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미선언니가 늘 끼고 다니시는 밴쿠버 안내책자.
이미 너덜 너덜 해진 책을 보며 시노기가 감격을 한다.
그것도 전부 영문으로 되어있는.
우리가 인일시절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우린 지금 이렇게는 살지 않는다 하며.
'아 ~ 좋다 좋아'
'내려 올때는 내가 그자리에 앉는다'
왼편으로 태평양 바닷물이 출렁이고 오른편으론 깍아지른 절벽.
위슬러로 올라가는 Sea to sky Hwy 에서
미선 언니랑 시노기는 내내 싸움을 했습니다.
'둘이 나란히 앉아서 싸우지 마시고 뒷 좌석으로 가세요'
시끄러워 죽겠는데 굳이 둘이 꼭 붙어 앉아서....
샤논 폭포에 내릴때도 미선 언니께서는 그 자리에 뭔가를 놓으시고
자리를 찜해 놓으셨다.
왜냐?
돌아 올때도 꼭 그자리에 앉아야 태평양 바닷물을 마음에 넣을수 있으니까.
'다운 타운엘 돌아 다니다 보면 왠 문신한 사람이 그리 많은지
근데 저것좀봐 저기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자전거 묘기 하는 애들은
문신한 아이들이 하나도 없네. 운동을 하니 생각이 건전해서 그럴꺼야'
'미선언니~ 가방에 뭘 넣으셨길래 그리 탕탕 하나요?'
'스키장에 오기때문에 쉐타를 넣었어'
날이 너무더워 우리 모두 땀을 닦아야 했다.
번쩍 번쩍 보석박힌 선글래스를 끼고
멋진 모자를 쓴 두 미녀가 내게 물었다.
'왜 선글래스를 안써? 왜 모자도 안가지고 왔어?'
'저는요 옷외에 뭘 걸치면 거북해요.
선글래스를 쓰면 콧등이 스물 거리고
모자를 쓰면 머릿속이 푹푹 거려요.'
'수니 언니 쳐다보면 눈이 부셔'
시노기 말에 나는 내가 예뻐서 그런줄 알았다.
'언니가 선글래스를 쓰질 않으니 내 눈이 다 부신것 같애서'
시녹아~~~ 두번쨋 말은 안했어야해.
내려오는길에 틀림없이 그자리에 앉은 미선언니
연방 히히 하신다.
시노기 비행기 시간을 꼭 지켜야 해서
울 옆지기가 종이에 미리 써넣은 시간에 맞추어
우린 참 열심히 먹고 열심히 다녔다.
점심도 일찍 먹고 저녁도 일찍 먹고.
공항에서 시노기 체크인을 하는데
세상에나 First Class 엔 융단이 깔려있네.
좀더 빨리 오려고 일등석을 탔다는데
일반석 승객하고 똑같이 밴쿠버 도착한게 이상해서
하루종일 머릴 맞대고 연구를 했는데...
그 연구 과제는 뒤로 미루고
미선 언니랑 나는 융단위에 발을 올려놓고 사진을 박았다.
물론 헤헤 웃으며.
공항...
공항에만 들어서면 나는 마음이 서럽게 흔들린다.
나도 가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그리워서...
시노기를 보내며
미선언니께선 눈동자로 울고
난 마음으로 울었다.
그냥 마냥 섭섭해서.
*덧붙이는글*
선선한 저녁 시간에
미선언니랑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바닷가를 배경삼아 앉아
마냥 취해 있는데
서양 여인이 모자를 줏어 주며 웃는다.
'이 모자는 이제 영원히 내꺼야. 이것좀봐 서양 사람도 챙겨 주잖아'
이미 너덜 너덜 해진 책을 보며 시노기가 감격을 한다.
그것도 전부 영문으로 되어있는.
우리가 인일시절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우린 지금 이렇게는 살지 않는다 하며.
'아 ~ 좋다 좋아'
'내려 올때는 내가 그자리에 앉는다'
왼편으로 태평양 바닷물이 출렁이고 오른편으론 깍아지른 절벽.
위슬러로 올라가는 Sea to sky Hwy 에서
미선 언니랑 시노기는 내내 싸움을 했습니다.
'둘이 나란히 앉아서 싸우지 마시고 뒷 좌석으로 가세요'
시끄러워 죽겠는데 굳이 둘이 꼭 붙어 앉아서....
샤논 폭포에 내릴때도 미선 언니께서는 그 자리에 뭔가를 놓으시고
자리를 찜해 놓으셨다.
왜냐?
돌아 올때도 꼭 그자리에 앉아야 태평양 바닷물을 마음에 넣을수 있으니까.
'다운 타운엘 돌아 다니다 보면 왠 문신한 사람이 그리 많은지
근데 저것좀봐 저기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자전거 묘기 하는 애들은
문신한 아이들이 하나도 없네. 운동을 하니 생각이 건전해서 그럴꺼야'
'미선언니~ 가방에 뭘 넣으셨길래 그리 탕탕 하나요?'
'스키장에 오기때문에 쉐타를 넣었어'
날이 너무더워 우리 모두 땀을 닦아야 했다.
번쩍 번쩍 보석박힌 선글래스를 끼고
멋진 모자를 쓴 두 미녀가 내게 물었다.
'왜 선글래스를 안써? 왜 모자도 안가지고 왔어?'
'저는요 옷외에 뭘 걸치면 거북해요.
선글래스를 쓰면 콧등이 스물 거리고
모자를 쓰면 머릿속이 푹푹 거려요.'
'수니 언니 쳐다보면 눈이 부셔'
시노기 말에 나는 내가 예뻐서 그런줄 알았다.
'언니가 선글래스를 쓰질 않으니 내 눈이 다 부신것 같애서'
시녹아~~~ 두번쨋 말은 안했어야해.
내려오는길에 틀림없이 그자리에 앉은 미선언니
연방 히히 하신다.
시노기 비행기 시간을 꼭 지켜야 해서
울 옆지기가 종이에 미리 써넣은 시간에 맞추어
우린 참 열심히 먹고 열심히 다녔다.
점심도 일찍 먹고 저녁도 일찍 먹고.
공항에서 시노기 체크인을 하는데
세상에나 First Class 엔 융단이 깔려있네.
좀더 빨리 오려고 일등석을 탔다는데
일반석 승객하고 똑같이 밴쿠버 도착한게 이상해서
하루종일 머릴 맞대고 연구를 했는데...
