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시노기의 깜짝 귀국을 은밀히 알고 있던 나는
혼자만이 엄마몰래 훔쳐 움켜진 사탕모양
스릴을 느끼며 남 모르는 즐거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10동 후배들 일부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음에
혼자만이 시노기 사랑을 독차지 하고있다는 생각이
착각임을 알았습니다.
이른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우리 작은아들 대동하고
마중나가
맛있는 해장시키고
조금 쉬게한 다음 조촐한 인천 관광길에 오른 후
매콤한 주꾸미 볶음이나 아구찜으로 점심식사하고
따끈하게 아랫목 처럼 데워 놓는 우리가게 옥장판에 누어서
오손 도손 저녁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고
늦은 저녁은 우리집에 가서 해결하고
시노기가 굳이 머무르겠다는
시노기 친구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나름대로의 각본을 짰습니다.
그런데 아! 그런데~~
10기 후배들 ~`
절대로 양보 못하겠다는 공항마중은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낮 12시 부터는 나에게 시간을 몽땅 양보하겠다는 언질을 받은후.....
시노기 오기 전날
시노기 먹일 저녁은 무엇으로 할까?
절대루 신세 안질려는 시노기 한테 물은들 시원한 답을 얻을수 없기에
혼자 이것 저것 주무르다가
시간은 흘러가고
지금쯤 어느 상공을 지나고 있을까?
시노긴 눈이라도 부치긴 했을까?
31년만의 귀향이 얼마나 시노기를 가슴 설레이게 할까?
무거운 짐꾸리느라 힘들었을텐데 얼마나 피곤할가?
내가 시노기가 되어 비행기에 몸을 실어보는 상상을 하다보니
어느새 뜬눈으로 새벽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내마음은 안절 부절 공항으로 향하고
절대루 나오지 말라는 시노기 와의 약속은 지켜야만 될것 같고
갈등과 번민속에 시간은 흘러가고.....
집에서 의연히 기다리기엔
이미 마음은 공항에 가서 시노기를 기다리고 있음에
서둘렀습니다.
가야한다고.....
한시라도 빨리 시노기 얼굴이라도 보아야만 직성이 풀릴것 같기에....
진작 누가 뭐래도 공항가기루 했으면
예쁜 장미꽃 한 송이라도 정성껏 준비해
시노기를 환영하는 것인데....
베란다에 수줍게 창가를 향해 핀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손에 닿는데로 꺾어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대충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가면서 걸리는 빨간 신호등이 원수 같았습니다.
이른아침 공항으로 출근하는사람들 때문에 정류장마다 서는데
더욱 늦어짐을 부채질하는것 같아 운전기사도 승객도 원망스러웠습니다.
너무나 길게 느껴진 공항가는길~~
6시 20분 도착인 시노기 비행긴 벌써 도착했고
입국하는사람도 어지간히 다 빠져나간 공항로비
이리저리 찾아보다 시간만 냅다 흐르고....
아! 벌써 7시가 훨씬 넘은 7시 20분
한 10분 더 서성이다
허탈함을 가슴에 안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시노기에게서 온 전화는
벌써 여장을 풀었다는
피곤한 기색이 안보이는 청량한 목소리~~
내손엔 그때까지 주인 찾지 못한 초라해 보이는 꽃다발이 들려져 있고.....
정말 내가 정하고 쓴 각본대로 되는건 없는 것인가 봅니다.
그 이후의 시간 ~~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후배들 때문에
내가 미쳐 생각못했던
예정되지 않은 각본에
휩쓸렸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시노기와 시노기 벗들과 함께 같이한 시간이였기 때문입니다.
2006.03.15 18:22:35
그맘을 충분히 시노기가 알터이니~~~~ 옥장판 그립네~~~
나도 어느날 그냥 너희 가게로 갑작이 나타난다면 ?
아이고 잼이네~~~ 놀래라~~~ㅎㅎㅎ
나도 어느날 그냥 너희 가게로 갑작이 나타난다면 ?
아이고 잼이네~~~ 놀래라~~~ㅎㅎㅎ
2006.03.15 22:19:41
송선배님~ 월미도에서 처음 뵙고 먼저 인사드리지 못하여 죄송하였습니다
신옥이의 귀국날짜가 변경되면서 이제나 저제나 10회칭구들이 기다리는 중에
그렇게 깜짝 귀국을 하여 월미도에서 저의 눈앞에 짜~잔 하고 나타난 시노기를
보는 순간 저는 너무 놀라 막말로 뵈~는 것이 없었잖겠어요?
