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남가주 동창회장님을 모시고 저녁을 했다.
신년파티를 준비하는 도중
영자의 횡포에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오르신 회장님께서
10기들이 벼르장머리가 없다고 꾸중을 하셨었다.
그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이주전쯤 잘난 뽕 좋아하는 영자가
동창회장님께 전화드려 저녁을 초대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벼르장머리없는 영자의 초대인지라
별로 마음에 내키지는 않으셨겠지만(요건 순전히 내 생각 ㅎㅎ)
흔쾌히 "아이구.. 그럼 영광이지" 이런 말까지 하시며 초대에 응해주셨다.
인일여고 동창 신년파티에 참석하고자
제고 남가주 동창회 신년파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행 스캐줄을 미루다
아버님의 운명을 지킬수 없어 자식으로서의 불효를 범한
최 광주 남가주 동창회장도 같이 자리를 했으면 하시는
회장님의 하명을 받잡고 최 회장님도 합석해 주시기를 부탁드렸다.
여기까지는 모든게 자알 나갔다.
그런데 어제 아침 두 천사인지 악마인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부터 막나가야지.. ㅋㅋ (영자 씅질났었거든..)
아..글씨.. 한뇬은 베이비 씨팅을 해야한다하고
또 한뇬은 서방님 편찮으시단다.
순간.. 영자의 잘난척을 어떻게 대치해야하는지
머리를 회엑획 돌려보지만 방법이 없다.
그저 쎄게 나가는 수 밖에..
니들 말이야... 맘에 안들어.
아무리 영자하는짓이 맘에 안든다고 해도
그래도 동기 아니냐??
뒤에서 미워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이렇게 정면으로 도전하면.... 안되지이이잉...
두 착한 천사... 영자 톤 올라가기가 무섭게
꽁지 내리느라 바쁘다.
한뇬은... 엉.. 그러면..
내가 잠시 들려서 인사만 드리고 나올테니까
너가 그동안 차에서 자고 있는 동생 딸을 돌보고 있어... 이렇게 협상을 요청하고
또 한뇬은... 엉.. 이짜너... 그럼..
내가 퇴근 즉시 아빠(남편)약 사다드리고 조금 늦게 나타날께..
저녁 장소에 나타났을때는 얼마나 피곤한지 눈동자 핏줄이 터져
평소에 안쓰던 안경을 다 쓰고 나타났다.
ㅋㅋ 이렇게 또 영자의 횡포에 이쁜 두뇬이 손을 들었다.
우리의 회장님은 그전날 14기 후배들 임 성숙, 이 용숙, 그리고 이 용숙편이
마련한 저녁상에서 기분이 업되신 나머지
산사춘을 서너잔 벌컥 벌컥 마신 결과로
내가 저녁 장소에 나타났을때는
얼굴이 핼쑥해서 자리에 앉아계셨다.
아버님의 喪을 치르고 돌아온 최 광주 회장님의 얼굴을 보자마자
비디오 테입 들이대며 영자 자랑을 늘어놓으며 약을 스을슬 올린다.
비디오 테입 공부 철저하게 하시고 내년에는 제고 신년파티도 우리처럼 잘해요..ㅎㅎ
식사시작에서 끝나는 시간까지
우리 모두는 김 춘자 회장님의 유우머로 어찌나 웃으며 식사를 했는지
식사가 끝났지만 영자 젖가락을 놓치를 못한다. (밥을 먹은건지 웃음을 먹은건지..)
김 춘자 회장님도 휼륭하시지만
옆에서 외조해주시는 부군은 더 휼륭하시다.
모든면에서 어찌 외조를 잘 하시는지
홀로 산지 20년에 남의 남편 부러워해보기는 처음이라하면 쪼깨 껄쩍지근 하지만
자주 느끼지 않는 그런 부러움을 자아내게 하신다.
휼륭하신 우리의 김 춘자 회장님께서 살아계신동안 계속
인일여고 남가주 동창회장님으로 남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자리를 끝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x1)
아직도 신년모임이 계속되는거 같아요.
신년회때 축적한 에너지 빵빵하게 활용하여 하시는 사업들도 빵빵하게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
현미와 최희준의 노래가 귀에 맴맴..들리는 듯합니다
이러지 말고 6회로 최희준 노래 들러 갑니다 쁑~~~~~~~~~~~~~~~~~!!