그 연구 과제는 뒤로 미루고
미선 언니랑 나는 융단위에 발을 올려놓고 사진을 박았다.
물론 헤헤 웃으며.
공항...
공항에만 들어서면 나는 마음이 서럽게 흔들린다.
나도 가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그리워서...
시노기를 보내며
미선언니께선 눈동자로 울고
난 마음으로 울었다.
그냥 마냥 섭섭해서.
*덧붙이는글*
선선한 저녁 시간에
미선언니랑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바닷가를 배경삼아 앉아
마냥 취해 있는데
서양 여인이 모자를 줏어 주며 웃는다.
'이 모자는 이제 영원히 내꺼야. 이것좀봐 서양 사람도 챙겨 주잖아'
2005.08.10 10:39:38
순희후배,이름도 순희라 더 심성이 고와보이네요.
`공항에만 들어서면 나는 마음이 서럽게 흔들린다.`
십여년 전에 토론토에서 외로울 땐 공항에 가서 kal 마크가 선명한 대한항공을
하염없이 바라본다는 분을 만난 적이 있어요.
그분 평소 우락부락한 인상이라 그말을 할 때 정말 뜻밖이어서 오히려 당황했고 그후론 그분에 대한 인상이 180도 달라졌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남에 나라에서 산 경험이 있지만
남의 나라란 좋으면서도 뭔가 정리되지 않는 그리움이
늘 주위를 맴맴도는.... 그런... 뭐가 있지요?
진솔하고 아름다운 글 잘 읽고 있어요.(x1)
`공항에만 들어서면 나는 마음이 서럽게 흔들린다.`
십여년 전에 토론토에서 외로울 땐 공항에 가서 kal 마크가 선명한 대한항공을
하염없이 바라본다는 분을 만난 적이 있어요.
그분 평소 우락부락한 인상이라 그말을 할 때 정말 뜻밖이어서 오히려 당황했고 그후론 그분에 대한 인상이 180도 달라졌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남에 나라에서 산 경험이 있지만
남의 나라란 좋으면서도 뭔가 정리되지 않는 그리움이
늘 주위를 맴맴도는.... 그런... 뭐가 있지요?
진솔하고 아름다운 글 잘 읽고 있어요.(x1)
2005.08.10 21:53:10
너무나 꺠끗한 마음의 글입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여인이십니다. 최순희님은
오래전에 미국으로 이민간 큰 형님댁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는 모두가 바쁘고
열심히들 사시는 것 보면서 시간이 금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최순희님 내외분께서 인일선후배라는 소중한 인연을 기리기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하시는군요.
한국에 나오시면 꼭 저 좀 만나주셔야 합니다.
박카스가 문제입니까? 미사리에 같이들 놀러갑시다.
정말로 아름다운 여인이십니다. 최순희님은
오래전에 미국으로 이민간 큰 형님댁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는 모두가 바쁘고
열심히들 사시는 것 보면서 시간이 금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최순희님 내외분께서 인일선후배라는 소중한 인연을 기리기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하시는군요.
한국에 나오시면 꼭 저 좀 만나주셔야 합니다.
박카스가 문제입니까? 미사리에 같이들 놀러갑시다.
2005.08.11 00:38:49
영자씨~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
고은이는 이모를 많이 닮은것 같고.
몸부림에 가까운 기다림...좋아 좋아
우리도 낭중에 한번 만나요.
경선 언니~
옥규 후배가 걍 언니라 부른다 하기에 저도...
사진을 뵈어서 그런지 만나뵈온것 같은 기분이네요.
남의 나라...
뱃짱 좋게 남의 나라에 와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다보니 그냥 마음속도 휑하고 머릿속도 휑하네요.
5기 언니들은 특히 재미있게 지내시는것 같아서 참 좋네요.
수노 회장님이 들들 볶아서 그런가요?
성 선배님...
지난 겨울 서울에 있는 친구가 생일 선물로 수첩을 보내 주었습니다.
흑장미색 쎄무 겉표지에 예쁜 기린이 그려있는...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별거 별거 다 써넣습니다.
오늘은 '미사리'라고 썼습니다.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
고은이는 이모를 많이 닮은것 같고.
몸부림에 가까운 기다림...좋아 좋아
우리도 낭중에 한번 만나요.
경선 언니~
옥규 후배가 걍 언니라 부른다 하기에 저도...
사진을 뵈어서 그런지 만나뵈온것 같은 기분이네요.
남의 나라...
뱃짱 좋게 남의 나라에 와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다보니 그냥 마음속도 휑하고 머릿속도 휑하네요.
5기 언니들은 특히 재미있게 지내시는것 같아서 참 좋네요.
수노 회장님이 들들 볶아서 그런가요?
성 선배님...
지난 겨울 서울에 있는 친구가 생일 선물로 수첩을 보내 주었습니다.
흑장미색 쎄무 겉표지에 예쁜 기린이 그려있는...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별거 별거 다 써넣습니다.
오늘은 '미사리'라고 썼습니다.
2005.08.11 12:30:26
순희야, 어쩜 글들을 재밌게 잘 쓰니.
영화의 한 장면, 장면을 보는 것 같으다.
니글들을 읽고 있으면 나두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져.
그리고 모든 후배들이 사랑하는 송선배님이 궁금하다 못해 보고싶어지네.
송선배님께 계속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안부 꼭 부탁해 순희야.
영화의 한 장면, 장면을 보는 것 같으다.
니글들을 읽고 있으면 나두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져.
그리고 모든 후배들이 사랑하는 송선배님이 궁금하다 못해 보고싶어지네.
송선배님께 계속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안부 꼭 부탁해 순희야.
2005.08.11 22:49:23
지홍아~
반가워.
미선언니께서는 얼마나 이곳 생활에 적응을 잘 하시는지 놀라울 지경이야.
안내책자 한권들고 다운타운이며 혼자 못 가시는곳이 없어.
이미 다운타운은 내손안에 있소이다
하시며 시노기 한테 안내 까지 해 주시더라.
나는 기가 죽어서 암말도 할수 없었지만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빼낸다는 그말 한마디는 했어^^
on line 에서의 만남이 off line 에선 어떨까 다소 걱정이 되었었는데
미선 언니를 만나고 시노기를 만나고
얼마나 기분좋은 만남인지...