월미산을 축현국민학교2학년때 소풍간 이후 처음으로 성도님들과 돌고.. 바닷가로
나섰는데.. 32년만에 그날 새벽 귀국한 신옥이를 그곳에서 만나게 해 주시는 신의 섭리!!
저의 경솔했음을 이해해 주시리라 사료되옵니다.
선배님의 신옥이를 환영하여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되고 감사드리옵니다
신옥이의 예쁜 한복도 선배님께서 마련해 주신건가요?
참 예쁘네요
신옥이의 귀국날짜가 변경되면서 이제나 저제나 10회칭구들이 기다리는 중에
그렇게 깜짝 귀국을 하여 월미도에서 저의 눈앞에 짜~잔 하고 나타난 시노기를
보는 순간 저는 너무 놀라 막말로 뵈~는 것이 없었잖겠어요?
월미산을 축현국민학교2학년때 소풍간 이후 처음으로 성도님들과 돌고.. 바닷가로
나섰는데.. 32년만에 그날 새벽 귀국한 신옥이를 그곳에서 만나게 해 주시는 신의 섭리!!
저의 경솔했음을 이해해 주시리라 사료되옵니다.
선배님의 신옥이를 환영하여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되고 감사드리옵니다
신옥이의 예쁜 한복도 선배님께서 마련해 주신건가요?
참 예쁘네요
2006.03.15 22:42:49
칠화~~
일곱송이 예쁜꽃~~
우연한 만남
참 인생은 예정된대로 움직이건만
우리는 정말 한치 앞도 모르고 사는 인생이네.
그날 잠깐의 만남은
시노기의 그리운 친구 연심이를 만나게 했고
연심인 알고 보니 우리엄마 친한친구분의 딸이라네
난 연심이 엄마를 너무나 잘알고...
정말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는 인생인지?
치롸 ~~기회되면 다시 만나세(:f)(:x)(:x)(:l)(:x)(:x)(:f)
일곱송이 예쁜꽃~~
우연한 만남
참 인생은 예정된대로 움직이건만
우리는 정말 한치 앞도 모르고 사는 인생이네.
그날 잠깐의 만남은
시노기의 그리운 친구 연심이를 만나게 했고
연심인 알고 보니 우리엄마 친한친구분의 딸이라네
난 연심이 엄마를 너무나 잘알고...
정말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는 인생인지?
치롸 ~~기회되면 다시 만나세(:f)(:x)(:x)(:l)(:x)(:x)(:f)
2006.03.16 00:02:47
선배님,항상 바쁘게 시간을 쪼개시는 것이 눈에 보여요.
주인을 못 찾은 꽃다발이 빨리 주인을 찾았어야 더 좋았을 것을!!!
넘 안타깝내요.
시노기가 홍콩에서 언제나 귀국 예정할까요?
미국에 갔을 때 친절하게 대해준 것이 고마워서도 꼭 한 번 만나서 저녁라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배님과 만날 때 연락 주시면 잠깐 나갈게요. 기다리겠어요.(:l)(:l)(:l)
주인을 못 찾은 꽃다발이 빨리 주인을 찾았어야 더 좋았을 것을!!!
넘 안타깝내요.
시노기가 홍콩에서 언제나 귀국 예정할까요?
미국에 갔을 때 친절하게 대해준 것이 고마워서도 꼭 한 번 만나서 저녁라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배님과 만날 때 연락 주시면 잠깐 나갈게요. 기다리겠어요.(:l)(:l)(:l)
2006.03.16 01:51:06
저 예쁜 꽃다발...
설레이며 만드실때의 그 마음이 전해져 오네요.
주인에게 못 전해주고 되돌아선 그 때의 허전한 마음도...
자유공원에서...분식집에서 다 날려 보내셨으리.
맥아더 동상을 보니 내가 언제 저곳에 간적이 있었던고 까마득 하네요.
인일 졸업후 인천을 떠나서 저도 시노기 만큼 오랜동안
못 가보았거든요.
미서니 언니 ~
3월인데 눈이 많이 내리고 다시 비가 오락 가락 하네요.
