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럽게 책을 쌌다.
새학기 시작되면 한아름 안고오는 새교과서를
집에오자 마자 생전 닳지 말세라 하며 쌋던
그시절로 돌아가서....
그립고 그리운 그 학창 시절로 돌아가서......

오늘 선택된 우리에게
익명의 천사가 보내준 유사모의책이
유사모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우리에게 봄과 같이 따사로운 볕과 함께
배달되었다.

미리 책이 올거라고는 생각하였지만
막상 받고나서
그설레임은
유사모가 마치내손을 잡은양
만나서
또만나서 반갑다는 따뜻한 체온이 전해오는
감격 그 자체였다.

한사람 한사람
기억하고 기도하며 써보내준
정성스러운 글귀의 멧세지들~~~

*사랑 하면 새 사람이 되네
모든것을 믿고
모든것을 바라보는 천진한 어린아이의
단순한 새얼굴이 되네*

새 삶이 열리고 있는 사랑하는 송미선님께.....
라며 글을 보내왔다.

오늘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유사모가 보내온 책에
나의 마음과 유사모의 글을 일치시키면서
읽어 보았다.

읽을수록 새롭게 닥아오는 유사모의 진실된 사랑
한결같이 하느님 사모하는 유사모의 믿음
순수와 성실로 가득찬 그인품
베풀어도 베풀어도 마르지 않는 넉넉한 마음
누구에게나 배려하고 양보하는 겸손의 미덕

정말 존경스럽고
닮고 싶을 뿐이다.

나는 이 감동을 꼭 나누고 싶다.
벌써 순번을 정했다.

1번 이불가게 문학소녀과 동민엄마 ( 꼭 3 일간만 보라고 일러 두었다 )
2번 림스치킨 제고 10 회 권사장 ( 작년에 부인을 저 세상에보내고 딸과 단둘이 의지하고 산다 )
3번 남양주 서원 엄마 (베푸는데 1등선수 지금은 교통사고로 병상에 있음 )
4번 성당친구 올리바 (요즘 남편일 돕느라고바쁜 내가아는 사람중 가장 바른생활여인 )
5번 사랑표 김치의 정신문화원 유광호 교수부인 마리로사 (요즘도 분당에서 빈민사목과 기도로 바쁨
     .
     .
     .
     .
     .
그리고 맨 마지막엔
    나

나는 이책을 꼭 되돌려 받을것이다
요즘 몇 권의 책을 사서 빌려 주었더니 이집 저집 돌려가며 보는지 소식이없다.
그렇지만 유사모의 마음이 담긴 이책은
나는 딴 사람에게 양보 안할것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세상살이에 지치고 메말라 갈때
힘들고우울할때
혼자 목마르고 외롭다고 느낄때
때론 하느님의 손길이 절실히 그리울때......
나는 읽을것이다.
유사모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며 위로 받을 테니까~~~

나는 또 읽을 것이다.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을 만나 잔잔한 기쁨을 느낄때
감격스러운 일로 내가 나를 감당 하기 벅찰때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길때
내가 나를 칭찬하고 싶을때
사랑받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싶을때........

그리고 또 읽을것이다 .
따뜻한 봄날 화창한 아름다움에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오는 날에
푸른 바다가 그리워지는 찌는듯한여름날 한줄기 바람이 내 등을 식힐때
조락을 예비하는 황홀한 아름다운 단풍 물든 가을날에도
삭풍이 몰아치는 추운겨울 포근이 내리는흰눈을 그리워 하면서도.......

나는 읽으면서
매번 새롭게 태어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