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96년 7월일인데요~~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제가 로비에 나왔다가 영원한 길치인 제가 계단을 잘못찾아
꼭대기층에서부터 어두운 계단사이사이를 헤매던 때였거든요.
자꾸 같은 계단만 나오고 겁이 나던 때였는데 동양여자 3분을 만나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들도 계단길을 잃어서 헤매던 차라
함께 우여곡절로 1층 로비에 도착한 저는 일행을 놓칠까봐 급히 무대 대기실로 갔는데....
잠시 후,
제 공연팀으로 아까 그 분들이 찾아 와서 한 분이 용감하게 큰 소리로
"여기 인일여고나온 사람 없어요? " 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저 또한 더 큰 소리로 "저요~!!" 했거든요
마침 단체로 빨리 이동하던 차라 번개같이 그 언니께서 제게 종이에 전화번호를 주셨는데
숙소에 도착해 보니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예요......!
짧은 순간에 간호사로 오셨다가 영주하신다는 것 같았고.
한국인단체 일도 하신다는 것도 같았는데.....
짧은 순간이지만 말도 안통하고 아무도 없는 깜깜한 계단을 헤매다가 (울었던 것 같음)
구세주처럼 만났던 분이 어쩜 제 모교 선배님이라니......
더구나 순간이지만 무척 씩씩하고 호탕하고 멋장이고 자존심있어뵈고 그랬던.....
나보다 몇 기 선배님이셨는데.....
살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던 그 때 그 반갑고도 서럽던 (길잃어 본 사람 알죠?) 상봉!
혹시 어쩜 여기 늘 들어오시는 분은 아닐까?
옆에 두 분은 인일이 아니였는데....
미주동창회에서 지금 열심히 신년모임을 준비하시는데
그 언니 소식 좀 알 수 있을까해서 올려봅니다.
그 언니를 찾는다면 정말 만사제쳐두고 이 번 신년동창모임에 꼭 참석할랍니다`!!!
반가운 언니는..... 그간도 씩씩하고 건강하셨을는지.....
정말 보고싶어요!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제가 로비에 나왔다가 영원한 길치인 제가 계단을 잘못찾아
꼭대기층에서부터 어두운 계단사이사이를 헤매던 때였거든요.
자꾸 같은 계단만 나오고 겁이 나던 때였는데 동양여자 3분을 만나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들도 계단길을 잃어서 헤매던 차라
함께 우여곡절로 1층 로비에 도착한 저는 일행을 놓칠까봐 급히 무대 대기실로 갔는데....
잠시 후,
제 공연팀으로 아까 그 분들이 찾아 와서 한 분이 용감하게 큰 소리로
"여기 인일여고나온 사람 없어요? " 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저 또한 더 큰 소리로 "저요~!!" 했거든요
마침 단체로 빨리 이동하던 차라 번개같이 그 언니께서 제게 종이에 전화번호를 주셨는데
숙소에 도착해 보니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예요......!
짧은 순간에 간호사로 오셨다가 영주하신다는 것 같았고.
한국인단체 일도 하신다는 것도 같았는데.....
짧은 순간이지만 말도 안통하고 아무도 없는 깜깜한 계단을 헤매다가 (울었던 것 같음)
구세주처럼 만났던 분이 어쩜 제 모교 선배님이라니......
더구나 순간이지만 무척 씩씩하고 호탕하고 멋장이고 자존심있어뵈고 그랬던.....
나보다 몇 기 선배님이셨는데.....
살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던 그 때 그 반갑고도 서럽던 (길잃어 본 사람 알죠?) 상봉!
혹시 어쩜 여기 늘 들어오시는 분은 아닐까?
옆에 두 분은 인일이 아니였는데....
미주동창회에서 지금 열심히 신년모임을 준비하시는데
그 언니 소식 좀 알 수 있을까해서 올려봅니다.
그 언니를 찾는다면 정말 만사제쳐두고 이 번 신년동창모임에 꼭 참석할랍니다`!!!
반가운 언니는..... 그간도 씩씩하고 건강하셨을는지.....
정말 보고싶어요!
2005.12.11 01:09:30
숙용아~ 안녕
우리방 사진갤러리에 다녀갔더구나.
너 처럼 하나하나 찾은 친구들이 이곳에 20여명정도 있단다.
어제 동부에 있는 장명자하고 동창회일로 통화했는데, 그곳엔 아직 여기처럼
모임이 없다고 하더라.
하지만, 명자도 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니까 다른 루트를 통해 알아볼수 있지않을까?
그런데, 명자가 홈피에 잘 들어오질 않아서....
다시 연락할때 내가 물어볼께.
이 해가 가기전에 네 소망대로 선배님을 꼭 찿기바란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고 잘지내.
ps.대강 몇년쯤 선배신지 알면 도움이 될텐데.
우리방 사진갤러리에 다녀갔더구나.
너 처럼 하나하나 찾은 친구들이 이곳에 20여명정도 있단다.
어제 동부에 있는 장명자하고 동창회일로 통화했는데, 그곳엔 아직 여기처럼
모임이 없다고 하더라.
하지만, 명자도 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니까 다른 루트를 통해 알아볼수 있지않을까?
그런데, 명자가 홈피에 잘 들어오질 않아서....
다시 연락할때 내가 물어볼께.
이 해가 가기전에 네 소망대로 선배님을 꼭 찿기바란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고 잘지내.
ps.대강 몇년쯤 선배신지 알면 도움이 될텐데.
( 지붕 쪽 기계실로 가는 곳인지...암튼~~! )
그 언니들을 못 만났으면---
씨커멓고 무섭게 생긴 흑인남자라도 만났다면
말도 안통하는데 전 얼마나 당황할까 겁먹고 있던 찰나였고
일행들을 잃으면 집은 어케 가나 겁 먹고 있던 찰나였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겁먹을 일도 아닌데 당장은 무지막지 겁나더라구요. ㅋㅋㅋ
하기사 그 곳에 오래 영주하신 그 언니도 헤깔렸던 오리무중같은 뒷계단이었으니...
이것이 인연이 아니고서야 싶은 과민해석의 애증이 남아있는 추억의 언니라서
새삼 찾아봅니다.
이 한해도 또 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