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대통령시절
일본에와서
이력서를 학교에 내었었습니다.

      이력서

19**년 송림국민학교 졸
19**년 ㅇㅊ중학교  졸
19**년 ㅈㅁㅍ고등학교 졸
..... .........
...............

내 이력서를 보고 의아하다는듯
담당 지도교수(당시50대)가 묻는것이였습니다.

자네는 국민학교출신인가?
예 송림국민학교입니다.

자네는 소학교출신이 아니고 국민학교란 말이지?
예 인천에 있는 송림국민학교입니다.

나도 **국민학교인데...젊은이가 나랑 똑같구먼...  
1945년 전쟁전에는 국민학교라고 불렀었는데
그후론 소학교로 부르고있지..
한국은 그명칭을 아직도 쓰고 있구만..

그제서야 이해를 했었습니다.
일제시대의 잔재였습니다.
국민학교의국민이란
천황의 착실한 신민이되라는 의미였지요.

고등학교시절의 교련시간 이야기를 했더니....
이런저런용어가 너무 비슷하더군요.
옷차림이며, 총검술..각반..

하기야 군대용어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이 일제의 육사출신이였으며
군사독재시절이 그리도 길었으니..


그후
당시에 동경의 우리나라대사관에서
교육부파견 담당관과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건 빨리 고쳐야되지 않느냐고..

예산이 없다는거였습니다.
글자바꾸는 것은 쉬우나
전국의 교문의 정문을 고치려면
그거 하나만이라도 돈이....

서글픈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남니다.


그후 김영삼대통령때(?) 우리는 초등학교로 바뀌었지요.
일본은 소중고인데
또 똑같이 소중고로는 할 수 없었겠지요.

그래도 어딘가 명칭이 이상한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ps. 전영희님의 명령(?)으로 일본이야기 하나 올려보았습니다.
    자세하게 쓰고싶지만 아직 독수리타법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