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순희와 나는 전생에 무슨 관계였을까?
친정집 드나들 듯 때도 시도 없이 나타나
예기치 않은 도움과 사랑을 옆지기 까지 합세해서 도모하니
시장보기부터 휴대폰 구입 때론 근처 나드리 관광까정...
순희 부부없는 뱅쿠버란 생각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밀착되어
우리의 모든 생활사는 순희부부와 의논없이는 안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월요일은 순희의 황금같은 휴일
일요일 빅토리아 부챠드 가든이있는 뱅쿠버 아일랜드 관광으로 한껏 눈호사를 했는데
그날 하루 쉰다고 누가 뭐랄 사람도 없건만
순희부부의 바베큐파티 스케쥴에 따라
아침부터 집앞에 차대고 기다리는 순희부부를 따를수 밖에 없었다.
실은 순희 옆지기가 전날 뱅쿠버 아일랜드를 진종일 운전하고 안내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했지만
순희옆지기는 마누라 잘못(?) 만난 탓에 그 피곤함이란 이루 말할 수도 없건만
바베큐파티 장소가 있는 벤젠호수까지 우리 실어 날라주고
그 무거운 바베큐 화덕이랑 연료 그리고 철저하게 준비된 음식까지
주차장에서 먼 바베큐 장소까지 날라다주곤
출근하고 대강 일처리 한 다음 다시 우리가 있는 장소까지 왔는데
그날 따라 BC데이인 공휴일이라 놀러온 사람 차량 홍수로
너무 먼곳에 주차할 수 밖에 없어서 하염없이 걸어오다 보니 약속된 시간보다 늦어져
늦게 화덕에 불이 피워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순희가 누군가?
희생과 사랑으로 똘똘뭉친 우리 인일의 자랑스런 후배가 아닌가?
말이 늦어졌지만 우리가 벤젠호수 주차장에 도착할 때 미리 일찌 감치 와 기다리고 있던
14기 규연후배 또한 누군가?
생긴것만큼 후덕하고 넉넉하게 밥에 갈비에 온갖 나물반찬과 쌈을 준비해 왔는데
그 정성이란 실고추 넣고 무친 나물만으로 실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한편으로 우리의 호프 순희는 밤새워 김밥과 유부초밥을
얼마나 맛있게 넉넉히 싸왔는지 20명은 먹고도 남을 분량이었다.
이렇게 감격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후배를 대동한 나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
밥을 안먹어도배 부를지경인데
화덕에서 익어가는 뉴욕스테이크랑 호일에 싸서 구워 뻐터에 발라 먹는 감자!
그 맛이란 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본적이 없는 사랑과 감동이 녹아 속속들이 베어
가슴으로 맛볼수 밖에 없는 천상의 음식이였다.
거기에 달력에서 밖에 접할수 있던 그림같은 호수와 산이 배경이되어
더할나위 없는 아름다운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어느듯 헤어질 시간이 다가와 각자 짐 챙기고 규연후배랑도 아쉬운 만남을 접어야 할시간이 되었다.
집으로 향하는줄 알았는데
순희 옆지기 순희와 무슨이야기를 나누더니
우리를 더 깊은 숲으로 차를 몰고 가는데
포스프 무디에있는 벨카라 해변으로 우리를 모시는것 아닌가?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더없이 아름다운 바다에선
사람들이 게 잡이에 한참이었는데
우리 손주는 물위에 떠있는 다리 공포증이 있는 순희에게 내 던져놓고는
나는 어린애 마냥 바다끝 게잡는 곳으로 가
잡는게 보고 환호하고
다시 바다에 놓아주는 게 보고 아까워 소리지르고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나는 전생에 누구였을까?
나를 만난 이곳 카나다 후배들은 무슨 관계였을까?
나는 순희에게도 몇번씩 읊었지만
"난 전생에 참 착한 일을 많이 했나봐...
아님 순희와 그외의 나를 환대해 주는 모든 사람들은 나에게 빗을 졌을까?......"
자만도 아닌 나의 독백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2005.09.23 00:07:39
규연후배~~
반갑구먼
지금와서 후회되는건 내가 진작에 규연후배에게 식사한번 대접못하고
오게되었는지....
아님 내가 규연후배한테 놀러갈수도 있었겠건만 그땐 머리가 정지되었었나봐
이곳에와 후회한들 뭐하리요
규연후배가 한국오면 꼭연락해주기만 바랄뿐이지
규연이 칭찬하는 14기후배 모아놓고 식사라도 같이하며
노래방으로 안내할테니 그때 꼭 재미있는시간 갖어보세그려
규연아 ~~
이제 정답게 말 놓을께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 나도 그소중한 만남을 결코 잊지 않을테야.
우리 홈피에서 종종만나.
자주 안 나타나면 내가 못살게 굴꺼야
항상 건강하기 바라며
언니가 늦게나마 따뜻한 (:c)랑 맛난(:^) 보낸다.
반갑구먼
지금와서 후회되는건 내가 진작에 규연후배에게 식사한번 대접못하고
오게되었는지....
아님 내가 규연후배한테 놀러갈수도 있었겠건만 그땐 머리가 정지되었었나봐
이곳에와 후회한들 뭐하리요
규연후배가 한국오면 꼭연락해주기만 바랄뿐이지
규연이 칭찬하는 14기후배 모아놓고 식사라도 같이하며
노래방으로 안내할테니 그때 꼭 재미있는시간 갖어보세그려
규연아 ~~
이제 정답게 말 놓을께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 나도 그소중한 만남을 결코 잊지 않을테야.