우리도 나중에 만나면 꼭 같은 마음일꺼야.
나도 멋진 그림 한번 그려 보고 싶네.
잘 지내.
반가워.
미선언니께서는 얼마나 이곳 생활에 적응을 잘 하시는지 놀라울 지경이야.
안내책자 한권들고 다운타운이며 혼자 못 가시는곳이 없어.
이미 다운타운은 내손안에 있소이다
하시며 시노기 한테 안내 까지 해 주시더라.
나는 기가 죽어서 암말도 할수 없었지만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빼낸다는 그말 한마디는 했어^^
on line 에서의 만남이 off line 에선 어떨까 다소 걱정이 되었었는데
미선 언니를 만나고 시노기를 만나고
얼마나 기분좋은 만남인지...
우리도 나중에 만나면 꼭 같은 마음일꺼야.
나도 멋진 그림 한번 그려 보고 싶네.
잘 지내.
2005.08.16 05:30:29
사랑하는 순희언니
김 빠진 스타 사이다 마시듯이
유행지난 원피스 걸치구 나서듯이
언니한테 다녀온지 일 주일이나 지난 이제야 와서는
감사하다고, 감격의 만남이었다고, 꿈 속에서 있었던 일 같다고,,, 쓰려니
좀 그렇긴 하네요 마는
그래두 할 인사는 해얄 것 같아서요
미선언니가 밴쿠버에 오실것 같은데 신옥이, 올 수 있어???
우리, 미선언니 깜짝 놀라게 해 주자.... 라는 전화를 순희언니로 부터 받았을때
너무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지요
순희언니를 만나러 언젠가는 벤쿠버에 가리라 ~ 단단히 벼르고 있는 터 였는데
미선언니까지 뵐 수 있다니.....
작년부터, 아니, 우리 인일 홈피에서 <7.최순희> 선배님의
사람 마음 찡 ~ 허니 울리고,
그 고운 마음 씀씀이에 반 해
글을 보는 이 들의 눈을 팽 ~ 돌게하는 글을 보는 순간부터
한국과 브라질에 계신 분 들이야 어찌 할 수 없지만
밴쿠버 쯤이야 가비얍게 다녀올 수 있으니
한 번 꼭 가서 뵙고 싶다 ~ 밴쿠버 방문의 구체적인 계획도 않세워 본 건 이니었지요
그러나, 나야 뵙구싶어 간다지만
같은 이민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선배님께 월매나 부담을 드리는 일일까 싶어서
꾹꾹 참았드랬지요
제가 묵는 호텔방에 셋이 모여 밤 새우고
Rent car로 두 선배님 모시고 내가 씽씽 운전하면서
원주민이신 순희 언니보다 내가 더 잘 알 것 같은 밴쿠버 시를 누비며 생색 낼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엘에이의 밤을 그 얼마나 보냈던고????
기왕이면 Queen Victoria 처럼, 망사 장갑에 챙 큰 모자쓰고 폭이 넓은 치마입고
레이스 양산을 손목에 걸치고 victoria풍의 식당에서 근사한 식사 대접을 하리라 ~
그러나 ~ 꿈은 사라지고........
너무도 자상하시고 빈틈없이 준비해 놓으신
순희언니 옆지기님 형부님의 계획서에 의해 우리는 그저,
타라면 타고, 내리라면 내리고, 먹자면 먹고,,,,,,,
저는, 맨 꼬마 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여과없이 할말 못할말,,,, 다 ~ 하고 ....
그러다가 돌아와 보니
진정 이것이 꿈이었드가????? 생시 였든가????? 제 정신 차리는데 며칠 걸렸지요
순희언니,
썬글래스 없이 다니시는 걸 보면서 제 눈이 다 부신 것 같기는 했지만
언니의 예쁘장한, 맑은 웃음을 머금은 명랑하고 귀여운 얼굴은
제 마음에 영원히 눈 부시도록 남아있을 꺼에요...... 그 예쁜 목소리와 함께...
인터넷에서 만나서 이렇게 만나러 오기도 하느냐구
놀램 반, 놀림 반 으로 말씀 하시면서도
공항 픽업부터 다음날 하루 일을 접으시고
칙사 대접을 해 주신 순희언니 옆지기님 형부님께
두고두고 감사의 마음을 표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순희언니가 오늘 부터는 시댁 식구들과 며칠간의 휴가를 다녀 오신다 했는데
이 곳의 빨간 별이 없어지기 전에 오셔서 내 글을 읽으셔야 할텐데...
*덧붙이는 글* (나두 순희언니처럼 해 봤쥬)
저 예쁜 순희언니의 글 밑에다가 글을 쓰려니 증말루 찌그러 드는 기분 이네요
까지꺼, 찌그러진 건 다시 쭉 ~ 피면 될것 같구요
여리기 선배님, 임경선 선배님, 민지홍 선배님, 리쟌냐 께는 치과 다녀와서
인사 드리면서 쓰겠습니다...... (영자는 빼구..... hihihi ~)
김 빠진 스타 사이다 마시듯이
유행지난 원피스 걸치구 나서듯이
언니한테 다녀온지 일 주일이나 지난 이제야 와서는
감사하다고, 감격의 만남이었다고, 꿈 속에서 있었던 일 같다고,,, 쓰려니
좀 그렇긴 하네요 마는
그래두 할 인사는 해얄 것 같아서요
미선언니가 밴쿠버에 오실것 같은데 신옥이, 올 수 있어???
우리, 미선언니 깜짝 놀라게 해 주자.... 라는 전화를 순희언니로 부터 받았을때
너무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지요
순희언니를 만나러 언젠가는 벤쿠버에 가리라 ~ 단단히 벼르고 있는 터 였는데
미선언니까지 뵐 수 있다니.....
작년부터, 아니, 우리 인일 홈피에서 <7.최순희> 선배님의
사람 마음 찡 ~ 허니 울리고,
그 고운 마음 씀씀이에 반 해
글을 보는 이 들의 눈을 팽 ~ 돌게하는 글을 보는 순간부터
한국과 브라질에 계신 분 들이야 어찌 할 수 없지만
밴쿠버 쯤이야 가비얍게 다녀올 수 있으니
한 번 꼭 가서 뵙고 싶다 ~ 밴쿠버 방문의 구체적인 계획도 않세워 본 건 이니었지요
그러나, 나야 뵙구싶어 간다지만
같은 이민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선배님께 월매나 부담을 드리는 일일까 싶어서
꾹꾹 참았드랬지요
제가 묵는 호텔방에 셋이 모여 밤 새우고
Rent car로 두 선배님 모시고 내가 씽씽 운전하면서
원주민이신 순희 언니보다 내가 더 잘 알 것 같은 밴쿠버 시를 누비며 생색 낼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엘에이의 밤을 그 얼마나 보냈던고????
