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연일 쉬지 않고 내리는 비가 불청객 처럼
영 반갑지는 않은데
이런날은 왠지 지난날에 곱게 접혀있던 추억의 책갈피를 열어보고
감상에 젖어보는 일도 괜찮을 듯 싶다.
그러니깐 작년 홈피에서 우리3동 나들이가 잦았던
후배 순희와 신옥이가
우리들 마음을 촉촉하게 해 주는데 일조를 해주었는데
알고 보니 두 후배 모두 일들을 갖고 바쁘게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와중에
홈피에서 우리를 울리고 웃기고 때론 입가에 가시지 않는 미소까지 선물하는
그야말로 열과 성을 아낌없이 다 인일 장미 울타리에 쏟은 장본인들인 것이다.
내가 우연치 않게 카나다에 가기 전
순희에게 도움 청할일이 있어 가끔 전화나 이메일로 교신하고 있을 때
이미 역사는 이루어지고 있었던가 보다.
우리 미선 언니 깜짝 놀라게 해주자는......
순희와 신옥이의 작당이......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미선언니 보러 카나다에 온다는
신옥이 때문에
가슴에 대못이 박혔다는
순희 말에 마음 한 구석 좋으면서도 미안함이 얼마나 컸던지
눈치 없는 신옥이는 왜 그리 솔직한거야
절간에 가서 새우젖 국물도 못 얻어먹을 위인 아닌가?하고 생각했었다.
8월 두번째 월요일을 기해 순희 휴일에 날 맞춰
일요일 예배가 마치기 무섭게 기수를 벤쿠버로 돌린
그것도 비행기 표가 없어 First Class 에 VIP로 온 신옥이를 순희는 뺀채
순희 옆지기와 나는 서둘러 공항으로 마중 나갔는데 미안스럽게도
이미 도착해 있는 모자를 쓴 키크고 멋진 여인 신옥이가 우릴 먼저 알아보고.....
반갑고도 가슴벅찬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 진것이다.
순희 옆지기 차에 탄 이상은
우리는 어린양이 될수 밖에 없었다.
첫째는 이 곳 사정을 아는것이 전무인데다가
모든 일정을 우리 구미에 맞게 차질없이
더군다나 아무런 대가나 요구도 없이
시간까지 정확하게 배분하여 우리를 좋은 곳으로 안내하여
구경 시켜주니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그저 황송 할 수 밖에는....
신옥이와 나는 순희 옆지기 차에 몸을 던지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넋이 빠져 있는사이
넓은 바다가 한없이 펼쳐진 화이트 락으로 안내되었다.
주변에 꽃으로 예쁘게 장식된 카페와 음식점들
고급 승용차와 관광객들로 미루어 보아
이곳 또한 유명 관광지임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었다.
해변 끝 다리가 끝나는 곳까지 걸어가
그곳에서도 게잡이 하는 사람의 무리도 보고
한없이 펼쳐진 태평양 푸른 바다에 가슴 터지는 시원함도 맛보고
바다 내음에 정겨워 하며
우리의 만남은 이미 예정된 하느님의 배려인가?
이렇게 태평양 건너 먼 이국 땅에서
일 면식도 없던 우리들이 마치 어제 그제도 매일 만났던 친 동기간 처럼
허물없이 반갑고 즐거운것은 뭐라고 말을 해야되는지........?
나는 누가 뭐래도 신옥이와의 만남은 비록 짧았더라도 내 인생에 있어서
역사적인 잊지 못할 사건으로 치부해 놓을 것이다.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호화롭게 꾸민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잔이라도 부딪치며 멋진 식사를 제안한 신옥이 청에
양식이 영 구미에 맞지 않는 나는
무드도 없이 거절해 버리고
조촐한 일식당으로 안내된 우리는
신옥이의 주문대로 여러가지 요리를 입맛대로 골고루 너무 많이 시켜
남은 음식을 아까워 하며 자리를 뜨게 되었는데
내가 여지껏 본 아가씨중 가장 미모가 출중한 아가씨에게 대접받곤
흐뭇한 마음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주인에게 물어 본 결과 대만출신의 교포 2세 아가씨라고 하는데
그 수려한 미모와 늘씬한 몸매가 그곳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아까워
유명 영화 감독에 눈에 띄는 행운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식당을 나오며
나도 늙긴 늙었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젊고 싱싱한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나를 보면서....
어스름 해질녁 순희 퇴근 시간 맞추어
화이트 락과 안녕하고
어두워져서 만난 곳은 팀훌튼 이었다.
셋이서 서로 부둥켜 안고 팔착뛰며 반가움을 나누는 동안
멀찌기 바라보고있는 순희 옆지기는 우릴 보고 뭐라고 생각했을까?
