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학창시절에 있었던 재미있었던 기억이나 궂었던 기억들을 이제는 모두 즐겁게 회상합니다. 노래를 들으며 노란수첩의 '최사묵' 선생님을 생각했습니다. 지각을 많이 해서 추운 겨울에 시베리아 벌판 같은 운동장에서 이 편에 쌓아놓았던 돌을 다음 날에는 저편으로 옮겨 쌓는 벌을 받고 반성문을 쓰느라 끙끙대던 기억, 지각하던 학생들과 나란히 서 있다가 선생님이 안보시는 틈을 타 도망가다가 번개처럼 따라 오시던 선생님께 잡힐 듯 하니까 교실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언니, 빨리 도망가요' 하며 응원해주던 중학교 동생들의 음성이 지금도 들리는 듯합니다. '몇 학년, 몇 반?' 하고 묻던 음성과 그 공포의 노란 수첩도 생각납니다.
사실 전 얌전한 학생이었는데 게을러서 지각을 많이 했네요*^^*
선생님! 지금도 여전히 씩씩하시고 활달하시기를 바랍니다.
학창시절에 있었던 재미있었던 기억이나 궂었던 기억들을 이제는 모두 즐겁게 회상합니다. 노래를 들으며 노란수첩의 '최사묵' 선생님을 생각했습니다. 지각을 많이 해서 추운 겨울에 시베리아 벌판 같은 운동장에서 이 편에 쌓아놓았던 돌을 다음 날에는 저편으로 옮겨 쌓는 벌을 받고 반성문을 쓰느라 끙끙대던 기억, 지각하던 학생들과 나란히 서 있다가 선생님이 안보시는 틈을 타 도망가다가 번개처럼 따라 오시던 선생님께 잡힐 듯 하니까 교실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언니, 빨리 도망가요' 하며 응원해주던 중학교 동생들의 음성이 지금도 들리는 듯합니다. '몇 학년, 몇 반?' 하고 묻던 음성과 그 공포의 노란 수첩도 생각납니다.
사실 전 얌전한 학생이었는데 게을러서 지각을 많이 했네요*^^*
선생님! 지금도 여전히 씩씩하시고 활달하시기를 바랍니다.
2004.02.14 19:41:53
난 아주 먼데(만수동)에서 다녀서 지각이 다반사였지요.
중학생 때는 버스가 한 시간에 1대 다녔지요.
그래서 새벽 5시 30분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도
차가 고장나면 지각..
고등학교 때는 차가 많아졌어도
습관이 되어 게으름으로 지각을...
이땐 이미
지각전문가가 된 후인지라
난 늦으면 아예 한 시간 쯤 늦게 와서
교문에서 걸린 일은 한 번도 없었지롱.
고로 난 빨간수첩도 노랑수첩도 몰라요. ::p
중학생 때는 버스가 한 시간에 1대 다녔지요.
그래서 새벽 5시 30분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도
차가 고장나면 지각..
고등학교 때는 차가 많아졌어도
습관이 되어 게으름으로 지각을...
이땐 이미
지각전문가가 된 후인지라
난 늦으면 아예 한 시간 쯤 늦게 와서
교문에서 걸린 일은 한 번도 없었지롱.
고로 난 빨간수첩도 노랑수첩도 몰라요. ::p
2004.02.14 20:14:53
오은순후배의 글을 보다 보면 마치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착각에 잠시 빠집니다 . 너무 리얼해서리......... 또 에피소드 없나여?;:)
학생관람이 안되는 영화를 거의 전교생이 보고 왔다가 운동장에서 죙일 돌을 나르는
벌을 받기도 하고. 어찌보면 당시에도 그 벌을 즐겼던 것 같아요.
지금은 당연히 돌아가고 싶은 추억속의 장면이 됐죠.
그래도 난 지각은 한번도 안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