기왕이면 Queen Victoria 처럼, 망사 장갑에 챙 큰 모자쓰고 폭이 넓은 치마입고
레이스 양산을 손목에 걸치고 victoria풍의 식당에서 근사한 식사 대접을 하리라 ~
그러나 ~ 꿈은 사라지고........
너무도 자상하시고 빈틈없이 준비해 놓으신
순희언니 옆지기님 형부님의 계획서에 의해 우리는 그저,
타라면 타고, 내리라면 내리고, 먹자면 먹고,,,,,,,
저는, 맨 꼬마 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여과없이 할말 못할말,,,, 다 ~ 하고 ....
그러다가 돌아와 보니
진정 이것이 꿈이었드가????? 생시 였든가????? 제 정신 차리는데 며칠 걸렸지요
순희언니,
썬글래스 없이 다니시는 걸 보면서 제 눈이 다 부신 것 같기는 했지만
언니의 예쁘장한, 맑은 웃음을 머금은 명랑하고 귀여운 얼굴은
제 마음에 영원히 눈 부시도록 남아있을 꺼에요...... 그 예쁜 목소리와 함께...
인터넷에서 만나서 이렇게 만나러 오기도 하느냐구
놀램 반, 놀림 반 으로 말씀 하시면서도
공항 픽업부터 다음날 하루 일을 접으시고
칙사 대접을 해 주신 순희언니 옆지기님 형부님께
두고두고 감사의 마음을 표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순희언니가 오늘 부터는 시댁 식구들과 며칠간의 휴가를 다녀 오신다 했는데
이 곳의 빨간 별이 없어지기 전에 오셔서 내 글을 읽으셔야 할텐데...
*덧붙이는 글* (나두 순희언니처럼 해 봤쥬)
저 예쁜 순희언니의 글 밑에다가 글을 쓰려니 증말루 찌그러 드는 기분 이네요
까지꺼, 찌그러진 건 다시 쭉 ~ 피면 될것 같구요
여리기 선배님, 임경선 선배님, 민지홍 선배님, 리쟌냐 께는 치과 다녀와서
인사 드리면서 쓰겠습니다...... (영자는 빼구..... hihihi ~)
2005.08.17 08:30:18
이번주에 남편과 함께 휴가를 다녀 오기로 한 계획이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속 시끄러운 일 터짐"을 수습하느라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놓은 휴가를 다시 취소,연기하고 이렇게 집에 있지만
오늘은 참 행복한 날 입니다
서너 시간 전
제 셀폰에 604 밴쿠버의 지역번호가 뜨면서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부터
신옥이 지금 바뻐? 라는 순희언니의 방울 굴러가는 음성을 듣는 그 짧은 시간동안
어쩜 그리도 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갈 수 있는건지??????
여행 중 이신 순희언니가 전화하실 일은 없으실꺼고
604를 보는 순간 당연히 밴쿠버에 계신 미선 언니께서 주신 전화인 줄 알았는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순희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순간,
순희언니 한테 무슨 일이 있으신가??
아니면 미선 언니께 무슨 일이 있으셔서 나한테 대신 부탁하실 일이 있나???
아니면 인일 홈피에 무슨일이???? 그래서 리쟌니한테 연락하실 일이있나???
어제 인일 해외지부에 쓴 나의 글이 뭐가 잘못 됐나???
마침 어제 한인타운에 있는 치과에 다녀오면서 황해도 만두집 들려
남편이 좋아하는 만두 사고
그 바로 옆집에 있는 샘터서점에 들러 <내가 좋아하는 박완서씨>의 소설을 세권 사서
어제밤 8시30분 경 부터 오늘 오전 11시경 까지 몽땅 다 읽고 막 책을 손에서 놓은 후
받은 전화라서 나의 머리로 스치는 생각이 더 극단적이었는지도 모르지요
해방전 부터 육이오와 일사후퇴를 거쳐 지금 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한
박완서씨의 자화상 소설집 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남자네 집"
제가 제일 힘들어 하며 읽는 글들이 바로 슬프고 비참한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한
이야기들 인데..... 그게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든 이야기 일수록
더 마음이 힘들어지는데..... 잠 잔 시간 빼고 지난 열몇 시간 동안 일제시대, 625,
14후퇴, 전후 혼란기에 푹 ~ 빠져 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새에 순희언니의 전화를 받았으니..... 물론 해피 엔딩이기는 하지만 우리 민족의 아픔의 이야기를 하필이면 815 광복절 인 바로 어제와 오늘 읽은 후 긴장된 마음으로 받은 예상치 못한 전화에
대한 반응.... 이거 이해가 되실려나?????
그 짧은 시간동안 나에게 든 별별 생각을 오랑캐 쳐 부수듯이 완조니 쳐부시는 순희언니의 다음 이야기 !!!!!!! (요새두 오랑캐라는 말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용서하시구요,,,)
시노기, 지금 파도 소리 들려?????
여기 파도소리가 너무 좋아서 들려 주려구 ~
내가 전화기를 파도 가까이 가져갈께 한번 들어봐.....
저는 순간 , 나는 왜 박완서씨 만큼은 아닐 지라두 이런 때의 감격을 표현할 능력이
이리도 없는 것일까???? 그런 내가 깝깝 하다는 생각도 함께 하면서......
순희언니는 계속 말씀하신다
우리가 지금 와 있는곳이 어디냐면 ~ .........
(저는 후다닥 이층 제 방으로 올라와 제가 그리도 좋아해서 제 책상머리에 늘 두고 보는 캐나다 서부 지도와 Tour Guide 책을 방바닥에 쭉 폈습니다)
이제 부터가 진짜 내가 하고픈 이야기 인데
,,,, 해야 할 일이 생겨뻐려서,,,, 다시 오겠습니다
며칠 전에도 글 쓰다가 다른 일 하고 와 보니 썼든 글이 다 없어졌드라구요
제가 뭘 또 잘 못 눌렀었겠지요?????
