한 분이랍니다
미술관위쪽에 간송의 아드님인 전영우선생댁인데
그 분인인 김은영씨는 성북동비둘기의 시인 김광섭씨의 따님입니다
이댁의 요리솜씨 또한 일품이어서 몇년전 책으로 나왔고
지금도 스테디쎌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꼽히는 얌전한 명가라고 하기에 소개한는 것입니다
Anyway,성북동간송미술관은 정말 각별하고 귀한 곳이기에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길 해봅니다
이명희선배님 고맙습니다(:ab)(:ab)(:ab)(:ab)(:ab)
미술관의입구도 참으로 정겹고
화분의들꽃도 자연미가 담겨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전시 세번 갔습니다
누가 그러는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이만원의 도록이 두세번 돌때마다 그림의 느낌을 틀리게
만들었구요
갈수록 세세한 것이 잡히더군요
아시겠지만 정선은 율곡 이이와 함께 맥을 이어가는
성리학자이기에
그림에 함축된 의미가 남다르다 하여
한국의 인상파란 소릴 듣는다고 합니다
선배님도 말씀하셨듯 한양중심의 그림은
여유와 정취가 흠뻑 뿜어 나와서
참으로 좋았고
금강산과 그 주변의 그림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간송 전형필선생도 우리나라 보물이 일제강점기에
해와로 유출되는 안타까움을 가장 많이 방어한
아주 훌륭한 분이랍니다
미술관위쪽에 간송의 아드님인 전영우선생댁인데
그 분인인 김은영씨는 성북동비둘기의 시인 김광섭씨의 따님입니다
이댁의 요리솜씨 또한 일품이어서 몇년전 책으로 나왔고
지금도 스테디쎌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꼽히는 얌전한 명가라고 하기에 소개한는 것입니다
Anyway,성북동간송미술관은 정말 각별하고 귀한 곳이기에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길 해봅니다
이명희선배님 고맙습니다(:ab)(:ab)(:ab)(:ab)(:ab)
일 년에 두 번만 전시회를 연다는 사전 정보를 모르고
겸재의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는 간송미술관엘
서울로 이사 오자마자 무작정 찾아갔다가 헛걸음을 했다.
간 김에 한 번 둘러 보기라도 하자고 들어섰다가
관리인 아저씨의 입구에 써 붙인 것도 못 보았냐는 호통소리에
질겁을 하고 도망치듯 나온게 지난 봄
이번 전시회 . 그것도 겸재전이라기에
우리는 만사 제치고 간송으로 갔다.
전시장 입구로 돌아서는 길목에는 크기도 각각인 화분에
어려서 보던 갖가지 우리꽃들이 심겨져 있었다.
새로 생긴 미술관들의 작품을 압도하는 외형에 비해
정겨운 고향집 같은 분위기의 아담한 미술관에서
마치 옛날 집 다락에 올라가 오래된 물건들의 먼지를 털어내며
추억을 회상하는 그런 기분으로 우린 감상할 수 있었다.
강한 터치의 산수화와 그와는 대조적인 털 한 가닥도 살아있는 듯 묘사한 또 다른 그림들...
이 모든 것을 있게 한 간송 전형필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와 그에 대한 여러 기사들을 찾아 읽었다.
가지고 있는 돈을 이렇게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이 흔하지 않음을 개탄하면서.
그 중 한 일화를 한 번 읽어 보라고 소개합니다.
target=_blank>http://www.joongangtop.or.kr/secretstory/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