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리운 아버지...
2004.04.06 20:26:50
아버지에 대한 느낌이 다 다르군.
나에게 아버지는 아무리 해도 뛰어 넘을 수 없는 산이였는데.....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언제나 닮으려고 노력하는
그런 실체.
아버지 앞에서는 언제나 내 자신이 작고 보잘 것 없어져서
사춘기 때는 방황도 많이 했고,
결혼해서는 내가 너무 초라한 것 같아
친정을 가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었지.
지금은 그 기개도 세월 속에 묻히고
자애롭고 정이 많은 늙은신 아버지의 모습만 남아 있지.
나는 말년의 그런 아버지 모습이 너무 좋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아버지가 한창 잘 나갈 때는 자식들이 모두 비실비실대며 앞가림도 못했는데
아버지가 재야로 물러나 계시니 모두 잘 나가.
나만 빼고...
큰 나무 밑에서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는 말이 있어.
그러니 세상은 공평한 것이지.
나에게 아버지는 아무리 해도 뛰어 넘을 수 없는 산이였는데.....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언제나 닮으려고 노력하는
그런 실체.
아버지 앞에서는 언제나 내 자신이 작고 보잘 것 없어져서
사춘기 때는 방황도 많이 했고,
결혼해서는 내가 너무 초라한 것 같아
친정을 가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었지.
지금은 그 기개도 세월 속에 묻히고
자애롭고 정이 많은 늙은신 아버지의 모습만 남아 있지.
나는 말년의 그런 아버지 모습이 너무 좋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아버지가 한창 잘 나갈 때는 자식들이 모두 비실비실대며 앞가림도 못했는데
아버지가 재야로 물러나 계시니 모두 잘 나가.
나만 빼고...
큰 나무 밑에서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는 말이 있어.
그러니 세상은 공평한 것이지.
아버지에 대한 많은 기억을 글로 썼었는데 그중 한가지 얘기이고요.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대개는 내가 아버지께 불효한 순간이 제일 뚜렷이 마음에 남아있어요.
진작 어려서 부터 이런 효심이 있었다면... 하고 생각하지만,
자식이란 부모가 곁을 떠난 후에야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느끼나봐요.
그런 말도 있더군요.
효심이 지극한 자식이 부모님 살아생전에 효도를 극진히 다 하였어도
돌아가시면 그래도 불효한 것을 후회한다고요.
부모님에 관한한 자식은 늘 죄를 짓고 사는 마음일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