오늘도 그런 일이 또 일어날 순 없죠,,,,, 네,,,, 없죠,,,,,
우선 <확인> 누르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속 시끄러운 일 터짐"을 수습하느라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놓은 휴가를 다시 취소,연기하고 이렇게 집에 있지만
오늘은 참 행복한 날 입니다
서너 시간 전
제 셀폰에 604 밴쿠버의 지역번호가 뜨면서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부터
신옥이 지금 바뻐? 라는 순희언니의 방울 굴러가는 음성을 듣는 그 짧은 시간동안
어쩜 그리도 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갈 수 있는건지??????
여행 중 이신 순희언니가 전화하실 일은 없으실꺼고
604를 보는 순간 당연히 밴쿠버에 계신 미선 언니께서 주신 전화인 줄 알았는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순희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순간,
순희언니 한테 무슨 일이 있으신가??
아니면 미선 언니께 무슨 일이 있으셔서 나한테 대신 부탁하실 일이 있나???
아니면 인일 홈피에 무슨일이???? 그래서 리쟌니한테 연락하실 일이있나???
어제 인일 해외지부에 쓴 나의 글이 뭐가 잘못 됐나???
마침 어제 한인타운에 있는 치과에 다녀오면서 황해도 만두집 들려
남편이 좋아하는 만두 사고
그 바로 옆집에 있는 샘터서점에 들러 <내가 좋아하는 박완서씨>의 소설을 세권 사서
어제밤 8시30분 경 부터 오늘 오전 11시경 까지 몽땅 다 읽고 막 책을 손에서 놓은 후
받은 전화라서 나의 머리로 스치는 생각이 더 극단적이었는지도 모르지요
해방전 부터 육이오와 일사후퇴를 거쳐 지금 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한
박완서씨의 자화상 소설집 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남자네 집"
제가 제일 힘들어 하며 읽는 글들이 바로 슬프고 비참한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한
이야기들 인데..... 그게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든 이야기 일수록
더 마음이 힘들어지는데..... 잠 잔 시간 빼고 지난 열몇 시간 동안 일제시대, 625,
14후퇴, 전후 혼란기에 푹 ~ 빠져 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새에 순희언니의 전화를 받았으니..... 물론 해피 엔딩이기는 하지만 우리 민족의 아픔의 이야기를 하필이면 815 광복절 인 바로 어제와 오늘 읽은 후 긴장된 마음으로 받은 예상치 못한 전화에
대한 반응.... 이거 이해가 되실려나?????
그 짧은 시간동안 나에게 든 별별 생각을 오랑캐 쳐 부수듯이 완조니 쳐부시는 순희언니의 다음 이야기 !!!!!!! (요새두 오랑캐라는 말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용서하시구요,,,)
시노기, 지금 파도 소리 들려?????
여기 파도소리가 너무 좋아서 들려 주려구 ~
내가 전화기를 파도 가까이 가져갈께 한번 들어봐.....
저는 순간 , 나는 왜 박완서씨 만큼은 아닐 지라두 이런 때의 감격을 표현할 능력이
이리도 없는 것일까???? 그런 내가 깝깝 하다는 생각도 함께 하면서......
순희언니는 계속 말씀하신다
우리가 지금 와 있는곳이 어디냐면 ~ .........
(저는 후다닥 이층 제 방으로 올라와 제가 그리도 좋아해서 제 책상머리에 늘 두고 보는 캐나다 서부 지도와 Tour Guide 책을 방바닥에 쭉 폈습니다)
이제 부터가 진짜 내가 하고픈 이야기 인데
,,,, 해야 할 일이 생겨뻐려서,,,, 다시 오겠습니다
며칠 전에도 글 쓰다가 다른 일 하고 와 보니 썼든 글이 다 없어졌드라구요
제가 뭘 또 잘 못 눌렀었겠지요?????
오늘도 그런 일이 또 일어날 순 없죠,,,,, 네,,,, 없죠,,,,,
우선 <확인> 누르고....
2005.08.17 14:42:37
오 신옥 선배님 ,벤쿠버에 오신것을 알았습니다만은요, 아니 어찌 그리 일찍 가셨는지요.
홈피 보면서 주위에 일어난 일들을 대강 파악하지만 그리 빨리 가실 줄은 몰랐네요.
저도 오신것 알고 한번 기회가 있으면 뵙자고 하는 댓글을 올렸는데 그글이 이름이나
비밀번호를 누르기 전에 확인을 누르는 바람에 날라가서 그냥 바삐 외출을 하고
다시 돌아와보니 벌써 떠나셨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좀더 신속히 움직였어야 하는건데...
최순희 선배님은 아마 시댁 식구랑 토피노에 계신것같군요.
토피노는 빅토리아섬 북쪽에 있는 관광지로 태평앙 바다가 뻥 뚤려있는 곳이지요.
벤쿠버도 태평양을 바라보긴 하지만 토피노는 약간 다른 맛을 느낄수 있어
멀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최 선배님이 거기서 전화를 하셨다니, 역시 선배님... 또 감동이군요.
제가 사는 이동네에 최 선배님 같은 분이 있다니 마음이 뿌듯해 집니다.
파도 소리 전해 들으신 오 선배님, 물론 최 선배님의 마음도 전해 받으셨지요?
토피노의 파도 소리가 저 한테도 들리는것 같군요.
홈피 보면서 주위에 일어난 일들을 대강 파악하지만 그리 빨리 가실 줄은 몰랐네요.
저도 오신것 알고 한번 기회가 있으면 뵙자고 하는 댓글을 올렸는데 그글이 이름이나
비밀번호를 누르기 전에 확인을 누르는 바람에 날라가서 그냥 바삐 외출을 하고
다시 돌아와보니 벌써 떠나셨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좀더 신속히 움직였어야 하는건데...
최순희 선배님은 아마 시댁 식구랑 토피노에 계신것같군요.
토피노는 빅토리아섬 북쪽에 있는 관광지로 태평앙 바다가 뻥 뚤려있는 곳이지요.
벤쿠버도 태평양을 바라보긴 하지만 토피노는 약간 다른 맛을 느낄수 있어
멀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최 선배님이 거기서 전화를 하셨다니, 역시 선배님... 또 감동이군요.