Burnaby Mt. Park 에 봄이 깊어가면
벚꽃 터널 보여드릴께요. 제 편이 늘 로렐라이 언덕이라 부르는
그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닷물도요.
21일...이제 머지 않았어요.
여사모 여행에 함께 떠날 저희 동기 친구가 지금 시애틀에 와있는데
맞출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섭섭한 마음만 보내고 있습니다.
칠쩜 최순희도 간다면
저렇게 예쁜 꽃다발 만들어 주실껀가요?
설레이며 만드실때의 그 마음이 전해져 오네요.
주인에게 못 전해주고 되돌아선 그 때의 허전한 마음도...
자유공원에서...분식집에서 다 날려 보내셨으리.
맥아더 동상을 보니 내가 언제 저곳에 간적이 있었던고 까마득 하네요.
인일 졸업후 인천을 떠나서 저도 시노기 만큼 오랜동안
못 가보았거든요.
미서니 언니 ~
3월인데 눈이 많이 내리고 다시 비가 오락 가락 하네요.
Burnaby Mt. Park 에 봄이 깊어가면
벚꽃 터널 보여드릴께요. 제 편이 늘 로렐라이 언덕이라 부르는
그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닷물도요.
21일...이제 머지 않았어요.
여사모 여행에 함께 떠날 저희 동기 친구가 지금 시애틀에 와있는데
맞출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섭섭한 마음만 보내고 있습니다.
칠쩜 최순희도 간다면
저렇게 예쁜 꽃다발 만들어 주실껀가요?
2006.03.16 09:19:32
수니야~~
기름종이에 연필에 침 발라 꼭꼭적어
치부할것 생각하면 오금이 져려온다.
물론 예쁜 꽃다발들고
오시는님 맞이하듯 공항에서 기둘릴께....
오기만 해라!
그동기가 누군감?
시에틀에 잠 못이루는 밤은
벤쿠버의 잠 못이루는 밤으로 바궈야 할것 같구먼...(:*)(:S)
기름종이에 연필에 침 발라 꼭꼭적어
치부할것 생각하면 오금이 져려온다.
물론 예쁜 꽃다발들고
오시는님 맞이하듯 공항에서 기둘릴께....
오기만 해라!
그동기가 누군감?
시에틀에 잠 못이루는 밤은
벤쿠버의 잠 못이루는 밤으로 바궈야 할것 같구먼...(:*)(:S)
2006.03.16 22:13:20
광숙이후배~~
사람의 인연이란게 무엇인지?
긴날 알고지내도 무덤덤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룻밤에도 만리장성을 쌓을수도 있고....
여기 홈피에서 그동안 갈급하던 그 무엇을 만난듯한 기분이 들어
나이와 연배를 초월한 서로의 코드가 맞는것같은 그런것...
그래서 마음을 다 보이고 친해질수 있지 않을까?
너무나 착한 수니 와 시노기~~
얼마나 사랑스런 후배들인지.....
광숙이는 어전지 체격상으로 의젖한 버팀목 같은 후배가 될것같고....
시노기 스케쥴이 빵빵해서 여사모 여행때나 나도 얼굴을 상면할수있을것 같고....
그 이후엔 어덯게 될런지 예측불허인데
혹시 번게라도 때리면
그때 한번 보기로 하면 좋겠네.
자주 홈피에서 만나니 반갑네~~(:f)(:f)
사람의 인연이란게 무엇인지?
긴날 알고지내도 무덤덤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룻밤에도 만리장성을 쌓을수도 있고....
여기 홈피에서 그동안 갈급하던 그 무엇을 만난듯한 기분이 들어
나이와 연배를 초월한 서로의 코드가 맞는것같은 그런것...
그래서 마음을 다 보이고 친해질수 있지 않을까?
너무나 착한 수니 와 시노기~~
얼마나 사랑스런 후배들인지.....
광숙이는 어전지 체격상으로 의젖한 버팀목 같은 후배가 될것같고....
시노기 스케쥴이 빵빵해서 여사모 여행때나 나도 얼굴을 상면할수있을것 같고....
그 이후엔 어덯게 될런지 예측불허인데
혹시 번게라도 때리면
그때 한번 보기로 하면 좋겠네.
자주 홈피에서 만나니 반갑네~~(:f)(:f)
시간이 가는줄 오는줄 모르게 즐겁게 지낼
시노기~~
건강히 잘지내다 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