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헤어진 나는 분명히 집으로 향해 전철에 몸을 실었다.
사랑과 감격에 벅찬 나는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다.
나만이 누리는 마음의 호사여서는 않될것 같았다.
이것은 오늘 우리의 만남의뿌듯함과
유사모의 사랑의 김치가 나에게 당첨된 행운....
순전히 그행운 때문이라고 할수있다.
딸에게 전화를 했다.
만삭인 딸과
딸의 모태 속에 자라고 있는 생명
장래 나의 손주에게 이 큰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나는 어느새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하루종일 빵으로 끼니를 때웠다는 딸에게 따끈한 밥에 유사모의 사랑의 김치를 사랑을 듬뿍담아 먹이고 싶었다.
물론  1달 후면 태어날 나의 손주에게도.......
마음이 바빠졌다.
빨리 가서 저녁상 차려 주어야지~~~
딸의 집에 도착한 나에게 또 하나의 감격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식탁에 하나 가득  차려진 저녁상이 나를 반기고 있는 것이었다.
사랑은 전염된다고 했던가?
우리딸이 준비한 저녁상엔 분명히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히 담겨있음이 마음으로 전해지고
더불어 유사모의 사랑의 김치는 모녀의 저녁상에 더욱 풍성한 사랑과 은혜의 잔치상을 만들어 주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받기만 했다.
후배들의 싱싱하고 따뜻한 마음....
유사모의 사랑과 감격의 김치.....
우리 3회 동기들의 넉넉한 마음.....
오늘 내가 누렸던 호사의 배부름으로
나의 요번 봄은 무척이나 풍요로울것 같다,(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