제가 사는 이동네에 최 선배님 같은 분이 있다니 마음이 뿌듯해 집니다.
파도 소리 전해 들으신 오 선배님, 물론 최 선배님의 마음도 전해 받으셨지요?
토피노의 파도 소리가 저 한테도 들리는것 같군요.
2005.08.19 01:42:54
규연씨
"14" 만 봐도 반가우네요
이곳 엘에이에 있는 제가 아는 5명의 14기 후배들이 어찌나 좋은분들인지
그들의 친구 14기라는걸로만으로도 무척 반갑군요
기회가 있었으면 저를 만나려고 했다는 규연후배님, 정말 감사하네요
그저 잠간 두분 선배님을 뵙고 오는것이 저의 이번 밴쿠버 방문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다른것은 생각지두 못했지요
밴쿠버는 제가, 아니 우리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데 라서 언젠가는 또 가게 될꺼에요
그때는 가능하면 규연씨도 반갑게 만나뵙고 올께요,, 감사해요,,
지금 지도를 보고 확인해 보니 순희언니네 온 가족이 가신곳이 토피노 맞네요
한국의 동해안 같이 아름답다면서요???? 순희언니가 그러시드군요
저두 담번에 밴쿠버 갈땐 한번 가 봐야겠어요
순희언니같이 좋은 선배님과 같은 동네 사시는걸 마음 뿌듯이 생각하시는걸 보면
규연씨두 저랑 "같은꽈" 인가봐요….. 순희언니 좋아하는꽈….
흙속에 지남철을 넣고 휘 ~ 휘 ~ 저으면 눈에는 않보이든 쇳가루가
닥지닥지 붙어 나오듯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두 결국은 같은 과 끼리 모이쟈너요,,,, 유유상종,,,
순희언니 옆댕이에서 그 이쁜 마음을 배워가며 닮아가며 살구싶어서,,,,
순희언니 지남철에 붙으려면 나두 저렇게 맘씨곱게 써야지 ~ 하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규연씨 ~ 좋은 하루 되셔요.
"14" 만 봐도 반가우네요
이곳 엘에이에 있는 제가 아는 5명의 14기 후배들이 어찌나 좋은분들인지
그들의 친구 14기라는걸로만으로도 무척 반갑군요
기회가 있었으면 저를 만나려고 했다는 규연후배님, 정말 감사하네요
그저 잠간 두분 선배님을 뵙고 오는것이 저의 이번 밴쿠버 방문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다른것은 생각지두 못했지요
밴쿠버는 제가, 아니 우리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데 라서 언젠가는 또 가게 될꺼에요
그때는 가능하면 규연씨도 반갑게 만나뵙고 올께요,, 감사해요,,
지금 지도를 보고 확인해 보니 순희언니네 온 가족이 가신곳이 토피노 맞네요
한국의 동해안 같이 아름답다면서요???? 순희언니가 그러시드군요
저두 담번에 밴쿠버 갈땐 한번 가 봐야겠어요
순희언니같이 좋은 선배님과 같은 동네 사시는걸 마음 뿌듯이 생각하시는걸 보면
규연씨두 저랑 "같은꽈" 인가봐요….. 순희언니 좋아하는꽈….
흙속에 지남철을 넣고 휘 ~ 휘 ~ 저으면 눈에는 않보이든 쇳가루가
닥지닥지 붙어 나오듯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두 결국은 같은 과 끼리 모이쟈너요,,,, 유유상종,,,
순희언니 옆댕이에서 그 이쁜 마음을 배워가며 닮아가며 살구싶어서,,,,
순희언니 지남철에 붙으려면 나두 저렇게 맘씨곱게 써야지 ~ 하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규연씨 ~ 좋은 하루 되셔요.
2005.08.20 22:24:39
규연씨~
토피노 Long beach 의 모랫사장은 그 옛날
아주 어린시절 잠시 머물렀던 덕적도 서포리 바닷가를 생각나게 했어요.
손가락 사이로 사르르르 흘러 내리는 고운 모래.
이곳에도 우리 동해안 같은 이런 바닷가가 있구나 감탄을 했지요.
가는 도중 내내 더웠는데
토피노를 향한 끄트머리 길에 들어서니 겨울이더군요.
우린 한 여름에 장작불을 펴 대며 아주 즐겁게 잘 지내다 왔어요.
가던날 점심...16인분 점심밥을 날밤 새 가며 만들어간 그 보상으로
그곳에 있는 내내 우리 시누이님이 해 주시는 밥 먹어가며 잘 쉬었지요.
시노기 후배가 왔을때...
시간이 맞으면 다 함께 위슬러 가고 싶었어요.
규연씨 바쁜것 알기 때문에 그리고 도저히 시간을 맞출수 없을것 같기에
그냥 우리끼리 지냈어요.
원정 후배가 왔다고 전화 했던데
낭중에 우리 한번 만나요.
시노기씨~
오늘 나의 맏동서 밴쿠버 아일랜드 일일 관광 떠났어요.
다른 식구들은 모두 여러번 가본곳이고 해서
여행사 관광팀에 넣어 주었지요.
훼리를 타야 해서 새벽 6시 15분 까지 집합 장소에 모이라고...
무슨놈의 관광을 꼭두새벽부터 떠나냐고 웃고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늦을까봐 잠 설치고
이래 저래 잠 또 못잤네요.
아이구 주먹댕이 만큼 한것이 줄줄이 달려 있는 토마토 보여주어야 하는데...
토피노 Long beach 의 모랫사장은 그 옛날
아주 어린시절 잠시 머물렀던 덕적도 서포리 바닷가를 생각나게 했어요.
손가락 사이로 사르르르 흘러 내리는 고운 모래.
이곳에도 우리 동해안 같은 이런 바닷가가 있구나 감탄을 했지요.
가는 도중 내내 더웠는데
토피노를 향한 끄트머리 길에 들어서니 겨울이더군요.
우린 한 여름에 장작불을 펴 대며 아주 즐겁게 잘 지내다 왔어요.
가던날 점심...16인분 점심밥을 날밤 새 가며 만들어간 그 보상으로
그곳에 있는 내내 우리 시누이님이 해 주시는 밥 먹어가며 잘 쉬었지요.
시노기 후배가 왔을때...
시간이 맞으면 다 함께 위슬러 가고 싶었어요.