신옥이가 한박스 사들고 나온 도나스를들고
우리 집으로 향했는데
그 옆에는 순희 옆지기가 고운 유리바구니에 하나 가득 담긴
건과류 칵테일을 우리에게 건내주며
서로 해후하는 동안 입 심심하지 말라는 섬세한 배려까지 받으면서
인일 동문회(?)의 조촐하고 역사적인 만남의 장이 이루어 졌다고나 할까....
그날 밤 우리에게 있어서
벤쿠버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밤!
역사적인 밤!은
인일 장미동산 출신 세여인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2005.10.22 01:37:08
여리기님 군침 흘리시지 마시고 참여 해보세요
배우는데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답니다.
우리 리자샘이 여리기님이 배우신다고 컴사모에 입학하시면 아주 행복해 하실꺼예요.
그런데 조금 어렵네요.
2005.10.23 00:56:40

보고 싶은 수니와 시노가~~
오늘 12기 후배들의 홈 커밍 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무너져 내린 봄녀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후배들에게 웃음 선사하고
너무나 융숭한 대접받고는
흐뭇한 마음을 간직 한채 집으로 왔는데
물에 젖은 솜처럼 피곤한 몸이 나이를 말해주는듯 하구나.
그냥 잘가 했는데
수니의 목소리 듣곤 웬지 잠이 달아나 버렸어.
난 너무 먼곳에서 안부 전화라도 해주는 목소리 들으면 가슴이 싸해지는데
감격 먹어서.....
또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이 아려온다.
마음과 마음이 따듯한 정으로 이어지다 보면
어던때는 내가 수니도 되고 시노기도 되고....
그래서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함께 기뻐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의 정이라는것은 시공을 초월하는 초 자연적인 것이라는 것.
우러나오는 내면의 깊은 감정과 정서는 아무도 못말린다는것을 알게되었단다.
지금 수도회 수사님들이 부르는 이메진 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한없이 센치해지는 밤이다.
수니야~~
시노가~~
우리 모두 잘 지내자!
2005.10.23 13:06:41

조용한
바닷가
누구를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비움의 고요를 함께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간 연습한 것 잊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복습하느라 가져와 봤어요
바깥의 삶은 항상 분주하고 복잡해도
나의 내면의 삶은 항상, 항상,,,, ** 비움의 고요함 **이 있기를
바라면서........
사진 싸이즈도 좀 줄였고 글자에 색갈도 넣어보고 크기도 좀 바꾸어봤는데..
가운데에 빨강글씨도 넣어보고...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잘 됐으면 좋겠어요...
2005.10.23 13:42:11
히야 ~~~~~~~~~~~~~~~~ 대 성공이다 ~~~~~~~
사진 사이즈도 제가 원하든 대로 됐고.... 진짜루 신난다 ~
미선언니
요사이 제가 읽는 책 중에 이런 글이 있었어요
진실해지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용기가 필요하며, 겸손해야 할 수 있다. 노출,거부 그리고 또다시 상처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하는 것이다.
언니에게는 "나의 진실"을 보여 드려두
"거부"에 대한 두려움이나 "상처받음"의 두려움이 없기에
마음을 열 수 있지요.....
어제는 거의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했어요.... 이메일 받고 보내고...입력하고
fax 보내고 받고...
늦은 오후가 되니 어찌나 어깨도 아프고 눈도 왕십리 만큼이나 들어갔는지...
오늘도 저의 주 특기인 "입안 빵꾸"가 또 났네요
피곤해서
성경공부 모임에 가기 전 조금 쉬 면서
리쟌니를 생각했지요
매일매일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씨름을 하며 많이 피곤할터인데.... 하고요.
리쟌니 고마워요...(이글 보겠지요??)
센치해 지신 미선언니
12기 홈카밍에서 동생들의 기를 받아오셔서 그리 쎈치해 지셨나봐요
약간의 쎈치는 정신 건강에 좋다지요 아마... (x8)
즐거우셨지요???? 12기 30주년행사 말예요.
아마두 짐작컨대 12기동생들 보담두 미선언니가 더 잼나게 노셨을꺼가터요 hihihi ~
여리기 선배님
저 꼬마가 저렇게 쉬지 않고 뛰어서 태평양을 건너느라 너무 힘들어서
하와이에 들러 쉬면서 선배님이 주신 박키스 다 까먹구
엘에이엔 빈 바구니 들고 왔든걸요
그래서 제가 이곳 아리랑 마켓에 가서 박키서 한 ~ 소쿠리 사서
순희언니 한테루 보내드렸어요.... 잘 했지요????