우리 홈피에서 종종만나.
자주 안 나타나면 내가 못살게 굴꺼야
항상 건강하기 바라며
언니가 늦게나마 따뜻한 (:c)랑 맛난(:^) 보낸다.
2005.09.24 22:49:15
송선베님, 참말로 부럽습니다!!!. 누가 그리 융숭한 대접을 또 해드리겠어요?
전생에 착한 일만 하셨던 것이 분명하네요.
순희 후배 부부 또한 대단하네요!!!.(:y)(:l)(:f)
전생에 착한 일만 하셨던 것이 분명하네요.
순희 후배 부부 또한 대단하네요!!!.(:y)(:l)(:f)
2005.09.26 00:43:44
두 숙자매님께서 방문해 주셨군요.
우리 병숙 아이티 위원장님
요기까지 놀러오셔서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황공무지로소이다 이구요
왜냐하면 무척 바쁘신것 제가 잘 알고있거든요.
그리고 광숙후배님~~
진짜 대단한 순희 부부예요.
인일이라느 울타리가 이리 좋은줄 몰랐답니다.
자주자주 뵙고싶네요.
(:f)(:f)(:f)(:f)(:f)(:f)(:f)(:f)(:f)(:f)(:f)(:f)(:f)(:f)(:f)(:f)(:f)길 깔아 드릴테니 자주 놀러오세요
우리 병숙 아이티 위원장님
요기까지 놀러오셔서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황공무지로소이다 이구요
왜냐하면 무척 바쁘신것 제가 잘 알고있거든요.
그리고 광숙후배님~~
진짜 대단한 순희 부부예요.
인일이라느 울타리가 이리 좋은줄 몰랐답니다.
자주자주 뵙고싶네요.
(:f)(:f)(:f)(:f)(:f)(:f)(:f)(:f)(:f)(:f)(:f)(:f)(:f)(:f)(:f)(:f)(:f)길 깔아 드릴테니 자주 놀러오세요
2005.09.27 01:20:02
미서니 언니~
햇살 맑고 새소리 정겨운 월요일 아침 이예요.
지금 막 옆지기 자동차가 바람을 가르며 모퉁이를 돌아 나가는군요.
월요일은 점심으로 김밥싸는날.
오늘 하루 다른걸 싼다고 누가 뭐랄 사람 없지만
제 나름대로 규칙을 정한거라 ...
점심 시간에 친구라도 들를까봐
아들들이라도 들를까봐
그러면 모자라서 옆지기 배 고플까봐
열두줄 넣었지요.
통에 썰어 담으며 끄트머리를 먹고...해서 배가 부른데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딱 맞추지를 못해서 뭘 하면 늘 남지요.
울 옆지기 가끔 아이들 생각이 나나 봐요.
보고 싶기도 하고요.
전에 자동차 청소를 하면서 혼자 웃더라고요.
차창안을 가르키며
-여기다가 선배님 께서 아기 옷도 말리고
누룽지도 말리셨어, 여기 콜라 자국은 분명히 근호랑 준규가 그랬을꺼야-
즐거웠던 여름
문둑 문득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하는군요.
오늘
마음이 넉넉한 젊은 엄마가 점심 초대를 했어요.
샤브샤브를 해 준다 하네요.
일찍 나가 Lougheed Mall 에 들려 눈 호사도 하고 선물도 사려고요.
미서니 언니 발자취가 남아있는 그곳에 가면
그리고 Sky train 역을 바라보면 미서니 언니 모습이 남아있을것 같애요.
가서 크게 불러 봐야겠어요.
미서니 언니~~~~~(:f)(:l)(:f)
햇살 맑고 새소리 정겨운 월요일 아침 이예요.
지금 막 옆지기 자동차가 바람을 가르며 모퉁이를 돌아 나가는군요.
월요일은 점심으로 김밥싸는날.
오늘 하루 다른걸 싼다고 누가 뭐랄 사람 없지만
제 나름대로 규칙을 정한거라 ...
점심 시간에 친구라도 들를까봐
아들들이라도 들를까봐
그러면 모자라서 옆지기 배 고플까봐
열두줄 넣었지요.
통에 썰어 담으며 끄트머리를 먹고...해서 배가 부른데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딱 맞추지를 못해서 뭘 하면 늘 남지요.
울 옆지기 가끔 아이들 생각이 나나 봐요.
보고 싶기도 하고요.
전에 자동차 청소를 하면서 혼자 웃더라고요.
차창안을 가르키며
-여기다가 선배님 께서 아기 옷도 말리고
누룽지도 말리셨어, 여기 콜라 자국은 분명히 근호랑 준규가 그랬을꺼야-
즐거웠던 여름
문둑 문득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하는군요.
오늘
마음이 넉넉한 젊은 엄마가 점심 초대를 했어요.
샤브샤브를 해 준다 하네요.
일찍 나가 Lougheed Mall 에 들려 눈 호사도 하고 선물도 사려고요.
미서니 언니 발자취가 남아있는 그곳에 가면
그리고 Sky train 역을 바라보면 미서니 언니 모습이 남아있을것 같애요.
가서 크게 불러 봐야겠어요.
미서니 언니~~~~~(:f)(:l)(:f)
그래. 미선아, 넌 전생에 참 착했나부다.
내생에서는 네가 순희한테 그렇게 해 주어야겠구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