규연씨 바쁜것 알기 때문에 그리고 도저히 시간을 맞출수 없을것 같기에
그냥 우리끼리 지냈어요.
원정 후배가 왔다고 전화 했던데
낭중에 우리 한번 만나요.
시노기씨~
오늘 나의 맏동서 밴쿠버 아일랜드 일일 관광 떠났어요.
다른 식구들은 모두 여러번 가본곳이고 해서
여행사 관광팀에 넣어 주었지요.
훼리를 타야 해서 새벽 6시 15분 까지 집합 장소에 모이라고...
무슨놈의 관광을 꼭두새벽부터 떠나냐고 웃고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늦을까봐 잠 설치고
이래 저래 잠 또 못잤네요.
아이구 주먹댕이 만큼 한것이 줄줄이 달려 있는 토마토 보여주어야 하는데...
2005.08.22 06:03:46
규연씨~
성당에서 만나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반가웠어요.
미사 마치는 시간에 다시 갔을때 또 만났으면 했는데
만나질 못해서 서운했어요.
아이들 큰엄마는 밴쿠버 성당에서 주일미사 드린것이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하네요.
우리 그렇게 또 만나요.
성당에서 만나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반가웠어요.
미사 마치는 시간에 다시 갔을때 또 만났으면 했는데
만나질 못해서 서운했어요.
아이들 큰엄마는 밴쿠버 성당에서 주일미사 드린것이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하네요.
우리 그렇게 또 만나요.
2005.08.22 23:55:49
어머 여기에 순희가 있었네.
요즘 니 글이 안보여서 궁금했단다.
밴쿠버 성당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성당처럼 멋있겠지
점심시간에 이따끔씩 들르는데 관광객들이 많이와서 기도하구 가곤해.
순희야 댄서의 순정이라는 한국영화 받니? 참 좋더라
잘지내..
요즘 니 글이 안보여서 궁금했단다.
밴쿠버 성당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성당처럼 멋있겠지
점심시간에 이따끔씩 들르는데 관광객들이 많이와서 기도하구 가곤해.
순희야 댄서의 순정이라는 한국영화 받니? 참 좋더라
잘지내..
2005.08.23 02:21:51
지홍 안녕~
이곳에 한인성당이 한곳 있는데
몇년전까지 국민학교 교실을 빌려서 미사 보다가
성당을 지었는데 현대식으로 멋지게 지었어.
나도 어제 처음 가보았는데 교인들이 무척 많더라.
미사가 끝난후 모두들 돌아갈때는 하이웨이 입구가 다 막히더라.
거기서 우연히 규연후배를 만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밴프여행중이신 미선선배님께서 내일 밴쿠버에 내려오셔서
하루 더 머무시고 글피 집으로 가셔.
시댁 식구들이 오늘 떠나고
미선선배님까지 가시면 많이 섭섭할꺼야.
늘 만나고 헤어지는 반복이야. 생활 자체가...
나도 '댄서의 순정' 봐야겠네.
이곳에 한인성당이 한곳 있는데
몇년전까지 국민학교 교실을 빌려서 미사 보다가
성당을 지었는데 현대식으로 멋지게 지었어.
나도 어제 처음 가보았는데 교인들이 무척 많더라.
미사가 끝난후 모두들 돌아갈때는 하이웨이 입구가 다 막히더라.
거기서 우연히 규연후배를 만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밴프여행중이신 미선선배님께서 내일 밴쿠버에 내려오셔서
하루 더 머무시고 글피 집으로 가셔.
시댁 식구들이 오늘 떠나고
미선선배님까지 가시면 많이 섭섭할꺼야.
늘 만나고 헤어지는 반복이야. 생활 자체가...
나도 '댄서의 순정' 봐야겠네.
2005.08.23 13:31:40
최 선배님, 미사 끝난후 두리번 거려도 안 보이시길래 그냥 왔어요.
송 선배님도 가신다구요?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엘에이서 용숙이가 올라오는 중인데 날짜가 안 맞으려나 보네요.
선배님들 식사 대접 한다고 저 보고 시간 잡으라고 했는데 며칠 차이로
어긋 나네요.
선배님은 언제 시간이 되시나요? 용숙이가 수요일 저녁 도착예정 이거든요.
시간을 알려 주시면 약속 시간을 잡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송 선배님도 가신다구요?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엘에이서 용숙이가 올라오는 중인데 날짜가 안 맞으려나 보네요.
선배님들 식사 대접 한다고 저 보고 시간 잡으라고 했는데 며칠 차이로
어긋 나네요.
선배님은 언제 시간이 되시나요? 용숙이가 수요일 저녁 도착예정 이거든요.
시간을 알려 주시면 약속 시간을 잡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2005.08.23 13:42:36
모두들 떠나고 나면 무지 서운하고 허전하겠다.
세월이 무진 빨리가네 송선배님이 벌써 떠나신다니.
맞아 만남과 이별의 연속인거 같애.
수십번 공항을 왔다 갔다 하면서
돌아갈때가 있어 가는사람들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지.
매일 매일이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세월이 무진 빨리가네 송선배님이 벌써 떠나신다니.
맞아 만남과 이별의 연속인거 같애.
수십번 공항을 왔다 갔다 하면서
돌아갈때가 있어 가는사람들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지.
매일 매일이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2005.08.23 17:56:01
규연씨~
송선배님께선 내일 (화요일) 밴프에서 오셔서
수요일 하루 더 계시다가 목요일날 출발 하실꺼예요.
송선배님의 수요일 계획은 자세히 모르겠고요.
나는 일요일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시간을 낼수 있어요.
월요일은 마침 큰 아들 생일이라 손님들이 오셔요.
용숙씨는 밴쿠버에 얼마나 있을 예정인데요?
지홍아~
맞아. 송선배님의 5주간의 밴쿠버 생활이 정말 금방 지나갔어.
가시는 송선배님도 아쉬운 마음이실것이고
남아있는 나도 밴쿠버가 텅 빈것 같애서 많이 허전할것 같애.
저녁에 시애틀 정숙이가 녹두 빈대떡을 부쳐먹으며 전화를 했는데
그 소리듣고 나도 마당에 나가 깻잎 다섯장 상추 일곱장 뜯어 와서
쌈 싸먹었어.
정숙이는 청국장을 잘 끓여 먹고
정숙이가 청국장 끓여 먹었다는 소리하면 난 콩 갈아서 콩 비지찌게 해 먹어.
