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겨우내 꽃 소식이 궁금하여 화요일에 산으로 향했습니다.
경기도의 어느 산입니다.
아직도 남아 있을 것 만 같은 눈 속의 꽃을 보려고
산굽이를 돌고 돌며 발걸음을 재촉했지요.
식물학적으로는 꽃을 잘 모르지만 그냥 보면 좋아서 우리꽃을 찾아나섭니다.
'앉은부채'라는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눈을 녹이고 나오는 강한 힘은 어디에 있었으까요?
'노란앉은부채'의 연둣빛에는 봄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노란앚은부채'와 '앉은부채'입니다.
2004.02.25 22:38:19
선배님!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운 꽃을
볼 수 있게 해 주신 것이
감사하여 나도 모르게
글을 쓰고 보니 부끄럽네요.
눈속에 피어
더욱 아름다워요.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운 꽃을
볼 수 있게 해 주신 것이
감사하여 나도 모르게
글을 쓰고 보니 부끄럽네요.
눈속에 피어
더욱 아름다워요.
천지의 눈으로도
덮을 수 없는
지고한
사랑입니다.
그대
언 땅을 뚫고 솟아나는
푸른
생명입니다
그대
잎잎이 부끄러워
속살 감춘
그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