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하늘과 바다
그리고 중간에 인간이 만든 회색도시

인간의 힘으로 만든 웅장한 다리 끝까지 가면 하늘에 다다를까?

갈라진 갯벌 틈으로 영원한 생명의 물줄기는 살아 움직인다.

영원히 썩지 않는 또 하나의 인간의 창조물 검은 비닐하나가
갯벌과 언발란스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인간과 자연은 과연 하나였을까?
일요일 오후에 집에서 바닷가까지 경보를 했습니다
제가 걷고 있던 아스팔트가 바로 인간의 위대한 힘으로 매립하여 만든 바다 위였습니다
바다 위를 걷고 있었던 거죠.
원시적인 방법으로 꼬막을 따는 여인네들 옆으로
테크노라는 단어의 거대한 빌딩이 하늘로 치솟고 있더군요
원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을 잠시 다녀왔다고나 할까요?
바닷물은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낚시도구를 준비한채 일렬로
쪼그리고 기다리는 강태공들의 군단도 이채롭더군요.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던 하루였습니다
2004.05.24 11:04:10
선배님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갯벌이 아름답네요.
제 기억속의 갯벌보다 훨씬 더......
몰입하여 사진 찍는 선배님의 모습도 참 아름다웠으리라 상상해봅니다.
제 기억속의 갯벌보다 훨씬 더......
몰입하여 사진 찍는 선배님의 모습도 참 아름다웠으리라 상상해봅니다.
2004.05.24 11:16:27
두기 여사
사진작가인 모양이네
혼자 갯펄 가서 찍었어?
우린 앉아서 편안히 감상하는데 햇볕도 마다않고 열씸히 찍어 올려준
영희 애썼어(:ac)(:p)(:ac)
사진작가인 모양이네
혼자 갯펄 가서 찍었어?
우린 앉아서 편안히 감상하는데 햇볕도 마다않고 열씸히 찍어 올려준
영희 애썼어(:ac)(:p)(:ac)
2004.05.24 11:38:34
원래는 동네 한바퀴 휘익~ 걸을라고 디카를 옆구리에 넣고 나갔는데
조금만 더,,조금만 더,,,걸었더니 갯벌까지 간 거예요
예전엔, 처음에는 혼자 사진 찍을때 남들이 나를 쳐다보는 눈이 어색하고 쑥쓰러웠는데
요즘은 아무시랑치도 않더라구요
철판깔구 찍는거죠
내가 찍고 있는데 그 옆에 대포같은 렌즈를 달고 나타난( 사진전문가인지 그것은 모르나 )
아자씨 때문에 내 디카를 한번 들여다 보곤 그 아자씨 대포카메라 쳐다보곤 했었답니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걸었더니 갯벌까지 간 거예요
예전엔, 처음에는 혼자 사진 찍을때 남들이 나를 쳐다보는 눈이 어색하고 쑥쓰러웠는데
요즘은 아무시랑치도 않더라구요
철판깔구 찍는거죠
내가 찍고 있는데 그 옆에 대포같은 렌즈를 달고 나타난( 사진전문가인지 그것은 모르나 )
아자씨 때문에 내 디카를 한번 들여다 보곤 그 아자씨 대포카메라 쳐다보곤 했었답니다.
하늘의 푸른 빛과 갯벌의 회색빛의 조화가 아름답다.
황량한 갯벌이 때론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네.
사진 잘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