너는?
송선배님께선 내일 (화요일) 밴프에서 오셔서
수요일 하루 더 계시다가 목요일날 출발 하실꺼예요.
송선배님의 수요일 계획은 자세히 모르겠고요.
나는 일요일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시간을 낼수 있어요.
월요일은 마침 큰 아들 생일이라 손님들이 오셔요.
용숙씨는 밴쿠버에 얼마나 있을 예정인데요?
지홍아~
맞아. 송선배님의 5주간의 밴쿠버 생활이 정말 금방 지나갔어.
가시는 송선배님도 아쉬운 마음이실것이고
남아있는 나도 밴쿠버가 텅 빈것 같애서 많이 허전할것 같애.
저녁에 시애틀 정숙이가 녹두 빈대떡을 부쳐먹으며 전화를 했는데
그 소리듣고 나도 마당에 나가 깻잎 다섯장 상추 일곱장 뜯어 와서
쌈 싸먹었어.
정숙이는 청국장을 잘 끓여 먹고
정숙이가 청국장 끓여 먹었다는 소리하면 난 콩 갈아서 콩 비지찌게 해 먹어.
너는?
2005.08.24 13:11:08
니네 텃밭엔 없는게 없는 모양이다.
도마토에, 깻잎에, 상추에..물론 고추도 있겠지. 호박도 있니(우리는 있거든)
고추는 빨갛게 될때까지 길러 갈아서 김치 담가 먹는사람도 있단다.
순희야 되게 웃긴다 정숙이가 청국장 끓여 먹었다는 소리하면
난 콩 갈아서 콩 비지찌게 해 먹어"말에 킥하구 웃은 거 있지...
정숙이는 우리 동창이니?
난 요리해먹는 거 별로 안좋아하거든.
하기전에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비용은 얼마나 드나 늘 계산을 해서 그런가..
니가 콩비지해먹었다고 하니까 나두 엄마네 집에가서 해먹자고 그래야 되겠다...
도마토에, 깻잎에, 상추에..물론 고추도 있겠지. 호박도 있니(우리는 있거든)
고추는 빨갛게 될때까지 길러 갈아서 김치 담가 먹는사람도 있단다.
순희야 되게 웃긴다 정숙이가 청국장 끓여 먹었다는 소리하면
난 콩 갈아서 콩 비지찌게 해 먹어"말에 킥하구 웃은 거 있지...
정숙이는 우리 동창이니?
난 요리해먹는 거 별로 안좋아하거든.
하기전에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비용은 얼마나 드나 늘 계산을 해서 그런가..
니가 콩비지해먹었다고 하니까 나두 엄마네 집에가서 해먹자고 그래야 되겠다...
2005.08.24 15:54:31
최 선배님, 용숙이는여~ 수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월요일에 갈 예정이랍니다.
사업차 볼일 보면서 차로 오고 있는 중이고요, 주중에는 저희 집에 있으면서
볼일 보고 주말 여기서 지내고 월요일에 내려 갈 예정입니다.
선배님이 일요일 오전에 시간이 되시면 그 시간에 맞추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번엔 꼭 아저씨도 같이 나오셔요.
장소를 어디로 정해야 할런지요. 좋은 생각 있으시면 알려 주십시오.
저번 한식 집은 너무 일러서 준비가 미처 되지 않았더라구요
내일 혹시 용숙이가 너무 늦지 않으면 송 선배님께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전화가 이젠 불통이더라구요. 늦은 저녁에는 집에 계시겠지요?
제가 갖고 있는
집 주소, 3542 Delebright Dr. 아직 거기 계시지요?
내일 뵐수 있으면 좋겠네요.인사라도 할수있게요.
사업차 볼일 보면서 차로 오고 있는 중이고요, 주중에는 저희 집에 있으면서
볼일 보고 주말 여기서 지내고 월요일에 내려 갈 예정입니다.
선배님이 일요일 오전에 시간이 되시면 그 시간에 맞추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번엔 꼭 아저씨도 같이 나오셔요.
장소를 어디로 정해야 할런지요. 좋은 생각 있으시면 알려 주십시오.
저번 한식 집은 너무 일러서 준비가 미처 되지 않았더라구요
내일 혹시 용숙이가 너무 늦지 않으면 송 선배님께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전화가 이젠 불통이더라구요. 늦은 저녁에는 집에 계시겠지요?
제가 갖고 있는
집 주소, 3542 Delebright Dr. 아직 거기 계시지요?
내일 뵐수 있으면 좋겠네요.인사라도 할수있게요.
2005.08.24 20:15:24
규연후배~
어젯밤 밴프에서 내려오시는 미선선배님 일행과 Langley 에서 만나 함께 타고
미선선배님댁에 갔다가 왔어요.
피곤하신지 멀미가 나신다고 힘들어 하셨어요.
오늘~ 수요일 밤에는 집에 계실꺼예요.
내일 아침 떠나셔야 하니까요.
지도보면 집 금방 찾을수 있을꺼예요. Costco Burnaby 지점 바로 앞쪽이예요.
집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주인집을 통하지 말고 그리로 내려가면 미선선배님 계시는곳 창문이 곧 보여요.
일요일에 우리가 만나는곳은
Coquitlam Center 쪽이나 한남 Burnaby 쪽이면 좋겠어요.
나는 두곳 어디서나 2시 15분에 출발 하면 되거든요.
어젯밤 밴프에서 내려오시는 미선선배님 일행과 Langley 에서 만나 함께 타고
미선선배님댁에 갔다가 왔어요.
피곤하신지 멀미가 나신다고 힘들어 하셨어요.
오늘~ 수요일 밤에는 집에 계실꺼예요.
내일 아침 떠나셔야 하니까요.
지도보면 집 금방 찾을수 있을꺼예요. Costco Burnaby 지점 바로 앞쪽이예요.
집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주인집을 통하지 말고 그리로 내려가면 미선선배님 계시는곳 창문이 곧 보여요.
일요일에 우리가 만나는곳은
Coquitlam Center 쪽이나 한남 Burnaby 쪽이면 좋겠어요.
나는 두곳 어디서나 2시 15분에 출발 하면 되거든요.
몸부림에 가까운 기다림을 가졌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행복한 시간을 가진 세분이 아주 많이 부럽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미선언니는 남은 여행 더욱더 좋은 추억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