순희언냐
박카스 잘 마셨지요.... 그치요오 ~(x7)
사진 사이즈도 제가 원하든 대로 됐고.... 진짜루 신난다 ~
미선언니
요사이 제가 읽는 책 중에 이런 글이 있었어요
진실해지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용기가 필요하며, 겸손해야 할 수 있다. 노출,거부 그리고 또다시 상처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하는 것이다.
언니에게는 "나의 진실"을 보여 드려두
"거부"에 대한 두려움이나 "상처받음"의 두려움이 없기에
마음을 열 수 있지요.....
어제는 거의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했어요.... 이메일 받고 보내고...입력하고
fax 보내고 받고...
늦은 오후가 되니 어찌나 어깨도 아프고 눈도 왕십리 만큼이나 들어갔는지...
오늘도 저의 주 특기인 "입안 빵꾸"가 또 났네요
피곤해서
성경공부 모임에 가기 전 조금 쉬 면서
리쟌니를 생각했지요
매일매일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씨름을 하며 많이 피곤할터인데.... 하고요.
리쟌니 고마워요...(이글 보겠지요??)
센치해 지신 미선언니
12기 홈카밍에서 동생들의 기를 받아오셔서 그리 쎈치해 지셨나봐요
약간의 쎈치는 정신 건강에 좋다지요 아마... (x8)
즐거우셨지요???? 12기 30주년행사 말예요.
아마두 짐작컨대 12기동생들 보담두 미선언니가 더 잼나게 노셨을꺼가터요 hihihi ~
여리기 선배님
저 꼬마가 저렇게 쉬지 않고 뛰어서 태평양을 건너느라 너무 힘들어서
하와이에 들러 쉬면서 선배님이 주신 박키스 다 까먹구
엘에이엔 빈 바구니 들고 왔든걸요
그래서 제가 이곳 아리랑 마켓에 가서 박키서 한 ~ 소쿠리 사서
순희언니 한테루 보내드렸어요.... 잘 했지요????
순희언냐
박카스 잘 마셨지요.... 그치요오 ~(x7)
2005.10.23 14:03:03
조 위에 박키스가 아니라 박카스에요 박카스요...이구이구,, 저런저런...
하고픈 말이 있어서 또 왔어요
저 조용한 바닷가그림과 함께 흐르는 음악도 아주 좋든데
아직은 음악을 어떻게 가져 오는지 몰라서 좀 심심 하지요???
저는 그 음악을 밑에다 깔아 놓고 이 글을 쓰고 있어서 참 좋은데..
이제 곧 음악도 가져 올 수 있게 될거에요
지금 막 제 방 앞을 지나가는 남편을 불려들여
저 위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거 봐 ~ 내가 한거야..... 어리둥절 (x3)... 그래서 얼른 눈치채구는
아니이 ~ 내가 그린게 아니라 옮겨다 놨다구 ~
........그저 제 머리 한번 쓰다듬어 주고는 암말없이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ㅋㅋㅋㅋ
하고픈 말이 있어서 또 왔어요
저 조용한 바닷가그림과 함께 흐르는 음악도 아주 좋든데
아직은 음악을 어떻게 가져 오는지 몰라서 좀 심심 하지요???
저는 그 음악을 밑에다 깔아 놓고 이 글을 쓰고 있어서 참 좋은데..
이제 곧 음악도 가져 올 수 있게 될거에요
지금 막 제 방 앞을 지나가는 남편을 불려들여
저 위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거 봐 ~ 내가 한거야..... 어리둥절 (x3)... 그래서 얼른 눈치채구는
아니이 ~ 내가 그린게 아니라 옮겨다 놨다구 ~
........그저 제 머리 한번 쓰다듬어 주고는 암말없이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ㅋㅋㅋㅋ
고놈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벌써 캘리포니아를 지나 벤쿠버에 갔다가 다시 엘에이로 돌아온 후에 지금은 한국으로 오고 있는 것 같구만.
잠깐.. 잠깐만 스톱.
혹 시노기 후배님의 농간에 순진한 우리 동자 박카스 잔뜩 얻어 마신후 캐나다엔 가지도 않고
엘에이에서 그냥 서울로 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거야?
꽃다발은 꼭 접수해 줄테니 걸어서 오거라. 네 목숨 끊어질까봐 걱정되 나 오래 살지 못할성 싶어 않되겠다.
순희님~ 박카스 드셔 보셨는가요?
억!!!!
요사이 3동이 인일 홈피 도배하고 있군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태그인지 태클인지 좌우지간 여기 저기서 너도 나도 들이 대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역시 이니르으 딸 들이십니다.
하루밤사이에 터득하시고 실천하시고 서로들 자랑하시는 걸 보니 대단하십니다.
나도 슬그머니 군침이 돌기는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