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리운 학창시절[화자의 눈초리]
2004.02.03 13:03:40
가난은 생활에서 불편할뿐이지 슬프거나 좌절할 일은 아니라며..
우리는 그 시절 다 힘들었어.
나도 친구네서 얻어먹은 불고기가 얼마나 맜있던지...
지금도 고기앞에서 그 생각하고 목이 메인다..
살찌니까 지금은 있어도 안먹잖니....에긍~~(x21)
우리는 그 시절 다 힘들었어.
나도 친구네서 얻어먹은 불고기가 얼마나 맜있던지...
지금도 고기앞에서 그 생각하고 목이 메인다..
살찌니까 지금은 있어도 안먹잖니....에긍~~(x21)
2004.02.03 14:17:00
어둡고 기인 터널을 빠져 나오면 환한 태양이 기다리고 있듯이
가난은 바로 그러한 터널같지 않을까
뒤돌아보며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마음이 넉넉해졌기 때문이라 생각해
그러나
명절때 음식물 분리수거통을 열어보면
멀쩡한 남은 음식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게되고
풍요가 가져다 주는 근검절약이 상실된 현장이지
교훈적인 이야기 감사
가난은 바로 그러한 터널같지 않을까
뒤돌아보며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마음이 넉넉해졌기 때문이라 생각해
그러나
명절때 음식물 분리수거통을 열어보면
멀쩡한 남은 음식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게되고
풍요가 가져다 주는 근검절약이 상실된 현장이지
교훈적인 이야기 감사
2004.02.04 07:55:27
예전 만화로 그렸던 작품을 플래쉬로 만들었군요.
쉰세대는 플래쉬보다
만화가 더 읽기에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제가 고등학교를 인천으로 유학왔던 그 해 봄
버스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난 이야기를 쓴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주안 바람이 술술 들어오는
한데와 같은 집에 살았었거든요.
한 육개월 살다가
서울로 이사를 해서 주욱 기차 통학을 했습니다.
내 삶 중 가장 가난했던 시절
그 삶을 누군가가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힘들 때
지금 내 삶을 부러워하는 그 누군가가
그래도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냅니다.
쉰세대는 플래쉬보다
만화가 더 읽기에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제가 고등학교를 인천으로 유학왔던 그 해 봄
버스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난 이야기를 쓴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주안 바람이 술술 들어오는
한데와 같은 집에 살았었거든요.
한 육개월 살다가
서울로 이사를 해서 주욱 기차 통학을 했습니다.
내 삶 중 가장 가난했던 시절
그 삶을 누군가가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힘들 때
지금 내 삶을 부러워하는 그 누군가가
그래도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냅니다.
흑백사진 속의 교복...
2국으로 시작되던 전화번호...
만원 버스에 시달리던 책가방...
때론 그 시절의 가난조차도...
마음 한 구석 시린 듯 아프면서도....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아름답게 저장되어 있어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괜찮고, 즐겁기까지 하니
이것 또한 함께 걸어볼 만한 길이네...(:l)(: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